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정부는 이번 주말 열리는 대규모 도심 집회와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불법행위는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노총 등 53개 단체는 14일 서울광장 등지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열 게획이다.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 방면 행진도 예고해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법무부·행정자치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는 13일 공동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했다.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불법집단행동이나 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불법 시위를 조장·선동한 자나 극렬 폭력행위자는 끝까지 추적, 검거해 사법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지금 노동개혁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우리 아들, 딸들은 고용절벽을 맞아 모든 희망을 포기해야 한다”며“이 중요한 시기에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를 외면한 채 '노동개혁 반대'만 외치면서 정치 총파업까지 간다면 이는 실정법 위반이며 '정규직의 기득권 챙기기'라는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이다”고 압박했다.이영 교육부 차관은 “14일은 서울시내 10여 개 대학에서 대입 논술시험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라며 “내일 집회에서 불법 폭력시위 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주말·휴일(14~15일)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466만대로 지난주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말·휴일에는 수능이 끝난 뒤 주말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가 지난주보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14일)의 경우 466만대, 일요일(15일)은 400만대로 예상된다. 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5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41만대로 예측된다. 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은 ▲서울~대전 2시간20분 ▲서울~강릉 3시간10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3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2시간30분 ▲강릉~서울 4시간 ▲부산~서울 5시간 ▲광주~서울 4시간10분 ▲서서울~목포 4시간4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 방향으로 오전 11시께 경부선 안성~천안분기점 구간, 영동선은 11시께 마성터널~양지터널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서울 방향으로 오후 5시께 경부선 천안~안성휴게소 구간, 오후 6시께 영동선 여주~이천 구간 등에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가 너무 힘들어서 ㅈㅅ을 하려 할 때가 많아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그런 생각을 시작했고, 2.3.4학년은 우울증이 심할 정돈 아니고 약간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도 ㅈㅅ 생각이 나는데..." 제발 ㅈㅅ 생각 좀 안 하게 해주세요.(ㅈㅅ이 자아살 입니다. '아' 빼고 쓰면 글이 안올려져서)' '저도 자아살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같이 디질까요? 질문자님? 자아살 해두 됩니다.네이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내용 중 일부이다. ' 지식 IN'에 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올린 글이다. 인터넷 포털에서 '자살'이라는 단어 검색을 차단하고 있지만 'ㅈㅅ' 혹은 '자아살'로 조금만 바꾸면 관련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 지난 10일 국내 대표 검색 포털인 네이버에 'ㅈㅅ'으로 검색한 결과, 'ㅈㅅ할 사람 없나요', '어디서 ㅈㅅ하면 좋을까요?', 'ㅈㅅ하는 법', '자아살' 등 자살 관련 다양한 글들이 게재돼 있었다. 해당 글에 대한 조회 수도 수백 건에서 수천 건까지 다양했다. 이런 글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몇년 동안이나 버젓이 게재되고 있다. 인터넷이 자살을 부추기거나 실행에 옮기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권일남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에이미(33·이에이미) 측이 졸피뎀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에이미는 9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졸피뎀 매수 혐의에 대해서 억울하고 황당하다"고 말했다."원래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먹고 있었다. 불법으로 매수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여러가지 사건 이후 우울증과 타인의 시선이 부담돼 심부름업체를 통해 배달받았던 것은 사실이나 졸피뎀을 심부름업체를 통해 받았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우울증으로 인해 복용해야할 경우 항상 직접 병원을 방문, 의사의 처방 아래 받았다. 해당 의혹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건 사실이나 모든 병원 진료 기록과 관련 혐의가 전혀 없다는 걸 입증할 만한 자료를 모두 경찰에 넘겼다.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찰 조사에 기꺼이 임할 것이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와 허위 기사 등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경한 방침으로 대응하겠다."에이미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심부름 대행업체를 통해 졸피뎀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에이미를 불구속 입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2015년 일본 자위대 음악축제'에 우리 해군 군악대가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우리 군이 일본 자위대 음악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이번 행사에는 유영식 해군 준장(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 등 인솔단 3명과 해군 군악대 47명, 민간무용단 9명 등 59명이 참가한다. 아리랑 등 해군 군악대의 단독공연과 일본 자위대와의 합동공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국방부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외국 군악대와의 합동공연을 통한 화합의 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국방부는 해군 군악대가 일본 방문 계기로 우리 교민을 위한 위문공연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서울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이번 자위대 음악축제에 한국 군악대가 참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자전거길이 생겨났다. 행정자치부는 7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제주환상(環狀) 자전거길' 개통식을 열었다.이번에 개통된 자전거길은 총 234㎞다.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를 활용해 제주도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쇠소깎·성산일출봉·송악산 등 관광명소를 두루 경유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남원에서 김녕 해변으로 이어지는 60㎞ 해안도로 구간은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제주도 만의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제주 자전거길에서도 '국토종주 인증제'가 시행된다. 국토종주 인증제란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를 공식 인정해주는 제도다.용두암·다락쉼터·해거름마을공원·송악산·법환바당·쇠소깍·표선해변·성산일출봉·김녕성세기해변·함덕서우봉해변 등 총 10곳에 인증센터가 설치돼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기존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들은 인증수첩을 갱신할 수도 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정재근 차관은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대한민국재향군인회(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이들은 5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지지 국민대회'를 열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올바르게 집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17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와 68개 참전 및 친목단체가 참석했다. 