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군 당국이 지난 25일 오후 6시 이후로 그동안 최전방에 내려졌던 최고경계태세를 낮췄다. 그러나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8일까지 북한이 민감해 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진행에 따라 평시 보다는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국방부 관계자는 26일 "군에 발령됐던 최고경계태세를 하향조정 했다"며 "현재 수준은 최고경계태세와 평시태세의 중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른 군 관계자는 "현재 UFG 훈련 기간이기 때문에 북한군도 평소보다 강화된 군사대비태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UFG 훈련이 끝날 때까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의 이같은 조치는 준전시상태 해제에 맞춰 속속들이 병력을 빼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군은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라 지난 25일 낮 12시부로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시행 중이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북한은 이에 맞춰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북한군은 최전방 부대에서 진지 점령 근무를 해제하고 즉각 사격태세를 유지하던 포병 전력이 평시 상태로 전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안포 기지에서도 포구를 닫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아울러 판문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꺼내다 격발, 의경 1명이 중태에 빠진뒤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5시께 은평경찰서 구파발 검문소에서 박모 경위가 경찰조끼에 휴대한 38구경 권총을 꺼내다가 격발돼 의경대원 박모 상경이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고 이날 밝혔다.경찰은 오후 5시1분께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 박 상경에 심폐소생 후 19분이 지난 오후 5시20분께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병원 관계자는 “오후 5시36분께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직후에 소생시키기 위해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사망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병원에서 사망통보는 안했다”며 “환자는 장례식장 영안실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꺼내다 격발돼 의경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5시께 은평경찰서 구파발 검문소에서 박모 경위가 경찰조끼에 휴대한 38구경 권총을 꺼내다가 격발돼 의경대원 박모 상경이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고 이날 밝혔다.경찰은 오후 5시1분께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 후 19분이 지난 오후 5시20분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모 상경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령회사를 설립해 20대 청년 구직자들을 허위 취업시킨 뒤 금융정보를 빼돌려 중국 범죄조직에게 공급한 전자금융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구직자들로부터 편취한 계좌 221개를 이용해 25억여원의 피해액을 발생시킨 황모(28)씨 등 7명을 검거, 이중 황씨 등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터넷에 허위 구인광고를 올려 백모(23)씨 등 구직자 221명으로부터 받은 계좌를 범죄조직에 넘겨 스미싱, 파밍,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범죄에 악용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황씨 일당은 중국 산동성 청도시 내 임대아파트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베스트OO예술' '코치OO디자인' '글로벌세계OO무역' 등의 유령회사 상호로 구인광고를 게재, 구직자를 모집했다.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한 백씨 등 피해자 221명에게 급여통장 및 출입카드 등의 명목으로 계좌번호를 입수했다.221명의 계좌 명의자는 남성 122명(55.2%), 여성 99명(44.8%)이었다. 또 대다수 피해자가 취업준비생인 20대(219명 99.1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 관계자는 25일 "군 당국이 25일 낮 12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2+2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안을 이행한 것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은 이날 오전에 발표한 합의문의 세 번째 사항이었다. 단, 확성기 시설은 아직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합의문에는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로 중단한다"고 명시 돼 있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낮 12시부로 남북 합의한 것과 같이 대북 확성기 방송은 중단한다"며 "북한은 오늘 12시부로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의 '준전시상태 해제'도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30분을 기점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광복절부터 독자적인 표준시인 평양시를 적용, 일본과 같은 표준시를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새 표준시는 동경 127도30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동경 135도를 표준시로 정하고 있는 남한과 일본보다 30분 늦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25일 북한이 낮 12시에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우리 군도 여기에 맞춰 대비태세를 탄력적으로 하향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준전시태세를 해제한다고 해도 전방 배치된 군사력을 평상시대로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위협 수준을 고려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2시까지 우리 군의 최고경계태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모를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 조정과 관련해서는 “워치콘 3을 2로 격상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미 감시망을 벗어났던 북한 잠수함 50여 척 가운데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징후가 포착된 것은 맞다”며 잠수함 동향 파악을 위해 “한미와 함께 여러 감시장비로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북확성기 방송 역시 낮 12시 중지될 계획이며 시설 철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민구 국방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25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협상 타결을 신속히 보도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2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이 24일에 끝났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북과 남은 접촉에서 군사적대결과 충돌을 막고 관계발전을 도모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접촉 참가자들의 명단을 소개하고 우리측이 발표한 것과 동일한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게재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의 포격도발로 한반도 내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최전방 부대에 근무중인 장병들의 전역연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24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역을 연기한 장병은 50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군사적 긴장상태가 극에 달하자 자발적으로 전역을 미룬 병사들이다. 육군 15사단에 근무중이던 강범석(22) 병장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보면서 전역연기를 생각했다. 