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1% 넘는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56포인트(1.78%) 급등한 2724.1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72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6.84포인트(0.80%) 상승한 872.5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15억원과 39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742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1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9%), 보험(2.59%), 의약품(2.28%), 전기가스업(1.84%), 기계(1.67%), 의료정밀(1.52%)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61%), SK하이닉스(3.93%),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2.20%), 삼성전자우(2.32%), 현대차(0.83%), 기아(1.76%), 셀트리온(3.92%) 등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3.35%) 오른 8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탈환한 것은 지난 달 15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7100원(4.10%) 상승한 1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