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소폭 하락했으나 40% 초반대를 유지한 것으로 7일 조사됐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한다'는 40.4%, '잘못한다'는 57.7%였다. 긍정평가는 2주전 대비(5월4주차) 1.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기간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0.5%), 60대 이상(51.7%), 국민의힘 지지층(83.9%)에서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제주(77.1%), 여성(62.4%), 20대(66.8%), 40대(64.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2주간 평가 추이로는 서울, 인천·경기, 남성, 3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광주·전라·제주, 대전·충청·세종·강원, 부산·울산·경남, 여성, 50대, 60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4주차부터 3주연속(36.7%→ 42.1%→ 42.9%)으로 상승한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유행이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고위험군 중심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엠폭스 백신 접종이 자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이 구체적인 고위험군 대상 범위를 마련해 백신 접종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월 5주차(5월30일~6월4일) 확진자는 10명으로 누적 환자는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100명, 여성은 2명이며 내국인은 93명, 외국인은 9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엠폭스 환자 수는 지난해 6월22일 첫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일 년 만에 100명을 돌파했다. 엠폭스는 올해 4월부터 지역사회로 다시 전파되기 시작해 4월7일 이후 확진된 환자만 97명에 달한다. 주간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4월2주차 7명→4월3주차 15명→4월4주 16명→5월1주 16명→5월2주 15명→5월3주 6명→5월4주 11명→5월5주 10명으로 소규모 등락을 반복하는 정체세에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엠폭스 확진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의료 현장을 떠난 간호사의 절반 가까이가 간호업무 외 불법 의료행위 등 과도한 업무로 사직을 결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간호사의 경우 짧은 교육기간으로 인한 현장 부적응 등으로 인해 1년 이내 사직률이 52.8%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간호협회가 '병원간호사회,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자료 중 최근 5년치(2018∼2022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간호사 평균 근무 연수는 7년8개월로 일반 직장인 평균 근무연수(15년2개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사직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2%는 간호사 본래 업무범위 이상의 과도한 일로 사직을 선택했다. 또 이들 중 아예 간호사를 그만두고 현장을 떠나는 탈(脫) 간호사 비율도 2017년 9%, 2019년 10.2%, 2021년 12.1%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장을 떠나는 간호사들이 늘면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중 1년 이상~3년 미만인 경력자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은 15.5%, 3년 이상~5년 미만은 14%로, 전체 간호사의 52.1%가 5년 미만의 경력 간호사였다. 특히 신규 간호사의 경우 1년 이내 사직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