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대사 에밀리아 가토)은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전 '고궁멜로디, 덕수궁에서 울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악기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 1644년경~1737년)의 ‘베수비오(Vesuvio)’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우리나라의 전통 현악기를 함께 전시하여 두 나라가 이어온 장인정신과 예술적 전통, 그리고 문화적 교류의 의미를 되새긴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1884년 6월 조이수호통상조약(朝伊修好通商條約)을 체결한 이래로 국제적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 지난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이탈리아 상호교류의 해’(2024~2025년)를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그간의 교류 역사를 돌아보고 있으며, 이번 특별전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취지이다. 국가유산청 덕수궁관리소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문화원이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이탈리아의 크레모나시(Comune di Cr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APEC 2025 정상회의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Silla Gold Crowns: Power and Prestige’을 2025년 10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신라역사관 3a실에서 개최한다(일반공개는 11.2.부터). 이번 특별전은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금관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사상 최초의 자리이다. 여기에 더해, 신라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여섯 점의 금허리띠까지 함께 선보이며, 황금의 나라 신라가 남긴 장엄한 미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대표 전시품으로 최초로 발굴된 국보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부터 국보 황남대총 북분 금관과 금허리띠, 국보 천마총 금관과 금허리띠, 보물 서봉총 금관과 금허리띠, 보물 금령총 금관과 금허리띠, 보물 황남대총 남분 금허리띠, 교동 금관까지 신라 금관과 금허리띠 각각 여섯 점이 모두 공개된다. 이외에도 천마총 출토 금귀걸이, 금팔찌, 금반지 등 총 20건의 황금 문화유산이 소개되는데, 이 중 국보는 7건, 보물도 7건이 포함되어 있다. 전시는 도입부 영상에서 신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The New Principia’를 펴냈다. 이 책은 물리학의 근본 원리를 새롭게 탐구하는 철학적 과학서다. 뉴턴의 ‘프린키피아(Principia)’ 이후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겠다는 의지로 시작됐다. 저자는 복잡한 수식 속에 내재된 직관적 사고를 통해 자연의 질서를 해석하며, 현대 물리학이 놓쳐버린 본질적 질문을 되살린다. 천동설 시대, 수성과 금성의 맴돌이와 외행성의 역행을 설명하기 위해 인류는 ‘주전원’이라는 기묘한 장치를 덧댔다. 그러나 지동설이 자리 잡자 모든 복잡성은 단번에 사라졌다. 저자는 오늘날의 현대 물리학에서도 같은 과정을 목격한다고 말한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남긴 모순은 어쩌면 우리가 또 한 번 ‘주전원’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징후일지도 모른다. 끈이론, 양자중력이론 - 이들은 난해하고 검증 불가능한 수식의 늪 속에서 본질을 놓치고 있다. 그렇다면 물리학은 지금까지 무엇을 설명해왔을까.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말해왔지만, 중력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은 단 한 번도 제시하지 못했다. 질량이 공간을 휘게 한다는 설명은 현상의 묘사일 뿐 근본 원인이 아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제1회 2025 민주·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주제로 민주주의·인권·평화의 가치를 영화로 함께 나누는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개막작으로는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하명미 감독의 ‘한란’이 상영된다.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토벌대를 피하려다 헤어지게 된 모녀의 생존 여정을 통해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상영 후에는 하명미 감독과 함께 영화 제작의 의미를 나누는 씨네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주제를 다룬 상영작으로는 개막작 ‘한란’을 비롯해 12.3 계엄과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축제와도 같았던 시간을 그린 다큐멘터리 ‘빛의 혁명, 민주주의를 지키다’, 1985년 김근태 의장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남영동 1985’,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1980년대 제작된 영상 기록 ‘광주비디오’의 탄생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인권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이 동시대 전통예술의 실험적 무대를 선보이는 기획 시리즈 ‘남산컨템포러리 - 전통, 길을 묻다’를 5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이 시리즈는 ‘남산에 담는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 창작을 선보여 왔다. 전통음악과 무용, 미디어아트, 연극, 연희, 의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가 만나 경계를 넘는 협업을 시도하며 ‘전통의 현재성’을 실험하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그 부활의 첫 무대인 ‘Roots Hz 뿌리의 주파수’(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서령)는 11월 13일(목)과 14일(금) 저녁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2015년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여향’의 공연 무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안무가 차진엽,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 소리꾼 권송희 세 예술가가 ‘지금의 전통’을 다시 묻는 작업이다. ‘Roots Hz’에서 전통은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현재의 몸과 소리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며 우리와 함께 진동하는 ‘살아있는 관계’다. 