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네이처리퍼블릭이 오너 리스크로 기업 이미지가 '급전직하'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매출 강세속에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이런 가운데 네이처리퍼블릭이 계획한 올 증시상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상장요건으로 오너리스크 해소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정운호 대표를 대체할 전문 경영인 선임 등이 선결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정 대표는 도박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최근 불거진 구명로비, 일명 '정운호 게이트'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경영 공백 장기화는 물론, 기업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 상태론 연내 상장은 물론이고 상장 자체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출액은 2013년 1717억원을 거쳐 2014년에는 255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847억원으로 올랐다. 영업이익은 2014년 237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63억원으로 다소 하락했다.올해의 경우도 지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등 심각한 오너리스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빅딜 불가론'을 외치고 있다. 지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당시 적극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관여했던 모습과는 딴판이다.정부가 나서 빅딜을 추진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추후 발생할 부작용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시장 환경도 IMF 시절과는 차이가 크다.글로벌 경기 침체, 공급과잉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국내 기간산업이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개별 업체가 아닌 업계 생태계를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 체제로는 현상 유지 조차 어려운 조선과 해운산업이 구조조정의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대형사간 여러가지 합병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조선업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빅3' 대형 조선사간 빅딜, 해운업에서는 두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시나리오가 흘러 나오고 있다.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정부가 주도하는 빅딜은 없다는 것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소유주가 있는 대형사를 상대로 기업간 자율이 아닌 정부 주도로 합병을 강제하거나 사업부문간 통폐합 등 소위 빅딜을 추진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한 방법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30일 제700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1, 23, 28, 29, 30, 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3'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인당 20억8209만9188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1명으로 6771만543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562명으로 177만7294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2874명으로 5만원씩을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41만4076명으로 5000원씩 지급된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경기 여주 남여주CC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2개 팀으로 나눠 라운딩을 진행했다.유 부총리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과 팀을 이뤘다.이날 골프 회동은 오전 7시30분부터 12시까지 약 4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는 골프 비용을 각자 균등 부담했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골프를 칠 수 있는 분들은 많이 쳤으면 좋겠다”며“해외를 많이 가시는데 우리로서는 해외에 비행기값 들이고 가시는 것보다 국내에서 치실 수 있는 분은 국내에서 쳐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솔직히 있다”고 말했다.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이런저런 경제 관련 얘기를 했지만 구조조정 얘기는 안했다”며 “기업하시는 분들이라 구조조정 진행 중인 곳이 회원사인 곳도 있고 해서 특별히 언급은 안 했다”고 밝혔다.골프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부터 공직사회 내에서 암묵적으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서울 지역에 시내면세점 4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관세청은 29일 “국내 관광서비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규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지역에 4개의 시내 면세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최근 3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평균 13%씩 늘어나고, 최근 5년간 면세점 매출은 연평균 20%씩 확대되는 등 관련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면세점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추가 특허 개수는 면세점의 경영 여건을 감안한 수준인 공급자 측면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수요자 측면을 함께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에 추가 설치되는 면세점 4곳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 경쟁 방식으로 결정된다.이와 함께 정부는 크루즈, 해양 관광,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관광분야 규제 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강원 지역에도 시내면세점을 1곳씩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정부는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로 약 1조원의 신규 투자와 약 50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세청은 특허 심사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 연구진이 주도 개발한 감마선폭발 관측 우주망원경 'UFFO-패스파인더'가 28일 오전 11시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로모노소프 인공위성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인공위성을 탑재한 소유즈-2.1a 로켓은 3단계 분리에 성공, 기준궤도에 들어갔다. 이후 인공위성 하단 스테이지(Volga)가 점화했고 같은 날 오후 2시7분께 인공위성이 최종 궤도에 안착하면서 지상과 교신에 성공했다. UFFO-패스파인더는 우주팽창 연구에 대전환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암흑에너지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감마선 폭발(Gamma-ray Burst)은 우주에서 가장 큰 폭발로 하루에 2~3번 우주공간 모든 곳에서 발생하며 우리 은하 전체가 발하는 에너지를 단지 수초에서 수분의 극히 짧은 시간 동안에 분출하는 우주번개와 같은 것이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도 모르고 발생 후 금방 사라지는 감마선 폭발은 폭발 초기 순간의 포착이 극히 어렵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Swift) 감마선폭발 관측위성으로도 폭발지점 파악 후 1분이 지나서야 관측이 시작돼 폭발 초기 순간의 실체에 대한 관측이나 연구는 거의 없었다.박일홍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사물인터넷(IoT)·에너지신산업·자율주행차·바이오 등 신산업에 대한 시설 투자를 적극 지원해 경제난국 돌파에 나선다. 현행 신성장 연구개발(RD) 세액공제(중소기업 30%, 중견·대기업 20%)을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공제 수준을 최대 30%까지 상향 조정한다. 세법상 최고 수준의 지원이다. 이밖에 신산업 육성과 구조조정 가속화 등 이른바 산업 개혁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4대 구조개혁에 더해 신산업 육성과 구조조정 가속화를 골자로 하는‘산업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일자리 창출 동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경기진작·구조개혁 두마리 토끼 잡는다정부가 28일 발표한 ‘경제여건 평가 및 정책대응 방향’은 성장 둔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기 진작과 구조개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재정 조기집행,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기 진작을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 대응에도 불구하고 1분기 경제성장률은 0.4%에 그쳤다.