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한·일과의 훈련 등 적절한 대응을 계속 모색하리라고 예고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결의안 무산 이후 북한 상대 군사적 억지 증강 필요성과 관련, "이번 여러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우리는 한국·일본 카운터파트와 훈련을 실시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몇 주 전에는 역내 ISR(정보·감시·정찰) 수집 활동 강화도 얘기했었다"라며 "그들(북한)이 이런 발사를 계속하고 한반도에 불안정과 불안감을 유발한다면 우리는 타당한 경우 군사적 관점에서 적절한 대응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일 순방 직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한·미는 지대지·에이태킴스 미사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또 F-15 전투기 엘리펀트 워킹 영상을 공개하고, "한·미가 동시에 준비해 같이 대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커비 대변인은 한국 및 일본과의 두 훈련이 매우 빠르게 이뤄졌다며 "이는 우연히 이뤄진 게 아니다. 잘 이뤄진 동맹 관리와 사전 지식, 그리고 서로의 군사 역량에 대한 친숙함, 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제주도는 저녁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11~19도, 낮 최고 24~33도를 오가겠다. 낮 기온은 이날보다 1~5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강원동해안과 충청내륙, 경상권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4도, 춘천 12도, 대관령 10도, 강릉 19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8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대관령 26도, 강릉 33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33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 가량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강원 홍천군 돼지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도내 모든 양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ASF 잠복기가 최장 19일에 달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3주간 방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장을 맡고있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가축방역상황회의를 열어 초동 방역조치와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김인중 차관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홍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현재 강원도 내 모든 양돈농장들에 대해 정밀·임상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가 일반적으로 4일에서 19일인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향후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동 방역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발생농장 인근지역은 이미 바이러스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소독과 예찰·검사, 방역실태 점검 등 방역조치를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강원·경기 지역에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기간 동안 축산차량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민연금이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채권을 줄여나간다. 해외투자 기조로 내년 말 국내주식 비중은 15.9%로 올해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5년 목표수익률은 5.4%로 설정됐다. 2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올해 제3차 회의를 이날 개최하고 2023~202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 내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향후 5년간의 대내외 경제 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의결했다. 기금 축적기에 적극적인 기금운용 필요성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국민연금 제4차 장기재정추계는 오는 2029년까지 보험료 수입이 급여 지출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2027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7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인근 제재소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하는데 가용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나무가 대량으로 쌓여 있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29분께 소방헬기 한라매를 투입한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는 없지만, 강풍 등의 영향으로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상승한 미국증시에 힘입어 1%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업종 강세의 영향으로 전날 급락했던 SK하이닉스가 3%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2.45) 대비 25.60포인트(0.98%) 오른 2638.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08% 오른 2640.75로 출발해 장 초반 1.23%의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에 대해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와 반도체 업종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코스피에서는 특히 전일 급락했던 SK하이닉스 또한 반발매수 유입 확대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장중 중국 증시 약세 전환에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까지 하락했는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와 지수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549억원, 외국인이 1915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452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광주 광산구 소촌동 922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3시간 39분 만에 복구됐다. 27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광산구 소촌동 주택·상가 922가구에 중단된 전기 공급이 3시간 39분만에 재개됐다.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은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오전 11시까지 682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을 정상화했다. 이후 오후 1시 24분까지 복구작업을 벌인 결과 나머지 240가구에도 모두 전기 공급이 정상화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모 아파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고장 나 일대 정전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점검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강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27일 밝혔다. 축산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현재 국내 돼지 공급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1~4월 국내산 돼지 도축마릿수는 628만9000마리로 평년(600만2000마리)보다 4.8% 많고, 역대 최고 수준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소폭(0.6%)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5월 국내산 돼지 도축마릿수도 152만 마리로 이번 강원 홍천 돼지농가 ASF 발생에도 평년(143만 마리)이나 전년(143만9000마리)보다 더 많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ASF가 발생한 돼지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1175마리로 우리나라 전체 돼지 사육두수인 1169만 마리(3월1일 기준)의 0.01% 수준에 불과하다. ASF가 추가 확산하지 않는다면 이번 발생에 따른 장·단기 국내 돼지 공급에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과 함께 최근 크게 오른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간호계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간호법을 조속히 상정해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27일 ‘간호법 제정을 향한 우리의 힘찬 발걸음, 다시 시작합니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간호법 제정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간협은 “여야 모두 합의한 간호법을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며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즉시 간호법 논의를 시작해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은 의료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에서의 보건의료와 간호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고,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과 적정배치, 장기근속을 통해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처우개선을 제도화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겨울 40여 차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면서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간호법 제정의 가장 큰 관문인 보건복지위원회 통과를 이뤄냈듯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간호법 제
▲박채영씨 별세, 윤선용(한국주류수입협회 사무국장)씨 빙부상 = 27일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5월 29일. 02-2290-9442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개월 된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계부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2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계부 A(30)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20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20년도 함께 명령했다. 다만 1심에서 기각됐던 성 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에 대해서는 A씨에게 장기간의 실형을 선고한 것을 고려하면 화학적 거세까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A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는 징역 3년,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이 함께 선고됐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살해 범행은 극히 무거운 죄로, 피해 아동은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고 피해자는 아빠로 알고 따랐던 피고인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폭행을 당해 생을 마감했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을 앞둔 시점에도 국내 면세점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 봉쇄의 영향으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보따리상의 발이 묶인 탓이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말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4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해제됐지만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3833억원으로, 전월(1조6630억원)보다 17% 감소했다. 다만 면세점을 방문한 내국인 수와 외국인 수는 최근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면세점을 방문한 내국인 수는 70만3119명으로 전월(53만1153명)보다 32% 늘었고 매출 역시 41% 증가한 108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 수 역시 6만5283명으로 같은 기간 31% 상승했지만, 매출은 20% 떨어진 1조2745억원에 그쳤다. 내·외국인 객수가 동시에 늘었는데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내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실적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보따리상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탓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규모 해외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긴 하지만, 이들의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또 내국인은 면세 한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도가 다음 달 제주기점 국제선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격리자 이송체계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제주항공의 제주~방콕 전세기 운항과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의 제주~싱가포르 정기 운항을 허가했다. 방콕 전세기는 6월 2일과 6일 입도 예정이고 싱가포르 노선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주 3회 운항이다. 제주기점 국제선 직항 운항 재개는 지난 2020년 4월 해외입국자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 후 2년여 만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감염병 확산·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시스템을 마련하고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단기체류 외국인을 격리하기 위한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한다. 입국자 중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양성반응자 등을 격리 치료하기 위한 임시격리시설도 있다. 도는 입국 후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이 7일간 격리 후 귀국할 때 출국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방콕에서 입국한 경우 현재 제주 직항이 전세기만 있는 실정이어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도록 하는 방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