이 공연에서 시간은 선형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과거를 현재로 계승하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 산하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오는 11월 6일 현대아울렛 가산점 앞 광장에서 ‘제3회 찾아가는 북 퍼포먼스: 워커스 기프트숍(Workers Gift Sho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북 퍼포먼스’는 도서관도 알리고, 공간에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기 위해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온 행사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과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 금천구청 가족정책과 1인가족지원팀, 스스로가구연구소 등이 협력해 운영한다. 올해는 ‘노동자를 위한 선물가게’라는 뜻의 ‘워커스 기프트숍’을 주제로, 근로 청년에게 책과 운동, 휴식이 어우러진 재충전의 시간과 일상 속 선물 같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1월 6일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프트카드숍(선물하고 싶은 책 카드 전시) △캔디숍(솜사탕 만들기) △행복 배달숍(미니 키링 만들기) △움직임 포장소(닌텐도 게임 체험) △북기프트숍(북 에너지 키트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책 교환소, 인생네컷 포토존, 청년 정책 홍보존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독서, 놀이, 힐링, 정보를 한자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클라리네티스트 최용기가 11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클라리네티스트 최용기가 현대음악의 깊이와 다양성을 조명한다. 알반 베르크(Alban Berg)와 요르크 비트만(Jörg Widmann) 등 20세기와 21세기의 대표적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최용기 자신의 신작 ‘Fragments of Sound’가 세계 초연으로, 케빈 펠킹(Kavin Foelking)의 ‘Fused’가 한국 초연으로 공개된다. 최용기는 용인시 콩쿠르 최우수상, 음악춘추콩쿠르,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프라이부르크 최고연주자과정 솔리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과 독일 DAAD 국비장학생 선정 등 국제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불가리아 Vraza 국립교향악단, 이집트 카이로 국립교향악단, 프랑스 Giroudein Festival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왔다. 귀국 후에도 두바이 총영사관 초청 독주회, 벨기에 Ostend에서 열린 International Clarinetfest(ICA) 초청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 사회의 소수자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보편적극단이 헨리크 입센의 고전 ‘인형의 집’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창작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미아리고개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원작이 노라의 시선으로 가부장적 사회를 고발했다면 보편적극단의 ‘인형의 집’은 노라와 토르발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의 기대에 맞춰 ‘인형’처럼 살아가는 인물로 재탄생한다. ‘만약 토르발도 자신만의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번 작품은 146년 전 입센이 던진 질문을 2025년 한국 사회에서 새롭게 울려 퍼지게 한다. “내가 날 데리고 사는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라는 대사처럼 원작의 노라가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찾고자 노력했다면 재창작된 인물들은 성별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한다. 부부 사이에 교묘하게 덮여있던 서로 간의 기만들을 마주하며, 그간 자신들이 살아온 삶이 스스로의 목소리가 아닌 사회적 목소리에 기반 했음을 깨닫는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특히 이번 작품을 연출한 박상봉은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무대디자이너로, 오랜 시간 무대 공간을 창조해 온 그만의 시각적 언어를 고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코스모스가 손짓하는 그림 속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해보자. 단풍이 땅으로 내려온 듯 충남 부여군은 가을을 맞아 백마강 일원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부여읍 구드래와 규암면 신리 인근 백마강변 일대 약 16㏊ 규모로 조성됐다. 백마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부여의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길 옆 300m 구간에는 황포돛배 20척이 설치돼 화사한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백제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야간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코스모스 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황포돛배에 야간조명을 더했다. 황포돛배는 10월 말까지 운영 후 철거될 예정이다.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공원 일대는 만개한 코스모스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 등 도심 근교 강변공원이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이 지역 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록한 아카이빙 매거진 ‘바라본다Ⅱ’를 발간했다. 지난해 청년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바라본다’에 이어 이번에는 성북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여덟 명의 중견 예술가 △여인영(미디어아트) △고수희(연극연출) △임광혁(조각) △홍수진(입체미술) △박완규(배우) △배인숙(사운드아트) △오준석(연극연출) △공재민(배우)의 시간을 담았다. ‘바라본다Ⅱ’는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공간을 기록한 스톤김의 사진, 그리고 작가 정윤희의 에세이 형식의 글을 통해 완성됐다. ‘지역에서 예술을 지속한다는 것’, ‘예술가로서의 자기 시간과 생존의 균형’, ‘중년 이후의 예술적 자립’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삶이 교차하는 현장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여인영은 인간의 감각과 기술의 관계를 실험하고, 고수희는 경계를 넘나드는 연극으로 젠더·세대·관계를 잇는다. 임광혁은 색과 물성의 관계를 재구성하며 예술의 좌표를 새로 찍고, 홍수진은 촉각과 감정의 흔적을 시각화해 위로의 감각을 탐구한다. 배인숙은 사운드와 기술을 매개로 무해한 기술의 미학을 제시하며, 오준석은 가족의 경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이 제17번째 창작 창극 ‘비둘기낭뎐’을 선보인다. 2001년 창단 이래 동시대의 감성과 공감대를 담은 창작 창극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려온 한국창극원은 이번 신작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교차하는 새로운 신화 무대를 구현한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한국창극원이 오랜 시간 다져온 창작 역량과 예술적 열정이 결집된 무대이며, 한국형 창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창극 ‘비둘기낭뎐’은 포천의 명승지 한탄강과 명성산, 비둘기낭 폭포를 배경으로 새롭게 창조된 한국 신화이다. 