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공공행정 전문가인 박순애 교수가 지명되면서 '교육부 축소·폐지'에 대한 교육계 우려가 다시 나온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교육부 축소·폐지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국무조정실 출신 차관이 임명됐는데, 장관 후보자는 교육 전문성이 의심되는 행정학 전문가인 데다가 "교육행정 비효율 개선에 적임자"라는 정부 설명이 교육부 조직 축소를 의심케 한다는 것이다. 이종우 전국대학교수노동조합 정책실장은 "궁극적으로는 교육부 축소나 폐지까지 생각하고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 우려된다"며 "교육에 대해 일반 행정의 잣대를 들이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교육 분야의 특수성을 완전히 무시한 채 예산 투입대비 결과만 따지는 행정 효율성만 따지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교육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과거 음주운전 처벌 전력, 시기 등에 상관없이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거부를 1회 이상 저지른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음주운전을 1회 이상 범한 사람이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엄벌에 처하도록 한 개정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가중처벌을 위해선 과거 범행을 한 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윤창호법은 개별 사건의 죄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가중처벌한다는 이유에서다. 26일 헌재는 청주지법 영동지원, 대구지법 포항지원, 부산지법 등이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에 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2018년부터 시행됐다. 기존에는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해 적발이 되면 처벌하도록 했는데, 2회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했다. 또 징역 1~3년 또는 벌금 500~1000만원에서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2000만원으로 처벌 수위도 높였다. 헌재는 지난해 11월 윤창호법 내용 중 음주운전만으로 2회 이상 적발되면 엄벌에 처하도록 한 부분에 대에 '형벌 간 비례원칙에 위반되고 조건·기한 없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이날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영서, 서울에는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영서 5㎜ 내외, 서울·경기동부 0.1㎜ 미만이다. 내일 아침과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대구 16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0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내일까지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6일 오후 2시49분께 경남 창녕군 대합면 퇴산리 산 4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원 48명(산불전문진화대 등 15명, 소방 33명)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현장 기상 상황은 바람 북북 동풍 2.3m/s로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후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시행해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고 가해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발표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시작 이후 최고 2641.91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오전 10시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향후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물가 중점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됐다"면서 "외국인 또한 오후장 매도 전환과 반도체주 매물 출회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56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8억원, 95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OCI를 약 402억3662만원, POSCO홀딩스를 약 205억3775만원, 한화솔루션을 약 194억8426만원, HMM을 약 193억8839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약 175억4809만원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를 약 994억8977만원, 삼성전자를 약 819억9541만원, LG화학을 약 261억3499만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변호사가 법률플랫폼 '로톡'과 같은 광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의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이 나왔다. 26일 헌법재판소는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와 로톡 이용 변호사 60명이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3조 2항 등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심판에서 "일부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로톡은 의뢰인이 온라인공간에서 자신의 상담 사례에 맞는 변호사를 찾아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변호사에게 수임료를 지불하고, 변호사들이 로톡에 광고비를 지급하는 구조다. 변협은 이를 두고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무장들이 사건 수임을 중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변호사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변협은 지난해 5월 변호사 광고 규정을 개정해 법률 플렛폼 가입자를 징계할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로앤컴퍼니와 로톡 사용 변호사들이 변협의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변호사들의 직업선택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것이다. 변협은 로앤컴퍼니를 수사기관에 세차례 고발했지만, 검찰은 지난 11일까지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그 사이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협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채 3년물이 장중 한때 3%대로 올라갔다.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중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38%포인트 오른 2.984%를 기록했다. 금통위 발표 이후 3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3%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2%대로 내려섰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4일 금통위를 앞두고 다시 2%대로 내려간 바 있다. 10년물 금리도 전장대비 0.041%포인트 오른 3.21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2014년 5월 14일(3.442%)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3.4%를 넘어선 바 있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38%포인트 상승한 3.154%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전장대비 0.020%포인트, 0.011%포인트 하락한 3.214%, 3.122%에 거래됐다. 1년물은 0.010%포인트 오른 2.082%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가 전 구간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최근 배추·무 등 채소류의 가격이 재배면적 감소, 작황 부진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폭염·장마 등 기상 변동에 따른 수급 불안도 우려되자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관리계획'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2022년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생산자, 유통종사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합의를 통해 농산물 수급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됐다. 