세계 유일 분단국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DMZ(비무장지대)를 관광자원화하려던 경기도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북한 판문점 대변인이 29일 성명을 통해 DMZ에 대한 남측 관광객들의 견학을 문제삼아 무력 사용 가능성을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북측은 “DMZ를 북남대결에 악용하려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행위가 계속된다면, 이 지대에서 인명피해를 비롯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DMZ 155마일 철책선을 걸으며 평화를 기원하는 ‘DMZ 평화장정’, 5월부터 월 2회 정례화하려던 DMZ 자전거 투어 등의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또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됐던 DMZ 마라톤 대회, 음악제 등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DMZ 평화장정은 DMZ다큐멘터리 영화제 부대행사로 대학생들이 155마일 철책선을 걸으며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출발해 통일대교, 초평리 인근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DMZ 자전거 투어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자전거 투어는 지난달 28일 시작돼, 5월부터는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군부대와 협의를 맺었다. 도는 이와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t급)이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29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남쪽 해상에 실종자 수색 작전을 위해 상륙함 성인봉함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29일 침몰한 천안함 함미를 갑판에 로프를 묶는데 성공했다. 군은 이날 오전 6시30분경부터 잠수요원 120여명을 백령도 사고해역에 투입해 함미 확인 작업을 벌였으며 2시간여 동안 작업 끝에 로프를 묶는데 성공 했으며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군은 또 발견된 함미는 유관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이며 우측으로 90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잠수요원들이 함미에 로프를 묶는 과정에서 표면을 두드려 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실종자 가족은 “함미가 발견된 만큼 기적이 일어나 실종자들이 모두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간절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실종자에 대한 생존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재난구조 전문가들에 따르면 천안함이 파손되면서 자동 혹은 승조원들의 노력으로 격실이 됐다면 바다 밑
절취한 차량을 이용 전국을 돌며 심야시간에 식당 호프집 등의 창문을 파손하고 4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9일 A(19)군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3시경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B(51)씨가 운영하는 음식점 창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현금 7만원을 절취하는 등 지난 1월 18일까지 모두 29차례 걸쳐 4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시는 문화시민 의식교육 및 불법현장 체험을 통하여 문화시민운동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관찰)함으로써 법질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청소년 불법현장 체험교실’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3월중 실시한 ‘청소년 불법현장 체험교실’은 문화시민운동의 內實 있는 운영을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체험을 추가로 실시해 체험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원중학교 1학년 황준영 학생은 “직접 단속차량에 탑승해 불법주차 차량에 스티커 발부하고 단속된 시민이 욕설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주차질서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청소년 불법현장 체험교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준법의식과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의식을 높여 성숙한 시민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하여, 학생들 참여가 용이한 쉬는 토요일 및 여름방학을 이용 운영하고 있다. 문화시민운동의 중요성과 정확한 이해를 위한 특별 의식교육과 불법ㆍ무질서 현장체험 및 시 주요시설 견학(방학중 운영)등으로 운영 되고 있다. 학생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문화시민 의식교육과 불법현장 체험을 통해 불법ㆍ무질서가 사회적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법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깨닫
선수들의 메달 획득 포상금을 가로챈 4개 고등학교 체육교사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9일 A(50 체육교사)씨 등 8명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교사로 있는 고등학교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 시 체육회로부터 지급받은 포상금 2천 6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포상금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 받은 후 선수들에게 지급치 않고 자신의 승용차 구입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설계도면과 다르게 축소한 불법건축물을 준공허가 해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구청 공무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경찰청수사과는 29일 A(51)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 등 5명을 뇌물수수와 뇌물공유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구청 공무원 3명은 지난해 1월6일 불법건축물에 대해 준공허가를 내주는 조건으로 B씨로부터 59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등은 지난해 7월6일 준공허가 건물이 설계도면과 다른 것을 알면서도 민원을 묵살하고 직무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실종된 장병들의 생존 가능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국방부의 전망이 나왔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9일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선수(船首) 부분을 망치로 두들겨도 반응이 없었다는 의미가 뭐냐’ 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질의에 “여러 의미로 볼 수 있지만 생존의 가능성이 많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다만 “시간이 이틀 반이나 지났으므로 생존해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반응을 보이기 쉽지 않은 조건이 아닐까 생각 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또 ‘실종자 46명 전원이 함미에 있을 것으로 보느냐’ 는 민주당 서종표 의원의 질문에 “많은 수는 함미 부분에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함수와 