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박람회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에서 전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벡스코 1전시관 내 미래모빌리티관에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공개한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첨단 친환경 신기술과 신소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EV9과 함께 전시되는 수소전기트럭 살수차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와 함께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30kW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이 탑재된 도심형 딜리버리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 투고'와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1개 차종 7만1020대와 건설기계 총 4개 모델 7918대에 대해 제작 결함이 발견돼 해당 제작사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마이티 등 6개 차종 7만582대와 뉴파워트럭 덤프 등 4개 모델 건설기계 791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 알터네이터(발전기) 내 전압조정기 제조 불량에 의한 내부 단락으로 전기가 생성되지 않아 계기판 등 전기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QS 450+ 등 5개 차종 438대(판매이전 포함)는 견인고리 연결 나사산의 코팅 불량으로 견인고리 연결 시 정상 깊이까지 체결되지 않아 분리될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벤츠코리아는 결함이 발견된 해당 차량에 대해 각각 오는 11일과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실시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제작 결함이 발견된 6개 차종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개 차종 1만50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유니버스와 그랜버드 2개 차종 744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시 기능고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자동차 안정성제어장치는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적절히 제어해 차체 자세를 유지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개 차종 174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유니버스 등 2개 차종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2개 차종은 각각 오는 21일과 22일부터 현대 버스 전담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및 기아 버스 전담 서비스 협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9개 차종 24만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우선 현대에서 제작 판매한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278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내부 부품(가스 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는 등의 현상으로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4172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연료필터의 설계 오류로 필터의 구성품인 유리섬유가 이탈돼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키고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등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같은 차종 2만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 부품(메쉬필터)의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이번 리콜로 아반떼 등 4개 차종과 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내수 실적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불안에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수출 실적은 친환경차의 선전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30만6462대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보다는 1.4% 증가했다. 지난달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조업일수 1일 감소 등으로 1년 전보다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는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4만6074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반도체 수급 차질에 17.3% 줄어든 12만6대를 생산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지엠은 14% 감소한 1만9051대, 쌍용은 지난해 공장 가동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95% 증가한 8337대를 각각 생산했다. 르노코리아는 XM3 수출 물량 확대에 힘입어 36.5% 증가한 1만2228대를 생산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11.1% 쪼그라들고, 전월보다는 3.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차 우선 인수자에 KG그룹 컨소시엄 선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9개 차종 1만1958대에서 발견된 제작결함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580 4MATIC 등 8개 차종 759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Rear SAM)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시동시 장치가 정상적으로 초기화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무상 수리는 오는 1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1789대(판매이전 포함)에 대해서도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 차량은 브레이크 작동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의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3 1254대(판매이전 포함)도 터치스크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절충안이 오는 28일 결정된다. 완성차업계와 기존 중고차업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만큼 어떤 절충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오는 28일 현대자동차·기아의 중고차시장 진출 관련 사업조정 건에 대한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조정은 대기업의 사업 진출로 중소기업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 정부가 대기업의 사업 범위 축소를 권고하는 제도다. 사업조정심의회는 중소기업의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 3년 이내에서 기간을 정해 인수·개시·확장 시기를 연기하거나, 생산 품목·수량·시설 등을 축소할 것을 권고(의결)할 수 있다. 이번 심의회에는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민간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여한다. 심의위원들은 양측의 의견을 절충해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전망이다. 앞선 지난달 17일 열린 중고자동차판매업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미지정' 의결로 결론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길이 열렸다. 중기부는 이와 관련, 지난 2월부터 2차례의 당사자간 자율조정과 4차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유럽 완성차 시장의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 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1~3월) 유럽에서 26만935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21.3%나 끌어올렸다. 1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7.2%)에 비해 2.6% 오른 9.8%로 르노(8.4%)와 BMW(7.3%)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폭스바겐그룹(23.8%)과 스텔란티스(19.0%)가 차지했다. 1분기 유럽 완성차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0.6%줄어든 275만3256대를 나타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유럽 완성차 시장의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가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좋은 성적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 현대차는 투싼(3만1051대), 코나(2만1738대), i20(1만1380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씨드(3만8995대), 스포티지(3만1253대), 니로(2만2887대) 순이었다. 