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6℃
  • 흐림강릉 16.0℃
  • 흐림서울 22.4℃
  • 흐림대전 24.4℃
  • 구름조금대구 27.2℃
  • 구름조금울산 25.1℃
  • 구름조금광주 28.2℃
  • 구름조금부산 24.3℃
  • 구름조금고창 ℃
  • 흐림제주 24.8℃
  • 흐림강화 18.3℃
  • 구름조금보은 23.6℃
  • 맑음금산 24.5℃
  • 구름조금강진군 29.8℃
  • 맑음경주시 27.8℃
  • 구름조금거제 28.9℃
기상청 제공

[2016리우올림픽 빛낼 태극 전사]사격 김장미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겁 없는 막내'였던 김장미(24·우리은행)가 어느새 올림픽 사격 2연패를 향해 총끝을 겨누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스무살이었던 김장미는 두둑한 배짱을 과시하며 여자사격 25m 권총에서 한국에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첫 올림픽 무대였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결선에서 베테랑 천잉(39·중국)을 상대했던 그는 3시리즈가 끝난 후 0.8점차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5발에서 모두 10점을 넘기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4시리즈 3번째에서는 만점인 10.9점을 쐈다. 중요한 순간일수록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강심장으로 유명했던 김장미는 일찌감치 '국제용 선수'로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0년 유스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사격의 미래로 발돋움했다.

성인 무대에서도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김장미는 한국 여자사격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국민적 스타가 됐다.

어린 나이에 큰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이후 부진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김장미는 달랐다.

군인도 되고 싶고, 경호원도 되고 싶었던 꿈 많은 소녀는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사격에만 집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장미는 청와대 경호원, 경찰대 사격 교관 등 매력적인 러브콜이 왔지만 모두 뿌리쳤다고 밝혔다.

올림픽 이후 곧바로 열렸던 방콕월드컵 파이널에서도 그는 25m 권총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2년 국제사격연맹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이듬해에는 포트베닝월드컵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했던 10m 공기권총에서 정상에 올라섰다.

2014년 그는 올림픽에 이어 아시안게임 제패에 나섰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7월에 열렸던 베이징월드컵에서 25m 권총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런데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안게임에서는 25m 권총 5위에 그쳤다. 10m 공기권총도 7위에 머물렀다.

2015년은 김장미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한 해였다. 굵직한 월드컵 및 국제대회에서 한 차례도 입상하지 못했다. 포트베닝월드컵 25m 권총에서 7위를 한 것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격은 김장미에게 변함없는 기대를 걸고 있다.

김장미에게는 남다른 배포가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요인과 컨디션이 승패를 크게 좌우하는 사격에서 강한 정신력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다. 더욱이 김장미는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 결선에 선 경험이 있다.

그가 런던에서와 같이 강심장을 과시하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장미 프로필

▲생년월일 : 1992년 9월 25일
▲신체조건 : 159cm, 50kg
 ▲출신교 : 인천개흥초~인천부광중~인천예일고
▲소속팀 : 우리은행
▲주요성적 : 2010년 제1회 청소년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2012년 국제사격연맹 런던 월드컵대회 여자 25m 권총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
2012년 국제사격연맹 방콕 월드컵대회 여자 25m 권총 금메달
2013년 국제사격연맹 포트베닝 월드컵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2014년 국제사격연맹 베이징 월드컵대회 여자 25m 권총 금메달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25m 권총 단체전 금메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본격화...법사위·운영위 ‘쟁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야는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번 주부터 22대 원 구성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원내대표는 20일 첫 회동을 시작으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과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등의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대 쟁점은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배분이다. 제1당인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공언한 반면 국민의힘은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을 통해 22대 국회 원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의 오찬을 겸한 첫 회동을 했다. 당시 만남은 양당이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치고 처음 만나는 상견례 성격이었다면 이날 회동은 상임위 배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는 자리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주도 채 남지 않은 오는 31일 새로운 국회가 문을 여는 만큼 원 구성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0일까지 희망 상임위 신청을 받는다. 지난 16일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당선자 절반가량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

경제

더보기
[특징주] 예스티, 125매 처리 고압 어닐링 장비…글로벌 기업과 공급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스티는 해외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와 회당 125매 웨이퍼 처리가 가능한 고압 어닐링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실무단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한 번에 웨이퍼 125매를 처리할 수 있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1회에 최대 75매까지 반도체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예스티는 자체 고온· 고압 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125매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예스티는 약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토클레이브 ▲웨이퍼 가압장비 ▲PCO 등 '압력챔버'를 사용한 다양한 장비들을 생산·납품한 바 있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챔버'를 내재화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티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양산 평가를 위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