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를 펴냈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시를 통해 조명하고 인간 삶의 본질을 탐구한 이 책은 은유와 상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이상호 저자는 교육자와 칼럼니스트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으로 삼았다. 그는 “시는 삶을 비추는 거울이며, 현실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의 도구”라고 설명한다. 책 속에는 저자의 철학적 사유와 사회적 성찰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는 독자들에게 “사랑한다면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며 상대를 존중하고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사랑을 제안하고, “절망의 시대에 문학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자는 이육사, 정지용, 윤동주 등 한국 문학 거장들의 시를 심도 깊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과 인간 본연의 문제를 고찰한다. 또한 단순히 문학적 해석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시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604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내용은 시와 현실,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저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말의 내공을 키우는 50가지 화술을 담은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을 출간했다. 5000년 동안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가 있었다.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은 그중 ‘사기(史記)’, ‘춘추(春秋)’, ‘좌전(左傳)’ 등 동양 최고의 고전에서 뽑아낸 50가지 말의 비법을 담았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고사성어는 ‘주머니 속의 송곳’을 뜻한다. 즉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숨어 있어도 결국 돋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고사성어의 주인공인 ‘모수’는 오히려 3년 동안 평원군의 문하에 있으면서 그의 눈에 띄지 못했다. 자신을 기용해 주길 바라는 모수의 말을 듣고 평원군은 탁자 위에 놓인 자루를 가리키며 말한다. “이 자루에 송곳을 넣었다면 벌써 자루를 뚫고 튀어나왔을 텐데 말일세.” 모수는 평원군의 의도를 눈치채고 답한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다만 저라는 송곳은 그동안 내버려져 있었기에 지금부터라도 자루에 넣어 주십사 스스로를 소개하는 바입니다.” 모수는 ‘자루에 들어있어도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전제 자체를 자신에게 알맞게 고쳤다. 자신은 평원군의 ‘자루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분노심리와 성격 이해하고 다루기’를 펴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불안과 분노는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감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용은 저자가 집필한 ‘분노심리와 성격 이해하고 다루기’는 분노라는 감정을 심리학적으로 깊이 탐구하며, 이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다루기 위한 실천적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는 신학, 사회복지학, 목회학, 기독교상담학,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다방면의 전문가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오랜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개인의 인지, 정서, 행동의 균형을 맞추고 성격 분석을 통해 분노 감정을 코칭하며 성장으로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에서 상담심리학을 가르치며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불안과 분노가 인간의 성격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어떤 접근법이 필요한지를 체계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분노는 단순히 부정적 감정이 아니라, 적절히 이해하고 다스릴 때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불안과 분노로 인한 사회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음악의 본질로’라는 의미를 가진 실내악단 에드 무지카의 2025년 신년 음악회가 오는 2월 4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Metarmosphosis (변신)’를 주제로 한 3회의 시리즈 공연으로 정통 실내악의 변화와 개혁을 노래했던 에드 무지카는 이번 신년 음악회의 주제로 ‘진화하는 현의 목소리’를 선정해 클래식의 정수를 담은 고전적 레퍼토리와 더불어 실내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통해 신선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리더 김현미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를 중심으로 에드 무지카의 주요 단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현대 작곡가 △무스토넨의 토카타를 비롯해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카프리치오’의 6중주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작품번호 110을 포함한다. 또한 △토마스 아르네의 칸타타 ‘아침’ △바흐의 파르티타 제2번 작품번호 1004의 ‘샤콘느’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 작품번호 46의 ‘아침의 정경’이 현악을 위한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돼 선보여질 예정이다. 실내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에드 무지카의 열정을 담아낸 이번 공연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부캐를 찾아서’를 펴냈다. ‘나의 부캐를 찾아서’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잃어가는 본연의 자신을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려는 작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부캐’라는 친숙한 개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순히 유행어를 넘어 우리 내면의 진실한 모습을 되짚어보게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울림을 준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자연의 풍경,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은 사유가 각각의 글 속에서 섬세하게 펼쳐진다.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력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추억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나의 부캐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수필에서는 현대인들이 사회적 역할에 얽매이며 잊고 지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며, 우리 각자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진진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기억과 성찰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과 현재의 삶을 연결 짓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기획 단행본 <유물멍: 가만히 바라볼수록 좋은 것들>을 발간했다. <유물멍>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뉴스레터 <아침행복이 똑똑>(2020년~2024년)에서 시작했다. 