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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월 사업체 종사자 32만명 증가했지만…임시일용직이 24만명 고용질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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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4개월 연속 증가세…경기회복·기저효과 영향
코로나 직격탄 숙박·음식 5만명↓…부진 지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 확산 지속에도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 6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32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이 24만명을 차지해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8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1848만9000명)보다 32만3000명(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유지에 따른 일부 업종의 경기 회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기존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한 바 있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며 "기저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증가세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업체 종사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직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달 임시·일용직은 전년 동월보다 24만1000명(14.2%) 증가했다.

 

역대 최대 증가폭을 경신한 지난 4월(26만4000명)보다 그 폭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종사자 증가폭 대비 높은 비중이다.

학습지 교사나 방문 판매원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도 1만7000명(1.5%) 증가했다.

 

반면 비교적 안정적 일자리인 상용직은 6만5000명(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별로는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가 1만9000명(0.5%) 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은 수출 부진 등 추세적 성장 둔화 속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까지 덮치면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가 지난 5월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바 있다.

보건·사회복지업(9만9000명), 공공행정(6만명), 전문과학기술업(5만7000명), 교육서비스업(4만4000명) 등도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1.9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1.7시간(1.1%) 증가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과 동일해 큰 차이가 없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5만1000명(4.5%) 감소하며 17개월째 부진을 지속했다.

 

지난 1월(24만7000명)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이후 4월(2만3000명)까지 그 폭을 크게 줄였으나 다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과장은 "여전히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감소하고 있는 측면에선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백신접종 확대나 방역대응 등이 이뤄지고 있어 (이들 업종의 고용이) 나아질 수 있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6월 기준 고용부문 조사는 최신 모집단 정보인 '2019년 사업체 노동실태 현황'이 공표됨에 따라 2019년 1월 이후 고용부문 통계를 소급 보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종사자수 등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폭은 기존 통계에서 다소 변동됐다.

한편 지난 5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세전)은 341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1000원(4.0%) 증가했다. 상용직은 359만5000원으로 4.2%, 임시·일용직은 169만8000원으로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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