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4선발, 일본인 신인 마에다 켄타(28)가 3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인업을 전망하며 비교했다. 선발 5인 체제에서 류현진이 4선발로 전망됐다. 클레이튼 커쇼-스캇 카즈미어-마에다-류현진-브렛 앤더슨 순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가 눈에 띈다.마에다는 2008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데뷔해 통산 8시즌 동안 218경기에 출전, 1509⅔이닝 동안 97승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2번째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일본에서 검증된 오른손 투수다. 좌완 일색이 다저스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복귀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없다.MLB닷컴이 내놓은 '올 시즌 다저스의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될까'라는 다른 기사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렸던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금이 모아졌다.2015프레지던츠컵 사무국은 18일 "지난해 대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만 달러(약 74억원) 이상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밝혔다.또한 "이 기금은 선수들과 단장, 수석부단장, 부단장 등 33명이 지정한 전 세계 자선 단체와 한국펄벅재단에 기부되고, 퍼스트 티 한국지부의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국가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대회가 열렸다.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는 1994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3840만 달러(약 471억원)를 모금했다. 매년 모금액은 증가추세였으나 지난해 대회에서는 직전 대회(501만 달러)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프레지던츠컵은 상금이 없다. 대신 선수단은 참가비를 받지 않으며 대회 수익금을 지정 단체에 기부한다. 이번에는 참가자당 15만 달러(약 1억8000만원)가 기부될 예정이다.한국의 자선 단체엔 선수단 기부 금액 외에도 지원금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6번 지명타자를 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2016시즌 미네소타의 라인업과 포지션에 대한 예측 기사를 게재했다.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올 시즌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전체 타순 및 포지션은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조 마우어(1루수)-미겔 사노(우익수)-트레버 플루프(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커트 스즈키(포수)-브라이언 벅스턴(중견수) 순이다.이 매체는 "미네소타는 주요 포지션에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도 더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자리에 대해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이어 "야수 쪽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미겔 사노가 우익수로 옮겨가고 박병호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고 말했다.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지난해 후반기 지명타자 자리를 꿰찼던 유망주 사노의 수비 위치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사노가 3루수 경력이 있어 기존 주전이었던 트레버 플루프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지난 16일 전주 KCC-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발생한 계시기 오류와 관련해서 "재경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성훈 KBL 사무총장은 17일 "상당히 곤혹스럽고,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재경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규정을 보면 재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오리온의 경기에서 3쿼터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KCC의 공격이 이뤄진 24초 동안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3쿼터에서 10분24초 동안 경기를 치른 것이다. 이 경기에서 KCC는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전태풍의 3점슛이 터져 극적인 73-71 역전승을 거뒀다.경기의 중요도 때문에 논란이 더 크다. 이날 승패로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오리온은 직행이 좌절됐다. 단순히 24초가 사라진 문제가 아니다. 농구는 1초 사이에 얼마든지 승패가 바뀔 수 있다. 이날 결과는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6개 구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지난 2002~2003시즌에도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원주 TG(현 원주 동부)가 맞붙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4쿼터 도중에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요청을 받고 조용히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호의 매니지먼트인 몬티스스포츠그룹 관계자는 17일 "전날 이대호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고 밝혔다.아직 이대호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애틀 구단 측에서 급하게 합류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비자와 관련된 사안도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대호는 급하게 짐을 싸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도착하는 그는 라커룸 자리와 유니폼을 받는다. 시애틀 스프링캠프는 19일(한국시간)부터 투·포수와 재활군 선수들이 먼저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이대호 역시 이때 참가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할 예정이다.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구단은 이대호에게 직접 야수소집일인 25일보다 일주일 가까이 먼저 참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단에서 이대호를 단순한 마이너리거로 생각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이대호의 주 포지션인 1루에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 된 아담 린드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강이 부상 수술 후 재활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논의되고 있는 '내야수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강정호와 인터뷰를 실었다.이 매체는 관련 보도를 통해 강정호의 근황과 재활 과정, 자신의 부상으로 논의가 재점화된 내야수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강정호는 팀은 물론 개인 성적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을 무렵인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유격수 수비 도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 태클에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던 강정호는 곧바로 수술을 한 뒤 미국에서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현재 팀의 스프링캠프에 앞서 가벼운 러닝과 타격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내야를 가로지르는 송구 연습에도 돌입했다.아직까지 그의 무릎 부위에는 철심과 금속판이 남아 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행히 상태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강정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남규(48) 감독이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생명은 16일 유 감독을 여자 탁구단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유 감독은 은퇴 후 농심삼다수, 에스오일 사령탑으로 실업 무대를 경험했다.2009년부터 5년여 간은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으로 몸 담았고 2014년부터 지난 달까지는 해체된 에스오일에서 남자 선수들을 가르쳤다. 