함미가 연결되는 부분에 있던 병력의 경우 함미에 있지 않을 수도 있지 않겠나 판단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함미 부분에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되는 대로 산소 주입을 통해 생존가능성을 높인 뒤 구조하는 순으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실종자 생존을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파손하고 빈집에 침입, 금품을 절취한 절도범과 장물업자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8일 A(27)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업자 B씨 등 12명을 장물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1시경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C(28)씨의 집에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컴퓨터 등 현금 78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는 등 지난 19일까지 모두 38차례 3,1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물류회사 냉동 창고에서 근무하던 종업원이 50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절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A(34, 전 종업원)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5시 30분경 B(43, 인천시 중구 항동)씨가 운영하는 냉동 창고에서 소지하고 있던 열쇠를 이용 침입, 20여만원 상당 꽃게를 절취하는 등 모두 56차례 걸쳐 52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서해상 해군 초계함 침몰과 관련,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초기대응이 잘 이뤄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주재한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안타깝게 많은 실종자가 나오긴 했지만 해군의 초동대응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피해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초기대응이 잘 이뤄져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필요 이상의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리지 말고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선 현 단계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라며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갖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장상황이 어려운 것 알지만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라”면서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 모든 것을 공개할 것도 당
“벌써 3일째인데… 자세한 설명도 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천안함 승조원 실종자 가족들은 28일 오전 2함대 관계자의 구조작업 설명을 듣고는 울분을 토했다. 잠수요원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될 뿐, 정작 가족들이 궁금해 하는 사고 원인이나 생존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라는 답만 돌아왔기 때문이다. 2함대 박원호 대령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실종자 가족 210여 명이 머물고 있는 사령부 내 동원예비군 안보교육장 휴게실에서 구조작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박 대령은 “오전 6시부터 백령도 사고해역 인근에서 심해잠수사 86명과 고무보트 11척, 고속단정 1척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사고 천안함 앞 부분은 찾았는데 뒷 부분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종 장병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실종자들의 생사나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히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령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벌써 3일째 인데 실
침몰한 천안함 수색 3일째인 28일 두 동강 난 채 함수가 사고현장에서 4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됐다는 해군간부의 진술이 나오면서 부터 전말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성남함을 타고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백령도 천안함 침몰 인근해역에 도착한 해군본부 엄모 정책실장(준장)은 "천안함 함장이 순식간에 함이 두동강 났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고 털어놨다. 엄 정책실장은 또 "천안함 함수가 사고현장에서 하루 만에 4마일이나 이동했다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27일 오전 10∼11시 해경에서 '천안함 함수 끝부분 1∼2m가 수면에 보인다고 해 해군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낮 12시34분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함수가 모두 가라앉은 상태였다"며 "어제 함수가 가라앉은 곳에 잠수부가 3차례 투입됐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함수가 발견된 곳은 천안함 침몰지점(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 떨어진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로 암초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가족들은 "실종자 대부분이 있었다는 함미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거칠게 항의하고 "함수가 발견된
승조원 104명을 태우고 서해 해상을 순찰중이던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해군2함대는 지난 27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가족 250여명과 취재진에게 당시 사고발생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천안함 함장인 최원일(43 중령)은 승조원 대부분 배 뒷부분에서 야식을 먹은후 취침준비를 하던중 '꽝'소리가 나면서 몸이 약50㎝ 튕겨 올랐다 떨어져 책상밑에 깔린상태에서 승조원들이 망치로 출입문을 부숴 간신히 탈출했다"고 말했다. 또 최 함장은 "밖으로 나와 보니 선두가 직각 오른쪽으로 솟구쳐 있었고 선미는 순식간에 감쪽같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최 함장은 자신도"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밧줄, 보트 등 모든 물건을 동원해 물에 빠진 승조원들을 구조했지만 선미에 머물던 사병들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구조에 한계가 있었다"고 덮붙쳤다. 최 함장은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간부들만 살아남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휘소가 앞쪽에 있어서 장교들의 구출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함장으로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조원들을 구출하려 했지만 워낙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라 어쩔수 없었다"며 "함장으로써 끝까지 지키지 못한것 너무 애석하고 살아남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