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7.6℃
  • 맑음서울 4.2℃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6.9℃
  • 연무울산 7.0℃
  • 맑음광주 6.4℃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8.6℃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2.9℃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7.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사회

전국 8개 영재학교 22일부터 시작…"'의대쏠림' 가늠자 될 수도"

URL복사

종로학원,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영재학교 입시 원서 접수
"최상위권 학생 의대 등 선호 관심 1차 확인 가능"
영재학교 2022년 신입생부터 의대 진학 시 불이익
장학금 환수 조치에도 졸업생 의대 등 진학 이어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6일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의대 증원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이공계열 인재를 육성하는 영재학교 입시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영재학교들은 '의대 통로'로 악용되는 점을 막기 위해 의대에 진학하는 졸업생을 상대로 장학금 환수 등 불이익을 주고 있지만, 대학에 간 뒤 다시 의대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의대 쏠림'의 가늠자가 될 거란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영재학교 전체 8곳은 오는 22일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 각각 120명, 광주과학고·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 각각 90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8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75명 등 이번 입시에서 총 789명(정원 내 전형)을 선발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다소 늦은 다음 달 5~12일에 원서를 받는다. 서울과학고는 접수 기간이 오는 22~27일이다. 나머지 6개교는 22~24일 원서를 접수한다.

 

영재학교는 과학고 명칭을 단 곳도 있으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과학고'(특수목적고)와 다른 고교 단계 영재교육기관으로 '영재교육진흥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영재학교 입시는 다른 고교보다 먼저 치러지고 영재성 검사와 영재성 다면평가 등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서울과학고 등 7개교가 8월23일, 한국과학영재학교가 8월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탈락 시 8월 말 접수를 시작하는 과학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 다시 불합격하면 입시가 더 늦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입시에 도전할 수도 있다.

 

특목고인 과학고는 소재지 출신 학생만 지원할 수 있지만, 영재학교는 전국에서 신입생을 받는 점도 특징이다.

 

영재학교 입시는 이런 특성상 주로 이공계 진출을 희망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도전한다. 지난해 정원 내 기준 경쟁률을 발표한 7개교는 평균 5.9대 1을 보였다. 한국과학영재학교(정원내·외)는 8.4대 1이었다.

 

교육계 안팎에선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영재학교 설립 목적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 의대 등에 진학하는 통로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지난 2021년 4월 영재학교장협의회는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모든 학교가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해 왔다.

 

방안에 따라 영재학교들은 의대 등에 지원한 학생에게 투입했던 추가 교육비와 재학 중 지급한 장학금을 전액 환수하고, 진학 지도를 중단하며 일반고 전출을 권고해 왔다.

 

학교생활기록부도 일반고 양식으로 발부해 연구활동 등 영재학교 교육과정을 대입 수시 '스펙'으로 쓰지 못한다. 정규 수업 외 시간에 기숙사와 독서실 등 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졸업 유예 등 징계도 부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를 감수하고 정시나 대학 재학 중 반수 등으로 의대 진학을 강행한 영재학교 졸업생들이 없지 않았다.

 

지난해 9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재 방안 마련 이후인 같은 해 2월에 영재학교를 졸업한 학생 79명은 총 4억3840만원을 반납했다.

 

올해 4월 강 의원실이 받은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의예과 정시 합격생 40명 중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 10명(25%)이었다. 연세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까지 4개교에선 전체 13.6%인 54명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었다.

 

이번 영재학교 입시 경쟁률로 의대를 겨냥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종로학원 분석이다.

 

나아가 영재학교를 마치고 카이스트(KAIST) 등 과학기술원에 입학한 후 의대로 빠져 나가는 중도 탈락자 급증 가능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재학교도 과학고처럼 2025학년도부터 조기 졸업이 가능해졌다"며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 등에 입학하고 의대를 준비하면 조기졸업으로 1년을 확보할 수 있고 수학·과학·영어 등이 이미 최상위권 수준이라 사실상 국어만 준비하면 수능 준비에 큰 부담이 없다"고 했다.

 

이어 "영재학교 재학 시 의대 진학 등의 불이익 조치가 어느 정도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졸업 후에는 상황에 따라 이공계에서 의대로의 이탈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도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공계 집중 육성 정책과 지원, 취업 혜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경제

더보기
삼성증권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로봇 사업 최대 수혜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현대차·기아의 로봇 사업 전개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시대 진입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41% 상향했다. 김현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CES 이후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에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현대차·기아의 SDV 전환에는 기대가 낮은 상황이나, SDV 전환이 더 시급한 과제이며 로봇의 기반 기술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김현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미들웨어인 모빌진의 부가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빌진은 차량 소프트웨어의 설계 규칙 AUTOSAR를 기반으로 설계된 미들웨어로, SDV를 구현한다. 미들웨어는 하드웨어(칩)와 부품의 제어 기능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즉 칩은 칩대로, 제어기는 제어기대로 각자 언어가 달라도 미들웨어가 통역사처럼 가운데서 신호를 주고받게 해준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모빌진 매출로 구성된다"면서 "현재까지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매출이 70~80% 비중으로 견인해왔으며, 순정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탑재율이 80%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