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손흥민(24)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핫스퍼가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노리치를 완파했다. 기성용(26)이 전반 막판 머리 부상으로 실려나간 스완지 시티는 웨스트브로미치와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도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등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이었으나, 자신의 장기인 호쾌한 돌파나 슈팅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23분 교체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웠다. 2선에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포진했다. 포백 앞 미드필더로 에릭 다이어와 무사 뎀벨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에 대니 로즈, 케빈 비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출전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첫 골의 주인공은 지난달 24일 크리스털 펠리스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델리 알리였다. 델리 알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7)이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은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조율하던 기성용은 전반 막판 경합 과정에서 스테판 세세뇽과 충돌했다. 기성용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달려나와 그의 상태를 점검했다. 기성용은 더 이상 뛰지 못한 채 알베르토 팔로스키와 교체됐다. 스완지 시티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상태는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 시티는 후반 19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스완지 시티는 6승8무10패(승점 26)로 16위가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AFC 본머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68분 간 뛰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크리스털 팰리스(9승4무11패·승점 31)는 본머스에 1-2로 역전패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지면서 11위까지 내려 앉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겁 없는 막내'였던 김장미(24·우리은행)가 어느새 올림픽 사격 2연패를 향해 총끝을 겨누고 있다.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스무살이었던 김장미는 두둑한 배짱을 과시하며 여자사격 25m 권총에서 한국에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첫 올림픽 무대였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결선에서 베테랑 천잉(39·중국)을 상대했던 그는 3시리즈가 끝난 후 0.8점차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5발에서 모두 10점을 넘기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4시리즈 3번째에서는 만점인 10.9점을 쐈다. 중요한 순간일수록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강심장으로 유명했던 김장미는 일찌감치 '국제용 선수'로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0년 유스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사격의 미래로 발돋움했다. 성인 무대에서도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김장미는 한국 여자사격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국민적 스타가 됐다.어린 나이에 큰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이후 부진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김장미는 달랐다. 군인도 되고 싶고, 경호원도 되고 싶었던 꿈 많은 소녀는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사격에만 집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장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손흥민(24)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핫스퍼가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노리치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등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이었으나, 본인의 장기인 호쾌한 돌파나 슈팅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23분 교체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웠다. 2선에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포진했다. 포백 앞 미드필더로 에릭 다이어와 무사 뎀벨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에 대니 로즈, 케빈 비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출전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첫골의 주인공은 지난달 24일 크리스털 펠리스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델리 알리. 델리 알리는 전반 2분 에릭슨이 상대 진영 페널티 라인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골문 바로 앞에서 차넣어 골 망을 흔들었다. 해리 케인의 추가골도 델리 알리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골문 앞으로 쇄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를 질주 중인 IBK기업은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축 선수 김희진(25)이 손가락 골절로 최소 4주간 코트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IBK기업은행 관계자는 2일 "김희진이 제4수지(오른 넷째 손가락) 근의지 관절 골절 판정을 받고 이날 수술을 받았다"며 "병원에서는 4주 정도 안정을 취하고 재활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김희진은 지난달 30일 GS칼텍스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블로킹 2개를 포함 1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가락 부상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점차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멍이 들어 급하게 병원을 찾았고, 지난 1일 정밀진단을 받았다.골절 진단을 받은 김희진은 결국 이날 오후 1시께 수술을 받았다. 최소 4주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IBK기업은행은 시즌 종료를 두달 여 앞두고 갑작스런 악재를 만났다. 김희진은 올 시즌 득점 9위(341점), 공격종합 3위(38.46%) 등을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이 속상하다"며 "최대한 회복을 해 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오는 4일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를 '도네이션 데이'로 지정하고 이벤트를 한다고 2일 밝혔다.경기 당일 책과 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구단의 기념품과 교환이 가능하다.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의 애장품 경매도 이뤄진다.