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범죄소설의 거장 조세핀 테이의 대표작이 출간됐다. ‘브랫 패러의 비밀’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로 발매되는 등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전 사기극 조세핀 테이는 미스터리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여류 작가로 도로시 세이어즈, 애거서 크리스티, 마저리 앨링엄, 나이오 마시 등에 버금가는 명성을 누렸다. 그녀의 장편 미스터리는 단 8편에 불과하지만, 2010년 영국 ‘타임스’가 선정한 ‘위대한 범죄 소설 작가 50인’에 선정될 정도로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조세핀 테이는 고든 대비어트라는 또 다른 필명으로 역사 희곡을 활발하게 발표하는 등, 역사 속 사건을 재구성하는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특히 리처드 3세의 추문을 안락의자형 탐정이 파헤치는 1951년 작 《시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당선인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보다, 그가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공약들을 실현 가능하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는 일이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의 접전을 펼치며 선거를 치른 탓에 상대 진영에 대한 넓은 포용력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당선인이 과반을 넘게 득표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 또한 48%라는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48%의 국민을 어떻게 포용하며 나라를 이끌어 가느냐가 박근혜 당선인에게 주어진 가장 첫 숙제인 셈이다. 또, 야권이 그동안 끈질기게 물고늘어져온 ‘독재자의 딸’ 이미지를 벗어내는 일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권위적인 모습을 상당히 내려놓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민주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내년도 2월24일까지 활동을 하면서 정부 각 부처의 업무를 파악하고 박근혜 정부 5년을 끌어갈 국정운영 철학과 분야별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자격으로 꾸린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007년 12월26일에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30일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전문위원 34명을 포함해 184명으로 구성된 인수위 구성을 마쳤다. 17대 인수위는 16대에 비해 약 20% 인원이 감축된 숫자로 구성됐으며 2008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박 당선인의 인수위도 성탄절 직후인 26일께 그 윤곽을 발표한 뒤 연말�
옛말에 '나랏님은 하늘이 낸다'고 했다. 또 '민심(民心)이 곧 천심(天心)'이라고도 했다. 결국 나랏님은 민심이 내는 셈이다. 내년 2월 새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갈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탄생은 그래서 그가 기치로 내건 시대정신들에 대한 국민의 선택으로 볼 수 있다.'대통령 박근혜'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국민대통합'의 실현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게 대체적인 견해다.실제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난 8·20 전대 직후 김영삼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그리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와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대선정국 초기부터 대통합 행보에 나섰다.비록 유족 측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지난달 8월28일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고 "5·16과 유
보수와 진보 교육계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교육계가 보수와 진보진영으로 나뉘어 교육정책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 왔다는 점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교육개혁에 뜻을 모은 것 자체가 신선한 일이다.12월1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체결된 교육협약은 흥사단교육운동본부,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한국YMCA전국연맹 등 3개 단체 주도했지만, 한국교총과 전교조 등 교육정책에 관해 입장을 달리하는 교원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18개 단체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대선후보 진영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도 참여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교육계는 그간 교육의 본질보다는 각 집단의 논리와 이해관계에 휘둘려 엄청난 홍역을 앓았다. 때론 교육문제를 놓고 정부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품이 비슷하거나 어떤 일에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가까이 사귀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진실한 친구 사이라면 상대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볼 때 동조하거나 그저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바른 길을 가도록 기도해 줄 뿐만 아니라 때를 따라 뼈아픈 책망도 하지요.하지만 서로 간에 친밀한 사이라 해도 상대의 잘못을 책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망보다는 칭찬 듣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책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의 주변에는 충성되고 참된 벗들이 모여들 수가 없습니다. 그저 달콤한 말로 아첨하면서 자신의 유익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지요. 성경을 보면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을 찾아가 다윗 왕의 잘못을 깨우쳐주는 장면이
우리의 삶은 항상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서 어느 한 가지, 혹은 제한된 몇 가지를 선택해 가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선택의 순간들에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현대사회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다보니 재물을 중시하며 이를 얻는 길을 좇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재물이 많다 할지라도 그것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나름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들은 재물과 명예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할 경우, 명예 쪽을 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명예가 있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면 경영하는 일도 형통하게 되어 재물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 또한 잠시잠깐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필요한 것이요, 우리에게 참생