이날 회의는 배추, 무, 마늘, 양파, 고추 등 5대 노지채소류의 여름철, 김장철 및 단경기(농산물의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훨씬 적어지는 시기) 수급관리 계획에 대한 심의 등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배추·무 등 채소류는 재배면적 감소, 작황 부진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폭염·장마 등 기상변동에 따라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노지채소류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인 위원들의 의견 제시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에서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추가 배송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주를 포함한 섬 지역의 택배 이용 서비스 실태 조사를 권고했다. 권고 사항에는 실태조사를 통해 생활물류취약지로 지정된 곳에 대한 재정 지원 방안 검토도 포함됐다. 도서 및 산간은 택배 등 생활물류비용이 일반 도시에 비해 평균 7.1배 더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 경우 추가 지불되는 배송비용이 도 전체적으로 연간 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월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을, 4월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 등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권익위가 국토부에 실태조사와 이를 통한 지원 방안 검토를 권고한 것이다. 위 의원은 권익위 권고를 환영하며 “국토부가 권고사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찬성 입장을 밝히고 국회 통과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도 중앙부처에 지속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에스티팜, 아이진 등 국내 9개 연구팀이 정부 지원을 받아 이달부터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및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신·변종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 제1차 신규과제 공모 선정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공모 결과 접수된 총 13개 과제 중 임상시험 지원 2개 과제, 비임상시험 지원 7개 과제 등 총 9개의 신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에스티팜과 아이진 2곳은 mRNA 백신 플랫폼 구축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 받는다. 큐라티스, 국제백신연구소, 엔이에스 바이오 테크놀러지, 쿼드메디슨,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알엔에이진,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7곳은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mRNA 백신은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그에 대해 인체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백신이다. mRNA 백신 플랫폼은 mRNA를 합성하고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미국 화이자사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mRNA 방식의 백신으로 개발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팀은 코로나19 외에도 결핵,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2.25~2.5%로 올라간다고 보는 시장 예측치가 합리적인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다며 중립금리 수준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오는 7, 8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도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언급해 시장 기대가 올라갔다고 생각하지 않고 물가가 예상보다 올라가서 당연히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수준이 올라간 것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에는 올해 연말 금리 예측치가 1.75%~2.0%였는데 금통위 견해와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는데 지금 2.5%까지 올라간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금리 인상에도) 국채 금리나 주가가 큰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소통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금통위원 6명 전원 만장일치로 인상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배경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이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심낭염을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심낭염에 대한 인과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원래 심낭염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관련성 질환'으로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지난 12일 국내·외 이상반응 사례,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심낭염은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42일 이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발생률이 증가한 것이 관찰됐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심낭염 등에 대한 인과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심부전, 대동맥박리는 백신과의 관련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했다. 길랭-바레 증후군 및 밀러-피셔 증후군, 급성파종성뇌척수염, 급성횡단성척수염은 현재 인과성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향후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과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상반응(길랭-바레 증후군 등)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 자료 등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당국은 소급적용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하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취득세 면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먹고, 안 입고 열심히 저축해서 내 집 장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취득세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부부합산 소득 1억원 이하 도민께서 4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100%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생애 첫 주택 취득세 면제 자격을 부부 합산소득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취득가액 1억5000만원~4억원 구간의 주택에 대한 감면비율을 100%로 높였다. 김 후보 동행캠프는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취득세 면제는 일부 시행되고 있지만 100% 면제는 처음 나온 공약이라는 설명이다. 동행캠프 관계자는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취득세 면제는 주택 구입을 활성화하고 무주택 도민의 부담을 줄여 무주택자의 주택 마련을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