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9.8℃
  • 맑음강릉 6.5℃
  • 맑음서울 12.1℃
  • 박무대전 11.1℃
  • 박무대구 11.0℃
  • 흐림울산 11.0℃
  • 박무광주 13.2℃
  • 흐림부산 12.0℃
  • 흐림고창 11.3℃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9.6℃
  • 맑음보은 10.6℃
  • 맑음금산 9.7℃
  • 흐림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9.3℃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행복한 가정의 비결

URL복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행복을 느끼고 미소를 짓게 합니다. 대부분 이를 꿈꾸며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지만 실상은 질병이나 물질의 어려움, 불화 등으로 힘겨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는가하면 이혼하는 가정도 늘고 있지요. 이런 세태 속에서 모범적인 한 권사님 가정이 있어 소개합니다.

권사님은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고향에서 열린 부흥성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부흥성회 강사였는데 각색 질병이 치료되는 등 놀라운 하나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현장에 있었던 권사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며 큰 은혜를 받았지요. 그 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지만 늘 마음이 갈급했고, 마침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1984년 그토록 사모하던 서울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하여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는 신앙생활을 하던 중 예기치 않은 일을 만났는데 바로 협심증이라는 진단 결과였지요.

권사님은 제게 기도를 받으면 치료받을 것을 확신하였기에 예배를 드릴 때마다 단에서 하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정성껏 받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협심증이 치료되었습니다. 이 일로 권사님은 더욱 믿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 뒤 권사님은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범사에 성실히 행하였습니다. 시아버님 생신이 주일인 경우에는 전날 만반의 준비를 하여 주일성수에 지장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명절이나 김장철, 가족 모임 등 대소사를 성실히 챙겼고, 동서들과 시누이의 산후 조리까지 마다하지 않고 정성껏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아들과 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딸이 생후 7개월이 됐을 때 왼손 엄지손가락이 굽어 펴지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1일 작정 기도를 통해 자녀를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한 것, 자녀를 핑계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한 것, 사명에 소홀했던 일을 눈물로 회개했지요. 그러자 거짓말처럼 딸의 손가락이 펴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신앙이 한층 새로워졌고, 그 뒤 교회 내 각종 사명을 맡아 정성껏 감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 전체의 믿음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가장인 남편을 시작으로 가족 간에 더 사랑하고 섬기지 못한 것에 대해 서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더욱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그 뒤 가족들의 믿음은 날로 성장했습니다.

남편은 가족들 앞에 본이 되었고 눈높이를 같이하여 자녀들을 섬겼습니다. 교회의 각종 사명을 감당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구원의 길로 가기 소망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간증 등이 실린 교회 신문인 '만민뉴스’를 열심히 전하고 있지요.

어느 덧 대학생이 된 아들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하여 수시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사랑으로 마음을 채워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지요. 또한 교회 내 찬양팀의 일원으로 영광돌리며 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딸은 사춘기에도 큰 굴곡 없이 바르게 성장하여 일일이 '~하라', '~하지 마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위치에서 할 일을 찾아 행했습니다. 평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을 올려드리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만민학생찬양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현재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사명을 맡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온 집에 충성하고자 힘쓰며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니 행복한 믿음의 가정으로 나올 수 있도록 축복해주셨습니다.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민수기 12장 6∼7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