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근 스카이프 등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일명 '몸캠'을 하자고 접근한 뒤 금품 등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7일 경찰청에 따르면 몸캠피싱(Sextortion)이란 몸캠을 하면서 음란행위를 영상 녹화 또는 사진 촬영을 한 다음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연락처를 탈취, 영상 또는 사진 유포를 협박하며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를 말한다.몸캠피싱은 ▲화상채팅 상대를 통해 촬영하기 때문에 여성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 ▲음란물 제작 등 범죄행위가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 ▲상대방 주소록을 이용해 '음란 사진 및 영상 유출'을 협박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높다는 점 등의 특징을 띈다.랜덤채팅 앱은 대부분 익명성 보장을 이유로 개인정보와 채팅 내용을 서버 등에 저장하지 않고 대부분 외국에 본사가 있어 범죄 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범인들이 더 조직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4월에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몸채팅을 유도, 채팅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상대여성을 협박한 조모(2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1000여명에게서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 지난해 11월에는 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수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를 벌인 후 7년 전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씨(58) 최측근 강태용(55)씨가 최근 중국 에서 검거돼 조만간 국내 송환을 앞둔 가운데 경찰과 검찰이 앞다투어 철저한 수사와 전면 재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은 지능범죄수사대 2개 팀 10여명을 '특별수사팀'으로 편성했고 대구지검은 대검에서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을 지원받아 계좌추적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조희팔 사건'의 수사방향은 크게 3곳이다. 우선 조희팔의 사망여부다. 3년전 경찰은 조씨의 장례식 동영상과 사망 관련 서류를 근거로 사망을 인정했지만 이후 조씨가 살아있다는 목격담과 정황적인 기록들로 인해 지금까지 의혹을 남기고 있다.피해자단체가 2조원으로 추정하는 조 씨의 은닉재산을 찾아내는 것도 검찰과 경찰이 풀어야 할 숙제다. 하지만 정말 뜨거운 감자는 조씨를 비호한 전·현직 검·경관계자와 정관계 비호세력을 찾는 일이다.지난 2008년 대구지방경찰청과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조희팔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동시에 했지만 그해 12월 조씨가 중국으로 밀항해 수사는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수많은 의혹만 불거졌다.이후 조사과정에서 조씨를 비호하거나 뇌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수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를 벌인 후 7년 전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씨(58)에 대한 사망여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은 13일 "지금도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할만한 과학적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강 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2년 경찰의 조희팔 사망 발표에 대해 해명했다.강 청장은 "당시 중국 공안이 보낸 자료를 토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며 "경찰이 별도 수사인력을 붙여서 확인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살아있다는 반응(생존반응)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외국이고 부족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살아있다면 주변 발언, 중국측의 첩보 등으로 어떻게든 생존반응이 감지가 됐을텐데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사망발표를 했음에도 현재까지 지명수배가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죽었다는 내용이 담긴 서류를 중국에서 받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유지했고 조희팔의 가족들이 아직까지 사망신고를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나중이지만 중국 공안 측의 확인은 받았다"며 "당시에는 우리 눈으로 직접 본 게 아니고 중국 공안을 통해 사망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의 핵심인물 강태용(54)씨가 중국 도피 7년 만인 지난 10일 낮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붙잡혀 이르면 15~17일께 송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경찰 추산 4조원의 피해액에 3만명의 피해자가 있으며, 자살한 피해자만도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단체는 조씨가 적어도 2조원 이상 챙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조씨는 2008년 11월 수배되었으나 그해 12월 조씨가 중국으로 밀항해 수사는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경찰은 2012년 5월 장례 동영상과 사망서류를 근거로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최근까지 중국 현지에서 '조희팔 목격담'이 제기되는 등 그의 죽음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상태여서 이번 강씨의 검거와 국내송환에 따라 그동안 정체됐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검찰이 조씨와 유착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실제로 조씨나 측근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례가 잇따라 확인된 바 있어 강씨에 대한 사정기관의 수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잔인하고 섬뜩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어김없이 스릴러와 공포·미스터리 등의 장르로 분류된다. 특히 경찰과 범죄자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대부분 '살인'이라는 큰 틀에서 쫓고 쫓기는 장면이 연출되고, 살인 배경에는 원한 관계 또는 금전전 문제가 항상 뒤따른다. 이런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경찰에 붙잡힌 범죄자(피의자)들은 지인을 살인한 뒤, 암매장을 했고 심지어는 장기매매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행각이 영화를 모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7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인을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하고,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은 11명을 검거했다.경찰은 이 가운데 대학생 강모(27·여)씨와 강씨의 동거남인 신모(25)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박모(19)군 등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박모(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의 범행은 계획적이었다. 학교 동창과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자신들이 빌린 대출금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위해 범행을 지난 6월부터 계획했다. 지인들의 명의로 거액의 대출을 받아 이를 사용하려 했던 것.이에 이들은 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폭력조직 '칠성파'의 부두목이 지명수배 6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강남 칼부림 대치사건'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칠성파 부두목 정모(43)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정씨와 닮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 정씨를 붙잡았다. 