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와 연관된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 7곳을 추가로 발견했다.뉴스타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에 공개한 버진 아일랜드의 페이퍼 컴퍼니 3곳을 단서로 삼아 노씨와 연관된 페이퍼 컴퍼니 7곳을 홍콩에서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4일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Mossak Fonseca)'의 내부 유출 자료를 분석, 노씨가 버진아일랜드에 ▲'원아시아 인터내셔널'(One Asia International) ▲'GCI 아시아'(GCI Asia) ▲'럭세스 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onal) 등 페이퍼컴퍼니 3곳을 설립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이날 새로 공개된 페이퍼컴퍼니는 ▲'글로벌 아이 컨설레이팅'(Global i Consulating) ▲'샤인 챈스'(Shine Chance) ▲'럭스 라이프'(Luxe Life)▲'이노 팩트'(Inno Pact) ▲'인크로스 홍콩'(Incross Hongkong) ▲'원아시아 씨앤엘'(One Asia CL) ▲'K 엔터테인먼트'(K-Entertainment) 등이다.이에 따라 노씨와 연관된 페이퍼컴퍼니는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수행 운전기사에 대한 폭언·폭행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진지 9시간여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정 사장은 8일 오후 4시 현대BNG스틸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며“관계된 분들을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정 사장은 “많은 질책과 비판을 소중히 받아 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정 사장의 전직 운전기사들은 이날 오전 언론을 통해 정 사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정 사장이 A4용지 140장 분량의 수행 메뉴얼을 따를 것을 지시하는 한편 “‘모든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달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정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맏아들인 3세 경영인이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7일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됐다.포브스는 '대나무 천장(여성을 차별하는 유리천장을 동양적으로 비유한 표현)'을 부수는 50인 여성 기업인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한국에서는 이부진 사장과 박성경 부회장 등 2명이 포함됐다. 이밖에 루시 펑 알리바바그룹 공동창업자, 장신 소호차이나 공동창업자 등이 선정됐다.올해 파워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50명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출신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도 8명, 태국 5명, 일본 4명, 싱가포르와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각각 3명, 한국과 필리핀은 각각 2명이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예상을 깨고 영업이익 6조원을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5조원대로 전망했다. 실제 실적은 이런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49%, 전년동기 대비 10.37% 증가했다.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은 휴대폰과 반도체 분야의 선전과 환율효과로 꼽을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효자는 휴대폰이다.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는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의 갤럭시4 이후 히트작을 내지 못했다. 특히 스마트폰 분야의 매출 및 수익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는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갤럭시S7의 약진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7은 카메라·방수·배터리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소비자들은 기꺼이 갤럭시S7을 선택했다. 실제로 갤럭시S7은 출시 직후 20일 만에 10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전자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미래차 산업 유치를 공약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 추진방안과 투자계획은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각 정당의 공약사항에 대해 개별 기업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장사업은 이제 사업성 여부를 모색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도 "투자 계획은 협의하지 않았고 검토도 하지 않았다"며 "세계경제 침체로 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정치권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장은 박종환 생활가전 CM사업팀장(부사장)이 맡았다. 전장사업팀은 단기간 내 전장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계열사간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자동차 산업이 아닌 포스트 자동차 시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광주경제살리기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광주를 미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오는 7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국내 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한때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물 폭탄으로 2000선 이하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실적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4월은 높아진 기대감에 부합하는 실적이 필요한데 최근 1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시장의 기대감이 이어지고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형주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연결된다면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환율에 대한 수혜 및 원가 절감 효과 구간이 끝나고 4월 말 예정된 미국 FOMC로 인해 다시금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구간에 대한 고민도 상존한다”며“경기개선에 따른 실적 설장이 기대되는 종목, 대형주 및 실적 호전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1분기 어닝시즌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대장주 삼성전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전 11시5분 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지금까지의 갑질을 중단하라"며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기로 했다.6일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MPK그룹 본사 앞에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우현 회장 폭행 대신 사과 및 갑질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협의회 측은 최근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 회장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다.이들은 또 "정 회장이 과거 가맹점주들에게 폭언하고 자서전을 강매하도록 했다"며 과거 갑질 행위도 규탄할 방침이다. 