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내수가 심각하게 침체됐던 지난해 2분기(0.4%)와 같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1.2%를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경영난에 빠진 한진해운이 회생의 첫 분수령이 될 사채권자 집회를 다음달 19일 열기로 했다.한진해운은 27일 "5월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5(여의도동) 한진해운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한진해운 제7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에 관한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해 채권 재조정의 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3000억원 중 현재 잔액이 358억원으로 비교적 적긴 하지만 한진해운은 악화된 자금사정 때문에 만기 연장 등을 채권자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25일 채권은행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사채권자 집회는 한진해운의 회생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집회는 6월 열릴 다음번 사채권자 집회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자금난이 심각한 한진해운 입장에선 용선료 인하 협상 성사만큼이나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진해운의 채무 규모는 5조6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금융권 차입금은 7000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해외에서 조달한 선박금융과 공모사채 등 사채권자들이 보유한 '비협약채권'이다.이 때문에 이번 집회에서 사채권자들이 채무 재조정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애플이 13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삼성과 LG가 시장 확대의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1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505억6000만 달러(58조934억원)로 전년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순이익은 1.90달러로 시장 전망치 2.33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매출액은 519억7000만 달러(59조7135억원)였다.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1년전보다 16% 감소한 5119만대에 그쳤다. 여기에는 애플의 최신 4인치 스마트폰인 아이폰SE의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1년전보다 19% 감소한 1025만대, 개인용 컴퓨터인 맥(Mac) 판매량은 403만대로 집계됐다.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80% 이상을 독식하는 애플의 실적 감소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경쟁업체, 특히 삼성과 LG에게는 반격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맞물리면서다. 실제로 시장전문가들은 13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애플은 올 하반기 아이폰7이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제시한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앞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부실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실탄'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다.한국형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의 발권력으로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산금채)을 직접 인수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토록 하는게 골자다. 또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MBS) 증권을 매입하는 방식도 담겨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한은이 특정기관의 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은법 제76조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국채와 정부가 보증한 채권에 한해서만 직접 인수를 할 수 있다. 한국형 양적완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은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그동안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온 야당이 한은법 개정에 동의해줄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확충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국책은행 출자' 방식에는 힘이 실릴 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에 대해 "지금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뿐만 아니라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26일 '제3차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 이후 서울 금융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어느정도 가닥을 잡게 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상선 경영정상화에 대해서는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채무조정 ▲자율협약 채권자 채무조정 등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에 대해 "용선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어려운 채무 조정과정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현대상선과 동일한 수준과 과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어느정도 가닥을 잡게 되면 채권단 중심으로 해운업의 상황과 채권회수 가능성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 첫 우리 경제의 성적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성장세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나타내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2분기 수준(0.4%)에 그친 것이다.이는 소비가 급감하는 이른바 '소비절벽'이 현실로 나타난 데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 불안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지속된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다.특히 소비는 크게 악화됐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감소하면서 메르스 여파를 겪은 지난해 2분기(-0.1%)보다도 나빠졌다. 지난해 3분기(1.1%), 4분기(1.4%)에 1%대의 성장률을 보인 것과 극히 대조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추진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활성화 정책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분기 민간소비가 감소한 것은 정부의 소비 진작책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호조세를 보인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든 영향으로 5.9% 감소하며 지난 2014년 1분기(-1.1%) 이후 2년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업구조조정은 해당기업과 산업의 상황에 따라 3가지 트랙(Track)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에서 "정부와 채권단은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기업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트랙은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라며 "정부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제2트랙은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에 따라 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해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또는 신속한 정리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제3트랙은 공급과잉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개별기업 또는 해당산업이 자발적으로 인수합병(MA),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내외 여건상 기업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유례없는 유가의 급락, 세계 교역량 감소 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