앞서 정씨는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2009년부터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정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를 4일 오전 수사본부인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압송했다. 정씨는 지난 2009년 '강남 칼부림 대치사건'을 계획했던 인물로 꼽힌다. 2009년 11월11일 폭력조직 '범서방파' 조직원들과 칠성파 조직원들이 서울 역삼동 룸살롱에서 시비가 붙자 양측이 서로 '칼부림'을 계획했던 사건이다. 이들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장소를 바꿔가며 전쟁에 대비했지만, 실제 강남 한복판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진 않았다.당시 범서방파에서 해당 사건을 계획한 인물로 꼽히는 범서방파 부두목 김모(48)씨는 지난 7월 서울고법으로부터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3일 오후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당시 이 곳에는 1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진귀한 풍경에 연신 환호를 질러댔다. 하지만 그들이 떠나고 난 자리는 쓰레기들로 넘쳐났으며 도로위 불법 주정차들로 일대 교통은 극도로 혼잡했다. 부족한 시민의식은 애꿎은 운전자, 환경미화원 등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떠넘겨질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축제가 시작된 3일 오후 7시가 넘어서면서 강변북로 진입로에는 불꽃놀이를 구경하려고 하나 둘 모여든 차들이 도로가에 그대로 멈춰서버렸다. 한 네티즌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인근을 지나던 차들이 클랙슨을 울려도 요지부동이었다. 불꽃놀이를 보려고 도로가에 차를 주차하는게 말이 되냐"며 "사람들이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같은 시각 여의도 인근 강변북로도 '무질서' 그 자체였다. 경찰 단속 구간을 벗어난 곳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고 이로 인해 이곳을 지나던 차량은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인터넷상에는 "경찰 단속 구간에 들어서니 그 전까지 막혔던 차가 쌩쌩 달리기 시작했다"며 "집으로 오는데 굉장히 씁쓸했다"는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원에 이르는 수표 다발이 발견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김모(63)씨가 2일 오후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100만원짜리 수표 100장이 들어있는 편지봉투를 주워 3일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해당 수표 100장 모두 10여개 시중 은행에서 발행된 정상 수표로 확인됐다며 수표 번호를 추적해 주인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2015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준비하던 40대 남성이 한강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경찰에 따르면 김모(45)씨는 2일 오후 10시40분께 불꽃축제에서 사용될 레이저 조명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모터보트를 타고 원효대교 인근을 이동하던 중 물에 빠졌다.당시 한강에는 평소보다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을 계속 수색하는 한편 김씨와 함께 일했던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0년 기념일인 오는 10일을 전후해 인공위성을 빙자한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동창리 발사장으로 미사일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움직이는 것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북한내 심상찮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 등 때문에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있는 반면 강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2일 “북한이 오늘이나 내일까지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으로)미사일을 이동시키지 못하면 기술적으로 10월10일 이전에는 발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신 대표는 “미사일 이동과 기립, 안정화 확인, 연료 주입, 산화제 주입 등에 1주일이 필요하므로 최소 내일까지는 미사일이 발사장으로 가야 하는데 내일까지 큰 움직임이 없으면 10일 이전 미사일 도발 가능성은 작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미사일을 가져다놓고 발사 전에 많은 준비와 검증 절차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안 갖다놨다는 것은 10일 이전에는 발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강조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달 출시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위조품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일 "1100만원어치 가짜 상품권 유통 사실을 인지해 지난달 21일 관할 경찰서에 바로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2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위조된 신세계상품권은 지난달 출시한 '스크래치형'이다. 상품권 뒷면의 스크래치 부분을 긁어 나오는 일련번호 6자리와 상품권 번호 등을 입력하면 전자화폐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 계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위조된 상품권은 스크래치 부분이 교묘히 덮여진 채 상품권 할인판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육안으로는 쉽게 위조 상품권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기존 종이상품권처럼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이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처럼 위조가 쉬워 가짜상품권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정상적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생후 50일가량의 영아가 주검으로 발견돼 경찰이 영아의 어머니를 긴급체포했다.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9월30일 오후 8시10분께 양천구 소재 한 빌라에서 생후 50일가량의 영아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집 욕조에 뉘어져 있었으며, 별도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최초 발견자인 아버지 유모(41)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검이 발견된 장소 등을 토대로 자연사가 아닌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당시 집에 없었던 어머니 김모(40)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같은 날 오후 10시께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체포된 김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수업 중 여학생들을 성희롱하고 여교사 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 교사 2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소재 모 고등학교 A교사와 B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이 특별활동을 지도하던 여학생 2명을 상습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사는 올해 3월 이 학교로 전입온 뒤 여교사 3명을 수개월간 상습 추행하고 수업시간에 3개 학급의 여학생 83명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학교는 2013년 개교한 이후 2년7개월 동안 교사에 의한 학생 성추행·희롱, 교사 간의 성추행·희롱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모두 5명이다.경찰은 교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묵인한 C교장과 학교 교직원 워크숍에서 동료 여교사 한 명을 성추행한 D교사도 불구속 입건했다.C교장은 2013년 여교사 1명을 성추행을 뿐 아니라 이후 다른 교사들의 성범죄가 불거질 때마다 규정된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사건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D교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