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검사의 직접수사 권한을 축소하는 ‘검수완박’(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23일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과 법무부가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은 지난해 4월~5월에 국회를 통과해 같은해 9월10일부터 시행됐다. 개정 검찰청법은 검사의 직접 수사 대상을 부패·경제·선거·공직자·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2대 범죄로 축소하는 것이 골자였다. 수사 개시 검사와 기소 검사를 분리하는 내용도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은 검찰의 보완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관해 동일성을 해지지 않는 범위에서만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외에도 별건사건에 관한 수사를 금지했고, 고발인 이의신청권을 배제하도록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사 6명은 지난해 6월 검수완박법이 위헌이라며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같은해 4월에는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후 헌재는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의 4월 종료를 앞두고 정부가 연장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하되 인하 폭을 일부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중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를 각각 25%, 37%씩 인하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고 같은 해 7월부터는 탄력세율을 동원해 인하폭을 37%까지 올렸다. 올해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25%로 축소됐으나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해서는 아직 37%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로 인한 세수 감소 부담이 커 정부의 고심이 깊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세 수입 실적을 보면 작년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11조1천164억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5조4천820억원(-33.0%) 감소했다. 여기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올해 1월 국세수입(42조9000억원)이 전년보다 6조8000억원 감소하는 등 연초부터 세수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함께 은행권 위기 흐름을 주시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21~22일(현지시간) FOMC를 열어 금리를 결정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더 높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후 투자자들은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앞서 연준은 올해 첫 회의인 2월 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다. 하지만, 2월 FOMC 직후 나온 1월 고용보고서와 1월 물가 보고서가 나온 이후 연준이 3월에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밥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덜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은행권 위기 흐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녀 김주애(11살)와 관련한 논란이 뜨겁다. 최근 북한 매체에서 김주애를 우상화하는 정황이 뚜렷해지면서다. 김주애가 북한 4대 세습의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주장과 정치적 효과를 노린 ‘체제 선전모델’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신중한 입장이다. 김정은이 4대 세습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데에는 견해가 모두 일치한다. 앞으로도 북한의 4대 세습 후계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사안으로 김주애 등장의 의미와 후계구도 논쟁을 살펴봤다. 김주애 등장과 우상화 효과 김주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딸(자녀 중 둘째)로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김주애가 북한 공식석상에 처음 등장한건 지난해 11월 18일 아버지 김정은이 ICBM ‘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하는 현장에서다. 이후 올해 2월 7일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서 인민군 장성을 병풍처럼 세우고 기념촬영을 했고, 다음 날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김정은과 김주애의 기념우표도 발행됐다. 지난 2월 25일에는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에 김정은과 함께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주애를 우상화하는 정황이 잇달아 포착됐다. 2월 8일 북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은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성과에 대해 “궤도를 이탈했던 한일 관계를 다시 정상화, 비정상의 정상화 시도”라고 평가했다. 정 전 비대위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장기간 경색되고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한일 관계를 다시 과거 좋았던 시절로 되돌리려는 첫 걸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키워드는 ‘국익’과 ‘미래’ 두 가지로 요약된다며 “한일 관계가 소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로 연대해서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미래를 바라볼 때 과거에 불편했던 관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 선거 캠페인 때부터 여러 차례 강조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정 전 비대위원장은 또 “한일 간의 새로운 관계 개선은 정치인들이 시작한 게 아니고, 양국 국민들이 이미 견인하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정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한일 간에 김포, 하네다 노선이 매회 만석일 정도로 민간교류가 폭발적으로 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의원이 여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52.93%,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았다. 경선 초반부터 尹심을 등에 업고 판세를 주도하던 김 의원의 당선은 예상된 결과였다. 이로써 ‘당정 일치’ 친정체제는 구축됐고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국정운영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석열의 국민의힘’이 됐다는 평가다. 신임 김 대표는 지난 대선때 원내대표로서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다. 다만, 김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야당과의 대치가 더 심화할 수도 있다. 입지가 좁아진 비윤계 안철수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안 의원은 일단 재충전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는 친윤계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당내에선 ‘이준석 포용’을 두고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김 대표가 당심을 수습해 안정감 있는 당 운영으로 총선 승리를 이끈 선장이 될지 주목된다. 김기현 당대표, 처음부터 끝까지 ‘尹심’의 승리 당 대표 득표율을 보면 김기현 후보가 52.93%로 24만 4163표를 득표했고, 안철수 후보 23.37%, 천하람 후보 14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통신은 20일 "나라의 전쟁억제력과 핵반격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해당 부대들을 전술핵공격 임무수행 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종합전술훈련이 3월 18일과 19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서 "우리 나라가 핵을 보유하고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을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가 없다"면서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억제의 중대한 전략적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어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은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화국을 겨냥한 명백한 전쟁기도를 로골화하며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확대시키고 공격성이 짙은 군사행동을 람발하고있는 적에게 보다 강경한 실전대응의지와 경고를 보내기 위한데 이번 훈련의 또 다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훈련은 핵타격지휘체계관리연습과 핵반격태세로 이행하는 실기훈련, 모의핵전투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3·8 전당대회를 통해 출범한 '김기현호(號)'가 민생 행보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0일 '민생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가칭 민생특위)'를 출범한다. 전날에는 전당대회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주69시간 근로 논란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등 여파로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상황에서 '민생을 살려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약속한 김 대표의 첫 특위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이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구성을 의결한 민생특위의 위원장은 외부 인사가 아닌 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정진석 (前) 비상대책위원장이 꾸린 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인 류성걸 의원이 맡았다. 김 대표는 앞서 "당장 고금리 문제,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고, 대학생 급식 현장도 제가 보고 왔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생특위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연일 민생을 강조하고 있다. 당정 관계에서 정책 분야 주도권도 주장하고 있다. 19일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 당정에서는 공식 안건 이외에도 대출 고금리, 전기료 등 민생 문제가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정은 “핵, 적에 공격 가할 수단으로…핵공격태세 완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월요일인 오늘(20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등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야외 외출 시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며 "특히 오늘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오전까지 서해안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 대기 매우 건조해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모레 사이 제주도에는 비소식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19일 대비 2도가량 높겠다. 서울 기온은 아침 최저 3도, 낮 최고 16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8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9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2도, 수원 16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18도, 제주 17도다. 또 오전에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만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 사람, 고령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방대본) 따르면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버스와 택시,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항공기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아울러 마트와 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위치한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당초 정부는 지난 1월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이후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해제 선언에 맞춰 나머지 방역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과 학교 개학 등 방역 완화 변수에도 불구하고 유행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이자 다른 나라와 유사한 수준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조정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1단계 조정 이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1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16일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월18일 화성-15형(ICBM) 발사 이후 약 한달 만이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을 감행했다. 14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재원은 현재 군이 분석 중으로 지난달 열병식에서 등장한 고체연료 추진 ICBM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안보협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견제 의도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나흘 뒤 동해에서 미사일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가 장중 30% 이상 폭락하면서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했으나 스위스중앙은행(SNB)이 나서 CS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나스닥지수가 반등하는 등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만1874.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6포인트(0.7%) 내린 3891.93으로, 반면 나스닥지수는 5.90포인트(0.05%) 오른 1만1434.0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CS의 재무건전성 우려와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CS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장중 한때 30% 폭락하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도 장중 20% 이상 폭락하자 다우지수는 한때 725포인트 폭락했고, S&P500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스위스 중앙은행(SNB)와 스위스금융시장감독청(FIINMA)이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필요시 CS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