필진은 큐레이터 및 각계각층의 관람객들이다. 같은 것을 보아도 만 명에게는 만 가지 이야기가 있듯이 유물을 바라보는 솔직하고 다양한 시선을 뉴스레터로 소개, 구독자는 10만여 명에 이르게 되었다. 편집진은 총 400회에 걸쳐 발행된 뉴스레터 중 다채로운 조형미를 가진 유물과 개성 넘치는 글 100건을 선정했다. 이번 단행본에는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 관람객들의 글과 그림, 유물사진 등 100점을 수록했다. 달항아리, 반가사유상, 금동대향로와 같은 스타 유물들과 토우, 찬합, 진묘수처럼 친근하고 소박한 유물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았다. 부록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큐레이터가 쓴 유물 감상법, 전시 뒷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알고 보면 더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의 묘」, 「작은 세상 속 토우」, 「생각하는 불상, 반가사유상」, 「괘불이 우리 곁에 오기까지」 4편의 글을 통해 전문가의 쉽고 친절한 해설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귀남)과 올 한 해 동안 총 54회에 걸쳐 구리 동구릉, 고양 서오릉 등 25개소 조선왕릉(원·묘 포함)에서 제향을 봉행한다. 조선왕릉 제향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600여 년간 이어져 온 왕실 제례 문화로,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2009년)될 때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선시대에는 계절의 첫 달을 포함하여 명절, 절기, 왕과 왕비의 기신 등에 맞춰 제향을 지냈고, 대한제국을 지나 일제강점기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나 광복 후 약 10여 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가, 1957년 태조의 건원릉을 시작으로 다시 제향을 봉행하여 현재는 매년 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 지난 3일과 6일 각각 파주 수길원과 양주 온릉에서 올해 첫 제향이 봉행된 바 있다. 제향 절차는 재실에서 제관들이 왕릉까지 행렬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살문 안 향로와 어로에서 향과 축문을 전하는 의식인 전향축례(傳香祝禮), 제관들이 각자 위치에 서는 취위(就位), 면과 탕을 올리는 진선(進膳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세계문학선 신간(134)으로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존 스타인벡의 ‘진주’가 출간됐다. ‘진주’는 스타인벡이 멕시코 민담을 소재로 집필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는 인간 욕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가 무해한 자연의 삶, 탐욕적이고 구원이 없는 세속의 삶이라는 이분법적 구도 안에서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문예세계문학선 ‘진주’는 문예출판사가 정식 출판 계약을 맺은 작품으로,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섬세하고 유려한 번역, 멕시코를 대표하는 현대 화가 호세 오로스코의 삽화가 수록돼 독서의 몰입도를 높인다.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내는 전남대 강의혁 교수의 충실한 해석도 ‘진주’의 세계로 독자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준다. 존 스타인벡은 대공황 시기에 가난한 소작농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분노의 포도’로 큰 상업적 성공과 문학적 성취를 이뤘다. 그러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정책을 제시하는 듯한 내용 탓에 수많은 항의와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이 사건은 스타인벡이 작가로서 자신을 성찰해 전환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된다. 소외되는 사람들의 실상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 내면의 본성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刺연 속에서 걷기는 추위마저도 잊게 만든다. 청계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 여월꽃 양묘장 맨발길 등 겨울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설치한 가까운 산책길부터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옷을 갈아입는 전남 광양시 백운산 둘레길 등 대표적인 도보 여행 명소까지 소개한다. 수변 경관을 함께 즐기다 서울 성동구는 동절기에도 따뜻하게 청계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황톳길은 맨발로 걸으면서 자연의 촉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곳으로 혈액순환 촉진, 발 근육 강화, 우울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어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한양초등학교에서 제5세월교 인근(용답동 213)에 250m 규모로 조성된 청계천 황톳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하천변에 인접해 수변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민들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동절기에는 노면 동결, 동상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황톳길 이용에 제약이 많다. 이에 구는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황톳길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천 황톳길 중 170m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비닐하우스가 눈, 비와 찬 바람을 막아 주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황톳길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비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아름다운 성당을 엄선해 사진과 함께 성당이 간직한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가톨릭영시니어아카데미 사진연구회원 10명이 전국의 성당 중 50개를 엄선하고, 두 명의 작가가 다시금 2년에 걸친 기간 동안 성당의 사계절을 촬영해 수록한 ‘사진가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을 펴냈다. 이 책은 이를테면 순례의 기록이다. 단순히 성당의 외형적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역사와 이야기까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들은 신자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이뤄진 성당이 ‘공동체의 집’으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신앙의 중심이 됐으며 지금까지도 그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책을 읽는 우리는 성당이 지닌 영적 의미와 더불어 성당이 단순한 종교적 건축물을 넘어 찾는 이들에게 평안과 쉼을 선사하는 특별한 함의를 지녔음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이 성당을 찾아가는 모든 순례자에게 마음의 평안을 되찾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사진가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50선’이 신자들에게는 성당의 안내서로, 동시에 다른 독자들에게는 한국 천주교와 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이 새해 첫 기획 프로그램으로 시대에 따라 변모하는 장애 감수성을 만날 수 있는 해외희곡 3편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 3편의 공연은 ‘더 힐링 (원제 The Healing)’, ‘크립스 (원제 Creeps)’, ‘볼링의 역사 (원제 The History of Bowling)’로 각각 전인철, 신재훈, 강보름 연출이 맡았다. 