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세균 검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수질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수돗물 민원이 제기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시민들이 검사를 요청한 수돗물 시료 1316개를 분석했다. 인천시는 분석 결과 모두 ‘음용 적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인천시는 탁도, 산성도(pH), 철, 구리, 잔류염소, 아연, 망간 등 11개 항목만 분석했다. 대장균·일반세균 등 세균 관련 4개 항목은 9개 시료만, 증발잔류물·암모니아 등 3개 항목은 6개 시료만 검사했다. 하현섭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은“일반세균을 검사할 때 세균 배양에만 최소 48시간이 걸린다”며 “이번에는 빠른 복구가 필요해서 하루만에 분석 결과를 내려다보니 세균 항목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민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1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인천 서구 적수 재난에 대해 정부에 요청합니다’ 제하 청원을 올린 시민은“아이 몸에 원인 모를 피부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적수 해결 및 대응방안 분통 터집니다’ 제하 청원자는“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69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불참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이래 3년 연속 6.25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후 올해까지 6.25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개최되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도 작년부터 올해까지 참가하지 않았다.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국가 차원의 행사 참석은 사실상 모두 피하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불참 사유로 ‘날씨’ 등을 꼽아왔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전날인 24일 6.25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앞서 지난 4일 천안함·연평도 도발 희생자 유족 등 초청 오찬에서 논란을 빚었던 ‘웃는 김정은’ 사진은 테이블에서 사라졌다. 문 대통령은 ‘국군 뿌리는 김원봉’ ‘6.25 남북 공동책임’ 등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었던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듯“6.25는 비통한 역사이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6.25 기념식에는 불참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이언주 의원(무소속)이 공동대표로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원봉’ 발언과 관련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문 대통령 주장은 사실과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현충일 제정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며“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 토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현충일에 대해“1956년 4월 25일 국방부령으로 관보에 게재된‘현충 기념일에 관한 건(국방부령 제27호)’을 통해 지정된 현충기념일에 연원이 있다”며“현충일 추념식 대부분이 실시되는 국립서울현충원은 건국 후 북한과의 대치 과정에서 순국한 전사자, 6.25 사변으로 순국한 15만명 전사자가 모셔져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봉에 대해서는 “영화 ‘암살’ ‘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24일 여야 3당이 약속한 국회정상화 합의가 무산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합의안 비토권(거부권) 행사를 사실상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국회에서 비공개회동한 뒤 정상화에 서명했다. 한국당 의총은 약 30분 뒤 열렸다. 비공개의총에서 의원 20여명은 선거법개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합의안을 문제시하면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합의안 제2항은 ‘패스트트랙 법안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고 명시했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20여명의 입장이다. 한국당은 그간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개정 등 패스트트랙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의원 수 감축’을 강조해왔다. 한국당은 국회로의 ‘전면 복귀’ 대신 북한 목선 사태(국회 국방위·농해수위), 붉은 수돗물 사태(환노위·행안위), 국세청장·검찰총장 인사청문회(기재위·법사위) 등 상임위에 선별적으로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 후“합의안을 부결시키는 게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더 큰 힘을 갖고 합의할 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을 주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이 폭력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되자 민노총은 전국적 규모의 대정부투쟁을 예고했다. 김경자 위원장 직무대행은 24일 청와대 사랑채 앞 기자회견에서“가시적 조치 없이는 정부 대화요청이 오더라도 거부할 것”이라며“노정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정부가) 위원장을 가두고 기소한 것도 모자라 5.18 망언을 항의한 민노총 부산본부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날리고 재벌특혜에 항의한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집을 뒤지며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정부가) 그냥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노총에 따르면 대정부시위는 25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26일 울산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27일에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결의대회’가, 28일에는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가, 내달 3일에는 공공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및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가, 18일에는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 총파업 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소위 ‘촛불청구서’가 사실상 재청구됐다. 단병호 전 민노총 위원장은“민노총은 촛불항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이끌어냈고 그 힘으로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 채용특혜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같은 당 민경욱 대변인은 ‘문재인·황교안 아들 동시특검’을 제안했다. 민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와 황교안 대표 아들 채용특혜 의혹을 동시에 특검하자”며“국정조사도 좋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앞서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내가 아는 한 청년은 3점도 안 되는 학점에 800점 정도 되는 토익(점수)으로 취업을 했다”며“(대학) 졸업 후 15개 회사에 서류를 내 10개에서 서류심사 때 떨어졌지만 나머지 5곳에 최종합격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청년이 황 대표 아들인 것으로 알려지자 KT 새 노조는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한 황 대표 아들이 입사 2년차에 법무팀에 배치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들 토익점수를 925점으로 정정한 황 대표는“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준용 씨는 지난 2006년 12월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과정에서의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귀걸이’를 한 이력서 사진, 경쟁률 ‘1:1’ 의혹 등이 논란이 됐다.정부는 준용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여야 3당은 24일 국회정상화에 극적 합의했다. 선거법개혁 등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이어진지 약 80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비동개회동에서 국회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선거법개정 등 패스트트랙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날치기 선거법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시작된 헌법수호 투쟁이 오늘 합의에 따라 합의의 정치로 복원됐다”며“오후 4시 의원총회 추인을 통해 중지(眾智)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생현안 처리를 강조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임시국회 회기는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30일간으로 한다. 