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 인권, 통합 그리고 호남 번영이다.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밝혔다. 연설문은 윤 대통령이 직접 수차례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고 한다. 연설문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한 부분이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5·18기념사에는 윤 대통령의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였던 자유(민주주의), 인권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독재의 억압으로부터 자유와 인권을 지켜낸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이기도 한 이유다. 연설문에 자유민주주의는 8번, 자유는 4번, 인권은 8번 등장한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42년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항거"라고 표현했다. 또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자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오월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했다. 취임사에서 자유에 대해 모두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으로 '친문', '친윤', '친정부' 등 여러 갈래로 나뉘며 어수선했던 검찰의 분위기가 안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의를 표명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을 시작으로 전 정부 측 인사로 분류된 이들의 사퇴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거나 특수통 검사로 주요 수사에 참여했던 이들은 중앙 무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송경호(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신자용(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검찰은 공석인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 고검장들의 사의까지 더해져 지휘부 공백 상태다. 일선인 이 지검장도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한 상태여서 전날(17일) 취임한 한 장관이 지휘부 인사에 속도를 낼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르면 이날 일부 지휘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 본인도 문재인 정부에서 네 번의 좌천을 겪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추후 검찰 인사는 전 정권에서 한직에 머물던 이들이 대거 중앙 무대로 복귀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전 정권에서 승승장구하던 인사들은 좌천되거나 검찰을 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수석비서관회의 후 취재진에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 한 이같은 지시사항을 전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2시간 가량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참모들에 "스스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국가 전체를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내달라"고 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시정연설을 한 후 이어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추경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를 상대로 설명과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참모들에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 철저도 당부했다. 아울러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관계 부처, 재외 공관, 한국 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달라"며 정책기획관에 매주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대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내달 민관합동전략회의를 개최, 부산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