모두 국내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연출자다. 전인철 연출의 ‘더 힐링(원제 The Healing)’은 1월 17일(금)~18일(토)에, 신재훈 연출의 ‘크립스 (원제 Creeps)’는 1월 21일(화)~22일(수)에, 강보름 연출의 ‘볼링의 역사 (원제 The History of Bowling)’는 1월 24일(금)~25일(토)에 각각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향후 일부 작품은 본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예술극장은 장애를 다루는 시대별 해외희곡 작품을 조명해 국내 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희곡 원작을 세 명의 연출자가 각각 새롭게 해석한 낭독공연은 일상과 관계 속에서 치유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 전통불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 유일 전통불교문화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약칭 BEXPO 2025)’ 및 ‘제13회 붓다아트페어(The 13th Buddha Art Fair)’가 4월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COEX) C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3년부터 전통불교문화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이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불교문화산업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문화 상품 및 서비스, 지식 등이 융·복합된 MICE 모델을 구축하며 전통불교문화산업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과 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불교국가들과 함께 명상과 요가, 친환경, 웰빙, 웰니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글로벌 웰니스 문화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산시성(陝西省)의 수도 시안의 푸엉시엔(扶風縣)에 위치한 법문사가 참가한다. 중국 법문사에서 약 150명 규모의 해외 스님과 신도가 박람회 기간 함께 방문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는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진부책방 스튜디오에서 작가이자 독서가, 에세이스트인 장정일 작가를 초청해 장 주네의 두 번째 소설 ‘장미의 기적’ 출간 기념 강연회를 진행한다.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과 함께 기획된 ‘별별고전’의 첫 번째 강연이다. 한국의 장 주네로 불리는 장정일 작가는 ‘장미의 기적’의 해제를 맡아 주네를 악의 성자로만 독해하는 기존 독법을 새로이 갱신한 바 있다. 본 행사는 ‘장미의 기적’ 독자뿐 아니라 장 주네의 작품을 사랑하는 세계문학 독자들을 위해서도 기획됐다. 장정일 작가는 장 주네가 그동안 악의 성자로 불려온 것이 오히려 주네에 접근하는 것을 막은 요인이었다고 진단하고, 이번 강연을 통해 주네를 좀 더 친숙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네를 ‘피가로(악동소설의 주인공)’, ‘트릭스터(도덕과 관습을 무시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신화 속의 인물)’의 관점에서 해석해보자는 주장이다. 주네는 부랑자, 도둑, 동성애, 감옥의 세계를 탐닉해 그로부터 예술성을 길어 올렸기에 악의 성자라 불렸다. 하지만 주네를 악의 성자로만 독해하면 오늘날의 올바름 기준이라는 덫에 걸리고 만다. 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가 새해를 맞아 1월 8일(수) 내일 저녁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가 새해를 맞아 1월 8일(수) 오후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본격 홍보 행보에 나선다. ‘검은 수녀들’에서 소년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의 ‘유니아’ 수녀 역을 맡은 송혜교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재치 있는 매력을 드러내며 유쾌한 토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검은 수녀들’ 속 ‘유니아’에 완벽히 몰입하기까지의 노력을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필모그래피에 대한 풍성한 토크까지 예고하며 송혜교가 전할 이야기에 화제를 모은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홀대받고 유명무실해진 중증외상팀을 구원할 ‘난폭한 천사’ 백강혁, 그리고 환자들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달리는 중증외상팀의 거침없는 활약이 유쾌한 웃음 속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중증외상센터>는 통쾌하고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좋은 친구들>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백강혁’ 역의 주지훈을 비롯해 중증외상팀으로 소환된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의 추영우, 깡다구 좋은 5년차 중증외상팀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의 하영, ‘백강혁 타도’를 외치는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의 윤경호, 뚝심있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의 정재광이 캐스팅됐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먼저 티저 포스터 속 ‘백강혁’의 미소가 의미심장하다. 긴박한 수술실 속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 모습에서 ‘신의 손’ 백강혁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25년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중구문화회관에서 전통 창작 뮤지컬 ‘함께 날 수 있기를 : 잇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의 2024년 인천지역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놀이터 초록여우(대표 한정화)가 주관해 진행된다. ‘함께 날 수 있기를 : 잇다’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만남과 인연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전통 음악극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예술놀이터 초록여우가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2022년 초연 후 탄탄한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 기악에 현대적인 선율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전통음악을 선보이며, 5.1채널 입체음향 시스템을 통해 다채로운 사운드와 함께 음악과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이내믹한 배우들의 안무와 우아한 궁중무용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예술놀이터 초록여우는 전통과 현대 예술의 창의적 융합으로 새로운 전통예술의 지평을 열어가는 창작 집단으로, 2018년 창단 이래 지역의 문화/역사적 자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전통 음악극을 기획하고 제작해 전통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