가맹점주 한 관계자는 "오너의 잘못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자와 국민을 대신해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의회 측은 "정 회장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불어 정 회장과 MPK그룹도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단지 경제력과 힘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폭행하고 폭언하는 갑질은 반드시 근절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협의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은행들의 가계 신용위험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가계부채가 급증한데 이어 부동산 시장 둔화세가 예상되면서 원리금 상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에서 평가한 2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8로전분기(22)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13) 이후 4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1분기(28) 이후 3년1분기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용위험지수는 국내 15개 은행의 여신업무 담당 책임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기준치 0, -100~100)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 수록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가계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가계소득보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과 카드사, 백화점 할부 등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은 1207조원으로 1년 전보다 121조7000억원(11.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계에서 내는 세금 등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순처분가능소득은 837조20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 국방부 국군복지단의 군납 담배 입찰을 앞둔 가운데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을 제조하는 미국계 담배제조사 필립모리스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 취지는 '지난 9년간 군납 입찰 경쟁에서 떨어진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한민국을 상대로 '납품품목 선정 결정 무효 확인'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지난해 필립모리스는 국군복지단 마트 일반담배 입찰에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선정 기준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의문을 제기한 것. 그동안 충성마트(PX)는 외국계 담배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던 2007년 담배에 대한 경쟁 입찰 방식이 도입되면서 외국 담배 업체들이 진출할 길이 열렸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입점에 성공한 외국 브랜드는 없었다.필립모리스는 젊은 층의 담배 선호도를 고려할 때 지금까지 입찰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단은 맛과 디자인·가격 등을 고려해 고득점 품목을 선정하고 있다. 가격은 편차가 크지 않으므로 장병 나잇대에 선호도가 높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담배가 선정되는 것이 맞는다는 논리다.실제 지난해 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페이퍼컴퍼니(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세운 것과 관련해 아버지의 비자금을 숨기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4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노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012년 5월18일 버진아일랜드에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One Asia International), 지씨아이 아시아(GCI Asia), 럭스 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onal) 등 회사 3곳을 설립해 주주 겸 이사에 취임했다. 이번 의혹을 직접 취재한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는 "(조세도피 유출 문건에서)'노재헌'이라는 이름을 발견한 뒤 정밀 검색을 통해 그가 노씨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 3개 회사는 1달러 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설명했다. 노씨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목적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아버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세청은 4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 등 196명이라는 뉴스타파의 보도와 관련, 외국 과세당국과 공조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외국 과세당국과 공조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탈세 혐의가 드러날 경우 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조세도피처 프로젝트 공동취재 결과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조세 회피처 자료를 공개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오늘 공개된 명단뿐 아니라 탈루 혐의가 있는 모든 명단에 대해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국세청은 2013년 뉴스타파가 공개한 역외탈세 혐의자 182명 중 48명에 대해서만 세무조사를 진행해 3명을 고발조치했다. 고발된 3명에 대해서는 823억원의 세액을 추징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지난해 글로벌 경제는 인수·합병(MA)이 최고조에 달했다. 저성장 기조로 신성장 동력에 대한 갈망이 커진 데다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바탕이 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업이 MA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A 시장에서 중국의 거침없는 식성은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여파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MA 시장과 달리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일 블룸버그 통신,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MA 시장은 지난해 4조9538억 달러(약 5706조8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큰폭으로 감소했던 세계 MA 시장은 2010년부터 회복하기 시작했고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저성장 기조와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이 장기간 펼친 통화완화책으로 어느 때보다 풍부해진 시중 자금도 배경으로 작용했다.또한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기업쇼핑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지난해 해외 기업 MA 건수는 860건으로 전년비 6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105.5% 늘어난 1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2일 제696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7·16·18·34·38'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2등 보너스 번호는 '21'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16억3205만4413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4명으로 당첨금은 6182만243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1721명은 각각 158만530원, 4개 번호를 맞춘 4등 9만20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150만1952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