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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레버쿠젠 상대로 K리그의 경쟁력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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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용수(41) FC서울 감독이 독일 명문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명승부를 예고했다. 

최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어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K리그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레버쿠젠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손흥민과 류승우가 뛰고 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 친선전을 위해 손흥민과 류승우을 비롯해 스테판 키슬링, 시몬 롤페스, 세바스티안 보에니시, 로베르토 힐버트, 스테판 라인나르츠, 곤잘로 카스트로 등 주축 선수 18명이 한국을 찾았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상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최 감독은 "레버쿠젠과 친선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월드컵 우승국을 대표하는 클럽을 맞아 좋은 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리그에 속해 있는 서울이 레버쿠젠을 상대로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확인해보고 싶다"며 "나아가 이번 경기가 K리그의 인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친선경기이지만 홈팬들 앞에서 벌이는 승부다. 최 감독 사전에 '적당히'는 없다. 

최 감독은 "최근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부상 선수도 많고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지쳐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를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 주말에 정규리그 일정이 있지만 일단 내일 경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준비할 것이다. 독일 축구의 수준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팀 간의 대결에서는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대표팀 후배 손흥민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해지는 최 감독이다. 

손흥민 공략법을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대단했던 선수였고 앞으로 더 대단할 선수다"고 운을 뗀 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의 철통같은 수비에 막히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을 많이 풀어주고 싶다. 그것이 국가를 위한 길이 아닌가 싶다.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소속팀에서 더욱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태어나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차두리(34)는 "한국에서 다시 레버쿠젠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레버쿠젠은 나와 인연이 깊다. 아버지가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학교도 다녔고 레버쿠젠 청소년 팀에서 축구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수준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레버쿠젠은 아직 시즌 준비 중이고 한국까지 장거리 이동을 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가 강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누구도 쉬운 경기를 할 수 없다. 우리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면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포지션상 손흥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차두리는 "(손)흥민이는 대단한 선수다. 34살인 내가 막기에는 굉장히 버거울 것 같다"면서도 "힘든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막아보겠다. 부상 후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감독님이 출전 기회를 준다면 현재 가장 핫한 한국의 축구선수인 손흥민과 겨뤄보겠다. 스피드는 밀리겠지만 오랜 시간 프로생활을 해온 경험을 살려 잘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진규(29)는 "한국을 방문한 레버쿠젠 선수단을 환영한다. 서울이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인 만큼 레버쿠젠 팬과 우리 팬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레버쿠젠에는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지만 나는 경기 전 항상 상대의 장점을 파악하고 들어간다. 양쪽 측면에 손흥민과 같이 빠른 선수들이 많지만 잘 막아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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