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으로 우월적 지위 갖는 사람은 엄격히 해야" "다만 지나치게 공적 책임 요구하는 요소 바로잡아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의료법 개정안의 취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의료진이 고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꼭 개정안을 밀어붙여야 하는 지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이 정권의 행태상 어떤 숨겨진 의도가 있는지 궁금해한다"며 "그럼에도 저는 의료법 개정 취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를 비롯해 사회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이 그 일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한 정도의 죄를 지었다면, 그 일을 계속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 변호사 등 전문직으로 사회적 선망의 대상이 되고 우월적 지위를 갖는 사람들은 사회 구성원들의 요구 이전에 스스로 도덕적 책임을 보다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특권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다. 의사는 사회적으로 선망 받는 직업이지만, 의사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며 "따라서 저는 의료법 개정 이전에 더 크고, 더 엄중하게 도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자 지목 에이전트 C2글로벌…"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24일 "기성용이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 선수 출신인 C씨,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C씨, D씨는 한 학년 선배이던 A씨와 B씨로부터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이며, 프로 선수로 짧은 시간 뛴 B씨는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있다. 여기서 A선수가 기성용이라
코로나19 거리두기 체계 개편 간담회 개최 丁총리 "상황 통제·현장 수용성 있는 전략 고심" 정부 "자율·책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높이도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는 23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방역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체계 개편 간담회'를 열고 방역 전문가들과 만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전망하고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 손우식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감염병연구팀장, 김동현 한림대 사회의학 교수,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등이 민간 전문가로 자리했다. 정부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동안 이동과 모임이 증가하면서 한풀 꺾이는 듯했던 확진자 발생이 다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과 민생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 정부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도 현장 수용성이 높고 사회경제적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