수만 년 전, 하늘나라의 천신의 아들 명성산야는 선녀 비둘기낭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불과 화산을 다스리던 천신(명성산야의 아버지)의 실수로 한반도 전역에 화산이 폭발하고, 수많은 인간과 생명이 희생된다. 이 사고로 노한 하늘왕은 천신을 불의 계곡으로 내던지고, 그의 가족 또한 하늘에서 추방된다. 명성산야와 그의 어머니는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지금의 한탄강 근처에서 숨어 살며, 반은 신이요 반은 인간으로 억새풀과 산정호수를 가꾸며 세월을 보낸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관하는 ‘2025 아트 스타트업 데이’가 오는 11월 3일(월)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에서 개최된다. ‘아트 스타트업 데이’는 올해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기업들이 민간 투자자, 대·중견기업과 함께 협력과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며, 일반 참여자들도 예술기업과 교류할 수 있도록 총 3부로 구성된 행사다. 1부는 ‘2025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기업 65개사와 창업보육사 4개사(△피지벤처스 △와이앤아처 △페인터즈앤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주요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새로운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예술기업 IR 데모데이와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진다. 3부는 예술과 대·중견기업 간의 협력사례를 공유하는 오픈 토론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Art&Culture 이해찬 팀장과 △러쉬코리아 윤소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패널로, △경제 유튜브 시즈(SEIZE) 호스트 및 작곡가 장우준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예술협력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예술분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회(ISCM Korea)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53회 범음악제(Pan Music Festival)’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중장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보다 안정적이고 알차게 운영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범음악제는 1969년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2025년 현재 53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국내외 수준 높은 창작음악들을 소개해 동시대 음악의 흐름과 방향을 제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축제다. ISCM Korea 측은 범음악제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음악을 통해 시대정신을 탐구하고 창작의 실험정신을 고취시키는 ISCM Korea의 최대 음악축제라며, 신진작곡가를 포함해 한국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고 해외 유수의 음악단체를 초청해 국제교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한국 현대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현대예술 전반의 가치를 고양하고자 한다고 ‘제53회 범음악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올해 범음악제에서는 특히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IRCAM(Institute for Research and Coordination in Acoustics/Music), ISCM K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나눔뮤직그룹이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제34회 기부음악회 Side by Side’를 개최한다. ‘무대에서도 객석에서도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하는 음악회 Side by Side’라는 부제 아래 음악을 통한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이번 무대는 단체의 설립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서울나눔뮤직그룹은 1992년 창단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기부음악회를 이어오며 음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온 문화예술 단체다. 그 중심에는 그룹이 창단한 전문 플루트 앙상블 ‘사랑의 플룻 콰이어’가 있다. 사랑의 플룻 콰이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플루트 음악의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브람스 교향곡의 플루트 오케스트라 버전 세계 초연 등으로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감독 배재영(서울나눔뮤직그룹 대표)을 비롯해 지휘 이철호, 악장 이주희가 함께하며 사랑의 플룻 콰이어 단원이 출연한다. 또한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청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홍지윤, 시각장애 비올리스트 김종훈 등 장애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Side by Side’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화성시 예술단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 ‘교향, 숲의 서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전의 질서와 북유럽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교향적 여정으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D장조 K.385 ‘하프너’’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1번 E단조 Op.39’를 통해 두 작곡가가 그려낸 시대의 변화와 정서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35번 ‘하프너’는 단정하고 균형 잡힌 구조 속에 명쾌한 리듬으로 고전주의의 세련된 균형감과 활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반면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1번은 북유럽의 광활한 자연과 인간 내면의 정서를 녹여낸 작품으로,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이다. 두 교향곡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이번 공연은 ‘균형과 조화의 도시, 화성’이 지향하는 철학을 음악으로 풀어낸 예술적 시도이자, 도시와 자연,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공존을 그려내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안필연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화성시 예술단 오케스트라가 지닌 음악적 깊이와 감수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