경찰 추산 약 2500명(주최측 추산 3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폭 지지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대한민국 정체성 지켜내자' 등의 플래카드를 광장 곳곳에 게시했다.재향군인회 조남풍 향군회장은 "우리는 지금부터 좌익 종북 세력과의 역사전쟁을 각오해야 한다"며 "(국정화된) 역사교과서는 남북 이념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권성동 의원과 역사교과서 개선특위 간사 강은희 의원이 참석했다. 권 의원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국정화 찬성 여론이 더 낮은데 왜 국민의견을 무시하냐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교과서를 국정화하냐 검정화하냐는 전문적인 영역이기에 일반 국민이 한 번 들어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다양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시가 내년 하반기부터 저소득 가구의 미취업자 중 활동의지를 가진 청년 3000명에게 매달 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청년활동지원사업을 포함해 총 20개 사업으로 구성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일자리 저하와 빈곤의 세습, 자존감 하락 등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경제적 환경이 특정한 생애 주기를 넘어 미래로 이어지는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마련한 조처다. 시에 따르면 대학생도 취업자도 아닌 서울 거주 '사회 밖 청년'은 50만2000명(34.9%)에 이른다.앞서 지난 7월 박원순 시장은 서울청년의회에서 197명의 청년의원들과 만나 청년보장정책에 대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시는 우선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9세 청년 중 중위소득 60% 이하 미취업자, 졸업유예자, 니트(NEET)족 등을 대상으로 2~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교육비, 교통비, 식비 등 최소 수준의 활동 보조비에 해당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사회진입을 위해 벌이는 다양한 활동을 경제적 곤란함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는 신청자들로부터 활동계획서를 제출받고, 심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4일 오후 6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척스카이돔 인근 마트 입구를 나선 사람들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목적지는 한국 프로야구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고척돔구장. 자가용으로 고척스카이돔구장을 찾은 이들은 경기 관람을 위해 직선 거리 450m 가량을 걸어서 이동했다.고척스카이돔구장 측이 관중들의 구장 내 주차장 이용을 통제한 탓이다. 이날 돔구장 지하주차장 입구 길목에는 안내 요원 두 명이 지키고 있었다. 요원들은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을 붙잡고 신분을 확인했다. 실내 주차장은 직원과 취재진 등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친선경기를 인터넷으로 예매한 오모(24)씨는 경기 하루 전날 예매처로부터 '한국 vs 쿠바 경기, 돔구장 주차장은 이용불가하며 외부주차장 확인 후 이용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18개월 아들과 돔구장을 찾은 황모(40)씨는 "오류 2동에 거주해 야구장 근처 교통이 혼잡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아이를 유모차로 데리고 다녀야 해 일부러 자동차로 야구장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먼 곳에서 야구장을 방문한 관중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인천에서 온 박명호(36)씨는 "실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탤런트 겸 가수 손지창(45)과 김민종(43)이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5시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칠성파 행동대장 출신 권모(56)씨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고 축가를 불렀다.절친한 관계인 손지창과 김민종은 칠성파와의 친분이 아니라 지인의 부탁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드라마 '느낌' 등에 함께 출연했으며 듀오 '더 블루'로 활동하기도 했다. 권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동료 조직원과 영화 '친구'(2001)의 곽경택(49) 감독을 협박해 2005년 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폭력조직 간부 등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경찰은 만약의 충돌사태를 대비, 60여명의 경찰 인력을 현장과 인근에 배치하기도 했다. 결혼식은 탈 없이 끝났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청와대 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실종 일주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3일 오후 3시50분께 A모(36)경사가 경북 김천 어모면 공장 근처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둔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인근을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에서는 번개탄과 4매 분량의 유서, 소주병 등이 나왔다. A경사는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에 휩싸여 경찰 내부 감사를 받다 지난달 27일 근무지에서 이탈해 잠적했다. 202 경비단 기강해이 지적은 올해만 세 번째다. 지난 5월에는 경비단 소속 김모(33)경장이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고 성매매 단속반을 사칭해 돈을 뜯어냈다 구속됐다.또 지난 4월 경비단은 38구경 실탄4발과 공포탄 1발을 분실한 뒤 상부에 이를 보고하지 않아 은폐하려다 적발됐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연평도 인근 무인도에서 건물을 짓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군 관계자는 3일 “북한군이 연평도에서 12~13㎞ 떨어진 무인도에서 지상에 건물을 짓는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무슨 목적으로 공사를 하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터파기 공사까지는 진행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공사 규모도 크지 않다”며 “진지 공사나 무기 배치를 위한 공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군은 중국의 꽃게잡이 어선을 단속하기 위한 관측 시설이 지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북한군이 지난 7월 연평도에서 4.5㎞ 떨어진 무인도인 갈도에 122㎜ 방사포를 배치했던 것을 고려할 때 섣부르게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지휘소나 진지, 막사 등이 들어설 정도로 섬이 크지는 않지만 연평도에서 멀지 않은 곳인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의심 환자를 보건 당국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며 고발당한 송재훈 전 삼성서울병원장과 삼성서울병원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메르스 환자와 의심환자를 진단하고도 보건 당국에 신고를 지연한 송 전 원장과 삼성서울병원 법인을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행 감염병관리법은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신종 감염병 제4군에 해당하는 메르스 환자나 의심환자를 진단한 의료기관은 이를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경찰은 신고내역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양성 환자에 대해서는 곧바로 보건 당국에 신고했지만, 의심환자를 진단한 후 즉각적으로 신고하지 않아 감염병관리법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을 내렸다.이에 대해 송 전 원장과 삼성서울병원 측은 "미결정환자(의심환자)에 대해 신고해야하는 줄 몰랐다. 양성인 경우에만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신고를 지연시킨 것이 아니다"며 "상황에 따라 수정되는 정부의 매뉴얼을 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의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