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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이준석에 러브콜...“세대통합 모델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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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청년 정치 상징, 저는 경험 많은 정치인 대표격 돼”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국민이 재미있어 할 요인있다 생각”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 6대4 전통 유지...지금은 10대 0”
이낙연측 신당 창당 작업 속도...창당 발기인 대회 16일 예정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과의 연대 구상에 대해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협력의 방법이 뭔지는 앞으로 논의해 봐야 겠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는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저는 외람됩니다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다"며 "그런 점에서는 세대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다. 프로스포츠에 빗대면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전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재미있어 할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엄숙주의를 걷어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좋은 충고로, 나도 걷어내고 싶다. 잘 안 떨어져서 그렇지"라며 "젊은 분들의 그런 충고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절대 탈당하지 않겠다'고 했던 과거 행보와 달라진 모습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권력이 없더라도 민주당의 전통을 지키자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권력이 없더라도 그게 허허벌판이더라도 민주당의 잃어버린 전통을 나라도 지키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결정을 한 것"이라며 "그때나 지금이나 이낙연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하던 날 저는 '잘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논평을 했다"며 "그런데 지금 민주당 사람들이 저한테 하는 것은 오만 저주와 협박이다. 바닥을 보여주는 것이니까 그 동지들께서 그렇게 안 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이재명의 1인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은 항상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대4의 전통을 유지했다"며 "지금은 10대 0으로 확연히 달라졌다. 그리고 당내의 문화, 그대로 언동으로 드러나는 문화가 이렇게 살벌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129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 규탄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정말로 절박했다면 지난 수개월 동안 저에게 한번 만납시다라든가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라든가 하는 얘기를 했음직도 한데 그렇게 하신 분은 딱 한 명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어떤 신당을 만들고 싶으냐'는 물음에는 "정치인이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얘기들이 횡행하고 난무하고 있다"며 "우선은 조금 더 젊고 금도라고 할까?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측은 다음 주 초에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창당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창당을 함께 추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원욱·김종민·조응천)이 (창당)발기인 대회를 14일에 한다고 하고 우리는 16일에 한다"고 전했다.

 

이석현 전 부의장은 신당 운영 방향에 대해 "권위주의를 탈피해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이라며 "최고위원 명칭이 얼마나 유치찬란한가. 그것은 집행위원으로, 당 대표는 대표 집행위원으로 이름을 다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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