현역 시절 뛰어난 기술로 명성을 떨친 유 감독은 지도력과 유망주 발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국내 탁구계를 이끌어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 감독을 영입해 탁구단의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꾀하고, 나아가 아테네올림픽 이후 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생명은 남자부 이철승 감독과 여자부 유 감독 체제로 새 판을 꾸리게 됐다. 그동안 여자팀을 이끌었던 최영일 감독은 스카우트 등을 담당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가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이상화는 지난 14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12년, 201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으로 이 대회만 따지면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상화는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정상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계속 1등만 하다가 2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그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이 컸지만 금메달을 되찾으니 기분이 좋다"고 했다.대회를 앞두고 중국 듀오 장훙과 위징의 상승세가 이상화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상화는 "부담은 많았지만 중국 선수들은 기복이 심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내 기량을 어떻게 끌어 올릴지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 악재가 적잖았다. 이번 시즌 시작을 알리는 지난해 10월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서 레이스 도중 암 밴드를 떼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자생능력까지 더한 현대캐피탈이 V-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현대캐피탈은 세 세트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작전 타임을 부르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8점과 16점에 도달했을 때 적용되는 테크니컬 타임아웃과 상대 대한항공의 작전 타임만으로도 충분했다.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005년 V-리그 출범 후 한 팀이 작전 타임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위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0-14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21-18까지 쫓겼다. 자칫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현대캐피탈 벤치에서 부저가 울렸다. 이들의 선택은 작전 타임이 아닌 비디오 판독이었다.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 비디오 판독을 기점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추격을 19점으로 막고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흐름상 뒤집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분위기를 한 번 끊어주려고 비디오 판독을 사용했다"고 귀띔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차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큰 부상 없이 잘 마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모든 감독들이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번 전훈에)80%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캠프에서는 우승 후에 오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베테랑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선수들간 소통도 잘 되는 것 같다. 특히 선수단 전체적으로 스스로 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 시즌)우승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베테랑들은 경험이 많아 분위기를 잘 만들고 이는 젊은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젊은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며 "백업 경쟁이 치열한데 주전 선수들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이날 귀국하는 두산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두산은 20일부터 일본 프로팀 및 롯데 자이언츠와 총 9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진 악재에도 새해 첫 승을 이뤄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와 부상으로 대회를 쉬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희비가 엇갈렸다.LPGA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평균 11.31점으로 17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냈다.리디아 고의 뒤를 이은 박인비는 9.90점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박인비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새해부터 자신의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뒤 본격적으로 '골프여제'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지난 14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써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4주 전에만 해도 리디아 고(11.22점)와 박인비(10.92)의 점수차는 0.3점에 불과했지만 한달새 1.41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2010년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리디아 고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아마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리베로 여오현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최 감독은 4라운드까지 여오현과 신동광을 번갈아 기용하는 더블 리베로 시스템을 구사했다. 지난 십여 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던 여오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대목.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 여오현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살이 되는 여오현의 체력을 아껴준 뒤 승부처가 될 리그 막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최 감독의 배려에 여오현은 실력으로 보답했다. 여오현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 세트를 모두 책임지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9) 완승을 이끌었다. 여오현은 19개의 리시브 중 16개를 정확히 세터의 머리 위로 배달했다. 10개의 디그는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여 코치는 오늘 경기가 올 시즌 들어 제일 잘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최 감독은 팀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은 여오현의 희생에 고마워했다. 최 감독은 "스태프 미팅을 통해 4라운드까지는 신동광과 함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어코 1위 자리를 집어삼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66점(23승8패)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21승10패·승점 63)에 1점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이 1위에 나선 것은 두 시즌 전인 2014년 1월16일 이후 760일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5연승에도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레올(20점)-문성민(14점) 쌍포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민호가 7점으로 뒤를 받쳤다. 지독한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는 신영석(5점)은 블로킹 3개로 힘을 보탰다.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4위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의 침묵 속에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52점(17승14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까지 나설 수 있지만 3~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