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포격도발의 이유로 언급한 대북방송에 대해 우리 군이 북한의 움직임을 지켜본 후 중단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국방부 고위관계자는 21일 대북방송 중단 여부에 대해 "(북한이)하는 것을 보고 그때 가서(결정 여부를) 보겠다"고 말했다.확성기 숫자를 줄일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치적인 문제다. 그동안은 계획대로 확성기를(이용한 방송을) 중단 없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대로 (대북방송을) 할 방침이 돼 있다"고 말했다.북한이 확성기를 조준했느냐는 물음에는 "대포병레이더에 나타난 고사포 궤적이 확성기 위치에서 870m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갔다"며 "직접 조준은 아니지만 바꿔 말하면 (확성기를 향해) 쏠 수 잇다는 위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확성기가 북한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서서는 "(고사총으로 쏘면) 구멍정도는 날 것이다. 기본적으로 철갑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1일 북한 전방지역에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에게 완전무장을 명령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앞서 북한은 20일 오후 5시 “앞으로 48시간 내(22일 오후 5시까지)에 대북심리전 방송이 중단되지 않으면 군사작전에 들어간다”고 강조한 상태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군사작전 경고와 준전시상황 선포에 대해 “현재는 그렇게 심각하게 파악된 것이 많지 않다”면서도 “반드시 행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준전시상태에서 전시상태로 될지 모르겠지만 북한 동향은 전선지역 감시나 대기태세 외에 군사이동은 식별된 것이 없다”며 “상황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다”고 언급했다.한편 북한은 상황에 따라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곤 한다. 가까운 예로 2103년에도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었다.워치콘을 2단계까지 올린 것 역시 지금까지 10여 차례가 있었다. 구체적인 일정은 한미간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2013년 2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당시에 워치콘 단계를 상향한 적이 있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의 포격도발로 인해 야기된 한반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4일 북한의 지뢰도발에 인해 조성돼온 극도의 긴장상태가 포격 도발까지 이어지면서 남북관계가 위험수위까지 올라간 것이다. 우리군이 21일 북한군에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한편 도발 시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합동참모본부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 총참모부 앞으로 보냈다.군은 전통문에서 “북측의 지난번 지뢰도발과 이번 불법적 포격도발은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적이고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군은“북측이 무모한 경거망동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키로 하고 경계수위를 높이는 한편 한미간 공조체제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미군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상향조정한 것으로 전해졌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군이 20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방향으로 포사격을 가해 연천군과 강원도 등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해당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수도권 지역 시민들도 불안감을 내비쳤다. 일부 시민들은 "응징해야한다"는 단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2발을 서부전선 경기도 연천군 중면으로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우리 군은 북의 포격 도발 직후인 오후 5시8분부터 로켓포 발사지점을 향해 155㎜ K-9 자주포로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연천군 주민들 "또 이런일이…불안"연천군은 확전을 우려해 이날 오후 5시10분께 연천군 중면 횡산리와 삼곶리 주민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연천 주민들의 얼굴에는 걱정과 긴장감이 묻어났다.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진 중면 주민 200여명은 면사무소 등 두 곳의 대피소에 분산돼 머물고 있다. 90여명의 주민이 모인 면사무소 대피소에서 만난 새마을지도자회 회원인 김모씨는 "북한에서 쏜 총탄이 면사무소 앞 마당에 떨어진 지 일년도 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김양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가 20일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둘러싼 남북간 군사적 충돌사태를 해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김양건 당 중앙위 비서 명의의 서한을 김 실장 앞으로 보냈다.북한은 이 서한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선전포고”라며 방송을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했다.다만 북한은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서한 전달은 우리에 대한 포격 도발과 함께 이뤄진 것으로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에 의한 상황 악화라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북한의 의도를 분석했다.통일부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포격 도발 등 잘못된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20일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라고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했다.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5시께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국방부에 보내 “대북 심리전 방송은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고 지적했다.북한군은 그러면서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으로 발사했다. 이에 우리군은 오후 5시8분부터 로켓포 발사 원점 지역을 향해 155㎜ K-9 자주포로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은 북한이 우리나라 서부전선에 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인천·경기·강원경찰청에 작전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작전상황반은 각 지방경찰청의 작전계장·비상계획보좌관 등을 반장으로, 군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는 위기상황반으로 격상돼 운영된다.또 경기 연천·포천·동두천·강화 등 접적지역에는 112타격대 등 작전부대에 출동태세를 확립토록 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경찰서에는 경계강화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긴급 지휘부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군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고 우리 군은 이를 탐지 장비로 포착했다.