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비고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옐로나이프와 자율주행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레벨4 자율주행차의 HMI 솔루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회사는 ▲지정 노선형 자율주행에 적합한 HMI 인프라 환경 구축 ▲커넥티드 기반 자율주행 HMI 환경에 적합한 광고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오비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옐로나이프는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혁신적인 자율주행 HM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세 회사는 공동으로 자율주행 HMI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며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자율주행 HMI 솔루션을 개발해 이용자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비고는 차량용 HMI와 자율주행차, 전기차 시대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KG모빌리티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도요타코리아 ▲볼보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기업의 완성차에 자사 솔루션을 탑재했다. 최근 국내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서 전략적 협력을 단계별로 실행하면서 투자 및 사업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인천, 세종, 안양,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업이다. 지난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종합 순위' 13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경험이 풍부한 오비고, 옐로나이프와 협력해 중동과 싱가포르 등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타겟하는 글로벌 시장에 맞는 HMI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자율주행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 인프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