체 게바라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책, 영화, 다큐멘터리, 노래, 대를 이어 내려온 이야기 등에서 많이 회자되어왔다. 사후 4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태어난 나라 아르헨티나와 그의 혁명을 실현한 쿠바, 그리고 스페인이 협력한 제작팀의 끈기 있는 연구로 새로운 문구, 사진, 다른 주제나 이야기, 삶을 묘사했을 수백 미터의 필름이 소실된 영상 조각 등과 같은 새로운 보물을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체 게바라 본인이 직접 말하는 본인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체 게바라 라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39세의 나이에 사살된 체 게바라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오늘날까지 체 게바라의 이미지, 업적, 사상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놀라운 결단력,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교육감 선거에 ‘교육’이 없다. ‘교육’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정치와 이념, 진영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관한 얘기다. 서울교육감은 ‘교육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위상과 권한이 막강하다. 2010년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교육감의 힘은 더 강해졌다. 교육정책을 놓고 중앙정부와 맞서기도 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기도 한다. 서울교육감은 학생 120만 명과 2200개의 초·중·고교와 유치원을 지휘·감독한다. 또한, 교원 8만명과 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을 쥐고 있고, 8조원에 이르는 예산 집행권을 행사한다. 서울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서울교육의 방향과 학교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교육대통령’을 뽑는 서울교육감 선거가 교육선거다운 모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vs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심상정, 이정희 등 진보진영의 대선후보들도 있긴 하지만, 이들의 지지율은 극히 미약해 2012년 대선은 사실상 박근혜 vs 문재인 두 후보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대진표가 짜여 졌지만, 아직까지는 누구도 판세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중도 사퇴로 말미암아 감동적인 야권연대는 물 건너갔고, 그에 따른 야권 단일후보 탄생 과정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문재인 후보의 무미건조한 단일후보 선출. 이 자체만으로도 야권은 현재 대선판에 크게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문재인 후보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된 것이 기대했던 결과이며, 또 상대하기도 수월하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기 �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행복을 느끼고 미소를 짓게 합니다. 대부분 이를 꿈꾸며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지만 실상은 질병이나 물질의 어려움, 불화 등으로 힘겨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는가하면 이혼하는 가정도 늘고 있지요. 이런 세태 속에서 모범적인 한 권사님 가정이 있어 소개합니다. 권사님은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고향에서 열린 부흥성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부흥성회 강사였는데 각색 질병이 치료되는 등 놀라운 하나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현장에 있었던 권사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며 큰 은혜를 받았지요. 그 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지만 늘 마음이 갈급했고, 마침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1984년 그토록 사모하던 서울 만민중앙교회에 등�
이 세상의 다양한 집이나 건물들이 세워지기까지는 설계자와 건축가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저 건물은 우연히 저런 모양으로 지어졌습니다.” 하는 말을 한다면 이를 그대로 수긍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역시 우연히 생성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지어졌지요. 히브리서 3장 4절에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했습니다. 현대 과학을 통해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오묘한 섭리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로, 지구의 크기입니다. 만일 지구의 크기가 지금보다 10% 작다면 지구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다고 합니다. 크기가 작아지면 중력이 줄어들어서 지구를 둘러싼 대기권도 줄어들게 되지요. 대기는 우주의 영향으로 인한 극심한 온도 변화를 조절�
직장인들은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이에 못지않게 직장내 인간관계의 고충을 토로합니다. 한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부딪히는 일이 잦다보면 서로 감정이 상하고 일에도 지장을 받기 마련입니다.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화목하면 일에 대한 성과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한 여 집사님은 직장내 사람들과 화목한 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일의 성과도 좋아 승진하는 등 인정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집사님은 7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가 멀리 이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직을 결심하고 하나님께 새 직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2010년 9월 초, 대기업 전자재료 부문 경력직 공채에 지원했습니다. 대기업이라 쉽게 취업이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경력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