이에 군 당국은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북한군의 포격으로 인한 우리 측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기도 내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 김모(19)군은 얼마전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 불법사이트를 통해 ‘사다리 타기’ 게임을 알게 됐다.김군이 빠져든 사다리 타기 게임은 가입에 제한이 없고 게임 규칙도 간단한 일종의 불법 도박게임. 베팅은 천원 단위에서 시작해 최고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중독됐습니다. 쉬는 시간은 물론이고 수업시간에도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베팅금액도 점점 많아졌고요. 저뿐 아니라 우리반 남학생 절반 이상이 스포츠 토토, 사다리 게임, 홀짝 등 불법 도박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또한 초등학생 정모(12)군 역시 새로운 스마트폰 게임을 찾기 위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검색하다 사다리 게임을 알게 됐다.“친구들이 잘만하면 게임도 즐기고 용돈도 벌 수 있다고 알려줘서 시작했습니다. 이기는 것은 겨우 한 두 판이고, 대부분 졌습니다. 어제는 준비물 살돈으로 게임을 했는데 다 잃어서 (엄마에게) 걸릴까봐 걱정입니다."청소년들의 교실에 불법 도박게임이 마구잡이 유입되고 있다.수업시간에도 불법 도박에 베팅을 하느라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도박게임비를 모으기 위해 수시로 용돈을 타낸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18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만)의 중앙집행위원회(중집) 회의가 노조원들의 회의 저지 사태로 4시간30여분만에 가까스로 개최됐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노사정위) 복귀 안건은 제외됐다.한국노총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25분께 중집위원간 논의를 마친 후 회의 저지를 위해 집결한 노조원들에게 "중집 회의를 열되 오는 22일 노동자대회 내용만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중집위원들은 이와 함께 노사정위 복귀에 반대하고 있는 산별노조가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만 위원장은 논의가 끝난 직후 위원장실을 빠져나와 이날 집결한 산별노조 노조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6층 대회의실로 이동해 회의를 열었다.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시작 직후 모두발언에서 "청년일자리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회 양극화가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는 데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오는 22일과 25일 전국 노동자대회에 가열한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중집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노동자대회 준비사항 점검과 함께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강남경찰서는 대리기사와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배우 정운택(40)씨를 입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 인근에서 대리기사 유모(46)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다음날 경찰서에 신고접수를 하면서 정강이를 걷어차 전치 2주 진단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이 찍힌 동영상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또 혐의를 대체로 인정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3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5년 간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서 졸업한 이후 4번째 파업으로, 전면 파업은 처음이다. 실적 악화에 전면 파업으로 악재가 잇따르면서 '타이어 강자' 금호타이어가 또 다시 위기에 직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부분 파업 기간에 두 차례 본교섭과 물밀 협상을 벌여왔으나 임금피크제를 전제로 한 일시금 지급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은 결렬됐다.이에 따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7일 광주, 평택, 곡성공장 등 3개 공장 오전조를 시작으로 근무조(하루 8시간씩 3교대 근무)별로 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방산요원과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했다.2012년 8월 이후 3년 만의 총파업으로 사측은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직과 현장관리자 등을 비상 투입하고 있다.특히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은 대체 인력 투입을 통해 생산 가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완성차(OE)와 시장의 필요 물량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완성차용 타이어를 주로 생산하는 평택공장의 경우에는 자동화 공정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강신명 경찰청장은 17일“경찰 조정정년 문제를 보완할 복수직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정정년 실시로 승진기회가 막히거나 줄어들면 안되지 않느냐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청장은 “경찰 조정정년은 1999년부터 시작돼 15년이상 시행되고 있다”며“조직이 거기에 맞춰 인사구조가 형성돼있다. 그것을 갑자기 바꾸려면 인사구조 자체를 바꿔야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정정년제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으로 검토돼야한다”며“폐지를 포함해 단계적 완화까지, 이런 방향이 맞다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다만 이걸 보완할만한 인사구조 변경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모든 중앙부처가 복수직급이다. 그런데 경찰만 제외돼 있다”며“가장 중요한 과장급에는 경무관도 올 수 있도록, 복수직급을 통해 조직 구조변화를 조직 문화와 연동시켜 변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강 청장은 “정부는 재정적 압박 때문에 고위직 공무원을 증설 또는 신설함에 대한 입장이 완강한 것 같다. 치안감, 치안정감 등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가 17일부터 28일까지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군사연습을 실시한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미군에선 외국활동 중인 병력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은 군단·함대사령부·비행단급 이상 부대를 중심으로 5만여명이 참여한다.각급 정부기관과 국회도 전쟁 발발 시 외국 무기 부품 구매와 전방 수송, 전시 예산 편성, 북한의 선전에 대한 대응 활동 등 전시 상황에 대비한 비상 절차를 익힌다.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크리스틴 워머스(Christine E. Wormuth) 미국 국방부 차관은 전날 을지연습에 관해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목적의 연합연습으로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핵심적으로 기여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그러나 국내에선 연습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시민단체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미 본토의 미사일방어 자산, 핵타격 수단 등이 동원되는 선제공격 훈련으로서 한·미·일 3국의 미사일방어 체계를 일체화시키는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