전동화 모델은 니로(전기차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작결함이 발견된 포드·현대·혼다·테슬라·재규어·폭스바겐·BMW의 자동차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국토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혼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비엠더블유(BMW)코리아에서 제작,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5만439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포드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1만973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돼, 주행 중 조향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이달 20일부터 포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서 생산된 넥쏘 1만7682대도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저하로 수소가스 누출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오는 15일부터 자사 서비스센터 및 블루헨즈에서 넥쏘 차량에 대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 1만5323대는 전동식 창유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결함이 발견된 GV80과 맥라렌 GT 등 9개 차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9개 차종 23만3557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K7 16만4525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으로 충돌 시 창유리가 이탈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8일부터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GV80 6만401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를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제작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넥쏘 3354대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미착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전기차 충전 사업자 대영채비(대표 정민교)는3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xEV 트렌드 코리아2022(xEV TREND KOREA, 이하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해 신규 개발한 초급속충전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전기차 민간보급 단계별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대영채비는 국내 최초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전문 회사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부터 관제, 설치 및 관리, 운영(CPO), 결제 서비스, 제휴, 모빌리티 충전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까지 원스톱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7kW, 11kW 완속 충전기부터50kW, 100kW, 200kW 급속충전기, 400kW 초급속충전기까지80여 개의 제품군을 자체 개발하고, 승용 및 상용 전기차(전기화물차 등), 전기버스 등 다양한 차종에 맞춤식 충전을 구현하는 등 새로운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충전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대영채비는 이번 전시회에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자동화 전문 글로벌 기업 케이시시정공(KCC 대표 박덕규)이 올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트라(KOTRA)의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해외에 대리점을 늘려 해외 현지 클라이어언트에 원활하게 대응하는 한편 ERP를 구축해 생산, 납기 일정 최소화를 목표로 관련 프로세스를 고도화 중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케이시시정공은 약 80% 이상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던 자동화부품시장의 국산화를 목표로, 공압/유압 실린더, 솔레노이드 밸브를 시작으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공압 관련 부품들을 개발,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회사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매년 5회 이상 국내외 각종 전시 및 박람회 참가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광범위한 해외네트워크 및 해외수출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에는 수출입업체, 운송인, 창고업자, 관세사 등 무역과 관련된 업체 중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심사하는 관세청 기업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이하 AEO)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공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경유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속여 광고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02억 원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벤츠가 자사의 경유차 15개 차종에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떨어뜨리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도 질소산화물을 90%까지 줄인다는 등 사실과 다른 광고를 해왔다고 제재이유를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시동을 걸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질소산화물 배출을 억제하는 요소수의 주입량이 줄어들거나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EGR의 가동률이 낮아지는 걸로 드러났다.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선택적촉매 환원장치' 성능을 떨어뜨리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이다. 불법 프로그램으로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요소수 분사량이 크게 감소해 질소산화물이 허용기준의 5.8배에서 14배까지 과다하게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벤츠는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 자체 매거진과 브로슈어,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을 최소치인 90%까지 줄이고,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광고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벤츠 측은 국내 승용차 주행의 90% 이상이 30분 이내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350만대 아래로 내려섰다. 해외생산 확대로 인한 점진적 생산 감소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겹치며 2004년 이후 17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지엠·쌍용·르노삼성·대우버스·타다대우 등 7개 승용·상용 완성차업체는 지난해 346만2299대의 차량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2020년에 비해 1.3% 감소한 수치다. 2004년(347만대) 이후 17년만의 최저치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2000년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2007년에는 400만대를 넘어섰고, 2015년에는 455만대를 넘기며 최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015년 이후 2016년 423만대, 2017년 411만대, 2018년 403만대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이듬해인 2019년에는 395만대로 400만대선이 무너졌다. 2020년 역시 코로나19로 전세계 수요가 위축되며 351만대 생산에 그쳤다.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생산에 악영향을 미쳤다. 부품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가장 심각했던 한국지엠의 경우 40% 가까이 생산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