이달 24일 본회의에서는 국무총리 시정연설이 이뤄진다. 28일에는 상임위원장, 예결산위원장·위원을 선출한다. 7월 1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8~10일에는 대정부질문, 11·17·18일에는 추경 및 법안 등 안건 처리가 실시된다.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 목선,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선거법개정, 공수처법, 검경수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게 24일 무죄 선고를 내렸다. 앞서 검찰은 권 의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권 의원의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청탁 혐의는 인정될 수 없다며 비서관 채용 청탁 혐의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권 의원도“어떠한 인사청탁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2013년 4월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교육생 공개선발 과정에서 의원실 인턴비서 등 11명을 채용해줄 것을 청탁한 혐의를 받았다. 2013년 9월~2014년 초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뒤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직으로 채용하게 한 의혹도 있었다. 검찰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검찰 항소 시 권 의원 측도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과거 출간한 책에서 여성비하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논란에 대해“어쩌라는 건지”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22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제가 느끼는 감정은 일단은 죄송하다”며“그런데 진짜 어쩌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과거엔) 그 책이 남성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했는데 12년 후 소환돼 지금 기준이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문구가 있다는 것”이라며“12년 전 책이 나왔을 당시 여성단체, 심지어 언론사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탁 위원은“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6~7년 전 공개사과하고 ‘그 책은 안 보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뒤늦게) 저를 공격하는 부분에는 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탁 위원이 2007년 펴낸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는 10대 소녀와의 ‘문란한 성관계’ ‘성적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책에서 탁 위원은 자신이 고교 1학년 때 한 살 어린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며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없었다’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 상대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원전수출’ 병행 기조를 두고 ‘성공은 어려울 것’이라는 해외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2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근 방한(訪韓)한 에그네타 리징(Agneta Rising)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은“국내에서 원전을 폐쇄하고 해외에서 원전 수출에 성공한 사례는 못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징 사무총장은 신문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여당은 탈원전이 세계적 트렌드라고 국민들에게 강조한다. 정말 그런가’라는 질문에“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후 정체기가 있었지만 원전 산업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전세계에서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원전 비중을 축소하는 국가는 독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일본, 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규원전 건설 또는 원전 비중 축소를 연기 중이다. 한국은 발전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없는데 현 상황에서 원전 비중을 확대해야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원자력”이라고 답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 후 한국이 추가 수주에 성공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서는“원전은 자동차, 비행기처럼 한 번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북한 목선 사태를 두고 청와대는 “보도가 나가선 안 됐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자유한국당의 부대 방문을 거부해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1일“그런 (북한 목선) 보도가 나가선 안 됐다”며“만일 그들이 모두 귀순의사를 갖고 넘어왔다면 그것이 보도돼 남북관계가 굉장히 경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석하기에 따라 ‘언론통제’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이라 반발이 일고 있다. 22일 포터사이트 네이버에 오른 동아일보 기사 댓글에서 일부 네티즌들은“아예 가이드라인을 북측이랑 정한 거냐. 이젠 국민 알권리를 야금야금 없애려 든다(iuim****)”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는“과거 노크귀순 때는 민주당이 떠들어서 알렸다(loss****)”고 주장하며 소위 ‘내로남불’ 비판도 내놨다. 청와대에 이어 국방부도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팩스로 한국당의 목선 사건 관련 부대 방문을 거부했다. 국방부는 방문 거부 사유로“장병들 사기에 영향” 등을 꼽았다. 백 의원은“국방부가 국방위 차원 방문은 허용하지만 한국당 차원 진상조사단 방문은 불허한다는 건 이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작년 태양광 시설로 인한 농지전용(轉用) 면적이 2016년 대비 7.3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지를 보호해야 할 농림축산식품부가 오히려 농지전용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농식품부를 통해 태양광 시설 설치로 인한 전국 농지전용 현황을 전수조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전용면적은 2016년 505.8ha였던 것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017년 1437.6ha, 2018년 3675.4ha로 지난 3년 사이 7.3배나 대폭 증가했다. 3년간 태양광 시설로 사라진 농지면적만 총 5618.8ha로 윤 의원이 지난 4월 4일 발표한 태양광 시설로 인한 산지훼손 면적(4407ha)보다 1200여ha 더 넓은 면적이다. 이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7700개 규모와 맞먹고 여의도 면적의 19배에 달한다. 연도별로 농식품부가 태양광 사업을 위해 농지전용을 허가한 건수도 지난 3년간 총 2만5039건으로 2016년 2033건, 2017년 6593건, 2018년 1만6413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018년 허가건수는 2016년에 비해 8배에 이른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북한 목선 표류사건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김영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단장은 목선 승조원 2명의 이례적인 ’신속 송환’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 단장은 지난 22일 강원 삼척 현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2명이 그리 급하게 (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송환된 이유가 뭘까. 금방 다려입은 듯한 (2명의) 군복차림은 무엇을 의미할까. 고기 잡은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는 현장목격자 말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또“해경 보고, 국방부 브리핑 사이의 이틀간 청와대, 합참, 국방부, 통일부 사이에는 어떤 보도지침이 오고간 것일까. 그 사이 북한과는 어떤 통신이 오고 갔을까”라며 “도대체 청와대, 군(軍), 경찰, 통일부 발표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국정조사가 불가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 주장에 따르면 삼척항 어민들은 북한 목선 승조원들이 삼척항 입항 당시 ‘금방 갈아입은 듯한 말끔한 군복 차림’이었다고 증언했다. 말끔한 차림새는 물론 옷도 구김이 별로 없이 깨끗했다. 현지 주민들은 입 모아 ‘그 북한 사람들이 무장이라도 했다면 정말 큰일날 뻔한 일인데 어떻게 군경(軍警)이 태평하게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