기부된 물품과 애장품 경매로 모인 수익금 전액은 연고지인 안산시 내 복지시설에 전해질 계획이다.OK저축은행은 "지역밀착형 마케팅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연고지와 지역 주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중국의 슈퍼리그가 가까운 미래에 미국이나 멕시코 등을 제치고 가장 큰 비유럽권 축구 리그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의 유력지인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슈퍼리그 소속 프로구단(장쑤 쑤닝)이 최근 첼시의 하미레스를 2000만 달러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가디언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베컴, 램파드, 앙리, 제라드, 카카 등 (한물간)스타들을 영입한 반면 중국은 리카도 굴라트, 헤나토 아우구스토 등 젊고 주목받는 전성기의 스타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 궈안이 브라질 코린티아스의 헤나토 아우구스토를 브라질에서 받은 연봉의 4배를 주고 영입한 사례를 제시하며 더 많은 중국 구단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스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경기당 평균관중수도 현재는 MLS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같은 균형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명 선수 영입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평균관중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가디언은 중국 슈퍼리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평균관중이 올해 2만5000명을 돌파한 뒤 2018년 독일 분데스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은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세계랭킹을 단숨에 끌어올렸다.송영한은 2일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에서 지난주 204위에서 113위까지 뛰어올랐다.송영한은 전날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스피스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지난주까지 송영한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평균 0.85점에 불과했다. 한 차례 우승으로 점수를 1.38점까지 끌어올렸고 91계단을 상승했다.송영한의 상승세에 굳어져 가던 2016리우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선발에 새 바람이 불게 됐다.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세계랭킹 순으로 2명을 내보낼 수 있다.유력한 후보는 안병훈(25·CJ오쇼핑)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였다. 안병훈은 지난주보다 1계단 떨어진 27위(3.13점)에, 김경태는 4계단 내려간 66위(2.06점)다. 이제 송영한이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최경주(46·SK텔레콤)는 334위에서 137위로 뛰어올랐다. 평균 1.19점.최경주는 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됨은 물론이고 본인이 선수로 나갈 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한국전력은 1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7 22-25 25-18 25-23 15-9)로 승리했다.1~2세트를 내주며 순식 간에 패배 위기에 몰렸던 한국전력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갔다. 11승16패(승점 36)로 5위에 머물렀으나 4위 삼성화재(16승11패·승점 45)와의 격차를 9점으로 줄였다. 삼성화재전에서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지난 2라운드부터 번번히 삼성화재만 만나면 무너졌으나 이날은 달랐다. 얀 스토크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무려 3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토종 거포 전광인도 27점으로 힘을 더했다.삼성화재는 먼저 승기를 잡고도 힘없이 무너졌다. 어느덧 3연패다.그로저가 33점을 책임졌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로저는 경기 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임도헌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삼성화재는 1세트를 혈투 끝에 제압했다. 위기 상황마다 터져나온 그로저의 공격력이 빛났다.23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양궁의 선두 주자인 김우진(청주시청)이 2015년 대한양궁협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대한양궁협회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국화룸에서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협회는 총회에 앞서 지난해 양궁 발전에 기여한 최우수선수와 단체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한다.남자 양궁의 김우진(청주시청)은 2010·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김우진은 지난해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에서 2관왕에 올랐다.단체상은 국내 대회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둔 현대제철 남자양궁팀에 돌아간다. 이날 총회는 ▲2015년도 사업 결과 및 예산 결산 건 ▲정관 개정의 건 ▲기타 사항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24)가 오른 어깨연골 파열 진단으로 시즌 아웃됐다.OK저축은행은 1일 "이민규의 검진 결과 어깨연골 파열로 수술 후 6개월의 재활을 요한다"고 밝혔다.수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로써 이민규는 잔여 시즌은 물론 포스트 시즌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이민규는 지난달 26일 삼성화재와의 경기 중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날 정밀 진단을 진행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은 비상에 걸렸다. 이민규는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핵심 전력이다.OK저축은행은 20승8패(승점 6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이 19승8패(승점 56)로 바짝 추격 중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을 거머쥔 김신욱(28·울산)의 전북 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울산 관계자는 1일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실무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김신욱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토종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K리그 232경기에 출전해 9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8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울산에서만 7시즌을 활약한 김신욱은 울산과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뒀다. 당초 해외 진출을 목표로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마침 꾸준히 김신욱을 눈여겨 보던 전북이 제안을 했다. 울산 관계자는 "김신욱이 대표팀 등을 위해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팀도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는 상황이었다. 전체적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전북은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선을 그었다.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원하는 상황이지만 높은 이적료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김신욱은 2014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문제까지 해결해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최 감독과 김신욱은 A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송영한은 1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398야드)에서 속개된 아시안 골프 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전날 최종 라운드에서 송영한은 15번홀까지 2위 그룹에 2타차 선두를 유지하던 중에 악천후 때문에 경기를 멈춰야 했다. 이튿날 송영한은 앞서 스피스가 18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잔여 라운드를 시작했다. 세계랭킹 1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3홀을 모두 파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했다.2013년 한국프로골프(KLPGA) 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송영한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6만 달러(약 3억원)를 챙겼다. 그보다 더욱 값진 소득은 1위 스피스를 꺾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세계랭킹 204위에 불과한 송영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