장차 소방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강 병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21개월간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을 뒤로 하고 GOP를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백골부대로 이름난 육군 3사단의 조민수(22) 병장은 전역 전에 이미 취업에 성공, 9월 첫 출근을 앞두고 있었지만 출근도 미룬채 군에 더 남아있기로 했다.조 병장은 "복무간 매일 외치던 필사즉생 골육지정의 백골정신을 토대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는데 끝까지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이틀 뒤인 26일 전역을 앞두고 있던 전문균(22)·주찬준(22) 병장은 전역 후 먼저 전역한 선임 전우들과 함께 제주도로 기념여행을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지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군 당국이 북한 육·해·공군의 전방위적인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잠수함 도발을 막기 위한 수중탐지 전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북한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최전방 전선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총 70여척의 잠수함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50여척이 이날 잠수함 기지를 이탈해 잠행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북한이 이날 최전방 전선에 포병전력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도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게 된 배경이 됐다.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오후 "잠수함 수십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했다"며 전선지역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군 포병도 2배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의 70% 정도가 원래 자리를 이탈했다.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이 70여척인 점을 감안하면 약 50여척 정도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같은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 잠수함 수십척이 한 꺼번에 이탈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주로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이탈이 많이 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군의 포격도발 이후 남북한이 날선 설전을 치열하게 전개하며 강경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후 8시 '최근 北도발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라며 "만약 이를 구실로 추가도발을 해온다면 우리군은 이미 경고한대로 가차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제를 가동 중이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며 "나는 국방을 책임진 장관으로서 우리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지켜내고 이번에야말로 북한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북한의 공격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며 그 호전성을 드러낸 비열한 범죄행위"라며 "북한은 오히려 자신들의 도발을 부인하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로 최후통첩 운운하며 군사적 긴장의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고 북한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한 장관의 강경 대응 방침이 전해진 직후 북한군도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북한 외무성은 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군당국이 21일 전날 육군 28사단 예하부대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를 전군으로 확대했다. 반면 워치콘(Watch Conditon)은 3단계를 유지했다.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에 대해 "대북 경계태세를 최고로 높인 상태인 만큼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활동은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워치콘 3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계태세는 종류 및 대응양상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포괄적인 군경계태세를 나타내는 진돗개, 전시대응태세를 가리키는 데프콘(Defense Readiness Conditon),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 등이다.그 중 진돗개는 전면전이 아닌 일부지역에 국한된 국지도발 상태에서 발령된다. 주로 북한의 무장간첩이나 특수부대원이 침투했을 때 내려진다.정규전 대비 개념인 진돗개는 셋부터 하나까지 총 3단계로 구성되며, 낮은 숫자일수록 위험수위가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진돗개 하나'는 무장간첩이 실제로 침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발령되는 가장 강력한 조치 중 하나다. '진돗개 둘'은 무장간첩 침투 가능성이 높을 때 발령되며 군경이 비상경계에 임하게 된다. '진돗개 셋'은 평상시 상태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과 관련해 허위 징집문자 유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20일 오후 6시30분께 국방부를 사칭해 전역 남성 징집에 관한 허위의 문자메시지를 작성, 유포한 김모(24)씨를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같은 날 오후 11시께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은 김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조치한 상황이다.조사에서는 허위징집문자를 유포한 경위와 유포된 범위, 해당 행위가 국방부에 끼친 영향 등을 파악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서울 소재 대학생으로 지난 3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20일 포격 사건이 발생하자 군대 선후임 등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지인들에게 겁을 주려고 장난으로 메시지를 작성, 전송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나 유언비어를 유포해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단속·대응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군당국이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on)을 3단계로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한 화력의 이동여부를 현재까지 계속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방부 관계자는 21일 "대북 경계태세를 최고로 높인 상태인 만큼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활동은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워치콘 3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격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워치콘은 북한의 위협이 없으면 워치콘 4이다. 중요한 사건이 있으면 2로 올렸다가 내리기도 한다. 현재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일각에서는 군당국이 워치콘을 상향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현재 3단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재로 전국 작전지휘회의를 실시했다. 작전사령관들과 북한의 포격도발에 대해 상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북한이 22일 오후 5시 이후에 어떤식으로든 도발할 가능성을 언급했고, 작전사령관들은 사태를 예의주시하라고 당부했다.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인 20일 오후 3시53분께 14.5㎜ 고사포 1발을 육군 28사단 예하부대 인근 야산에 쐈다. 이어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