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생후 50일가량의 영아가 주검으로 발견돼 경찰이 영아의 어머니를 긴급체포했다.
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9월30일 오후 8시10분께 양천구 소재 한 빌라에서 생후 50일가량의 영아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집 욕조에 뉘어져 있었으며, 별도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최초 발견자인 아버지 유모(41)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검이 발견된 장소 등을 토대로 자연사가 아닌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당시 집에 없었던 어머니 김모(40)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같은 날 오후 10시께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김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