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수급이 어려운 기계 부품도 3D 프린터로 해결 가능해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도 구하기 힘든 전동차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울교통공사는 유진산전 등 전동차 및 부품 제작 3개사와 19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3D 프린팅 철도분야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3개사는우진산전, 유진기공산업, 에코마이스터이다. 이중 ㈜우진산전은 전동차 전기장치 및 경전철 제작 전문 업체다.유진기공산업㈜은 고속전철의 제동 시스템, 컴프레서, 집전장치, 연결기, 주행장치 부품 등을 설계·제작·공급하는 철도부품 제작 전문 기업이다.㈜에코마이스터는 전동차 유지보수 장비를 제작하는 철도장비 전문 회사다. 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환경사업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슬래그를 활용하여 3D프린트 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교통공사와 3개사는 전동차 부품 중 수급이 곤란하거나 안전에 크게 영향이 없는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전동차 유지보수에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전동차 부품 제작에서 첫 성과를 거뒀다. 수급이 어려웠던 전동차 부품 3종을 3D 프린터로 시범 제작해 운용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D 프린터 활용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현재 부품 9종 17개에 대한 성능 검증이 진행 중이다.서울교통공사는 향후 3D 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센터를 운영하는 등 3D 프린팅 산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분야 3D 프린팅 기술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철저한 성능 검증을 거쳐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동차 유지보수 효율성을 고도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기동취재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2014년 배임 등의 혐의로 선고받은 집행유예 기간 만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한화대전공장 폭발 사망사고로 빠른 경영복귀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배임 등 혐의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고, 이에 대한 집행유예기간이 금일 만료됐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남에 따라 김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계열사 대표이사 등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2014년 형 확정 당시 김 회장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 총 7곳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선고 이후 한화는 금춘수 부회장을 비롯한 전문경영인들이 계열사 경영을 맡아왔다. 그러나 한화 대전 공장에서 폭발로 사망한지 1년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한화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화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29일에도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다 폭발이 발생, 모두 5명이 숨졌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지난해 5월 사고 여파로 PSM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0점 미만을 받아 최하 등급인 ‘불량 판정(M-등급)’이 내려진 상태다. PSM 제도는 화재·폭발이나 독성물질 누출 위험이 있는 화학공장에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화약과 불꽃제품 등을 생산하는 한화 대전사업장은 모든 공정에 대해 안전보고서를 제출해 노동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는 이후 ‘선진형 안전경영 모델’ 등이 담긴 사후대책을 내놨지만 지난 14일 유사한 폭발 사고로 3명이 사망하면서 유명무실하다는 게 드러났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김 회장의 경영 복귀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김 회장은 2007년에도 ㈜한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특별사면을 받고 곧바로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김승연 회장은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인 빈그룹과도 만나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고,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며 보폭을 넓혔다. 그러나 경영복귀에 대한 법리적인 검토와 더불어 한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섣부른 경영복귀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최근 한진그룹에서 촉발된 악화된 재벌에 대한 여론은 한화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북촌 김승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그룹의 무책임하고 과거 지향적인 노사관계 변화 없이 그룹 총수의 경영복귀는 사회적으로 용납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따르면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도 관련 회사에 2년 동안 등기임원을 할 수 없다. 이를 적용하면 김 회장은 ㈜한화와 한화케미칼, 금융회사의 취업이 제한된다. 또한 화약 제조업체인 ㈜한화의 경우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을 따르는데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된 사람이 임원으로 있으면 화약류 제조업 허가 취소 사유가 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할 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유니온약품 안병광(62) 회장.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인 석파정을 정원 삼은 서울미술관을 7년여 전 연데 이어, 최근 신관을 개관하고 개관 전시도 직접 기획했다. 그의 사연 많은 그의 성공과 미술 사랑이 궁금했다. <편집자주> 2012년 8월 서울 부암동에 들어선 서울미술관은 4만9500㎡(1만5000평)에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 원래 유니온 약품 사옥 터로 점지됐지만, 문화재인 석파정(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호) 때문에 서울미술관을 지었다. 총면적 990㎡(300평)에 지상 3층 규모로 신관 통유리창인 2층 전시장은 석파정이 그림처럼 담긴다. 아울러 28일까지 전시하는 신관 개관 전시 ‘거인(去人;Walking Man)’과 ‘폴 자쿨레: 다색조선’전도 야심차게 준비했다. 흥미로운 점은 안병광 회장이 직접 큐레이팅..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근대 미술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합니다. 독립된 근대미술관도 필요합니다. 근대미술은 전세계에서 활성화되어 있죠. 인구 천만명 이상의 대도시면 근대미술관이 모두 있을 정도입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그렇구요.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만 현대 작품에 일반 컬렉터들의 관심이 다 몰려있어요.” 한국화랑협회 정기총회에서 19대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최웅철(59·갤러리웅 대표) 회장은 기자를 만나 ‘근대미술의 재조명과 독립된 근대미술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회화사에서 볼 때 근대미술(近代美術, Modern Art)은 19세기 후반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 전후의 미술을 일컫는다. 조형예술에서는 자연을 모티브로 해서 사상의 전달에 중점을 둔 인상주의를 출발점으로 볼 수도 있고, 또 세잔느(Paul Cé..
[이화순의 아트&컬처]올해로 37회를 맞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영 아티스트 공모전으로 새 단장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19화랑미술제는 올해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명 신진 작가들의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전을 개최한다. 또 화랑협회 정회원 화랑 143개 중 111개 화랑들이 대거 참가해 500여명의 작가 작품 2000여점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상반기에 열리는 미술장터로는 가장 큰 규모다. 최웅철 한국화랑협회 신임회장(웅갤러리 대표)은 1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역대 최고로 111개의 회원화랑이 참여하는 만큼 다채로운 한국미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면서 "새해의 첫 아트페어이자 최고(最古)인 화랑미술제는 한 해를 넘어 향후 아트페어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_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 올해 ‘화랑미술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전에는 김다니엘 김민희 노영미 박소현 박정혜 박지애 우정수 이강혁 이미정 이지연 채욘 함성주 등 12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역량을 지닌 젊은 작가(39세 이하)를 대상으로 공모로 진행, 총 324명의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기획자 유진상(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 큐레이터 윤율리(아카이브 봄) 등 심사위원들이 1, 2차 심사를 통해 참여 작가를 선발했다.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는 기존 아트페어에 새로운 세대의 신선함과 창의성을 불어넣어, 관람객들이 시각예술언어의 혁신적 변화를 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공모에는 324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응모하였고 매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특별전 참여작가들이 선정되었다. 심사에 참여한 유진상 교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대정신과 세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깊이 있게 고유한 창작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작품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 매우 커다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이 더 많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했다. 1등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자 선정은 화랑미술제 참여 갤러리 대표들의 투표로 이루어 진다. 발표는 22일로, 이날 선정된 수상작가는 기획자 유진상과 큐레이터 윤율 리가 오후 3시 전시장 내에서 진행하는 '아트 토크'에 참가하게 된다. 최웅철 회장은 “단합된 회원화랑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술의 대중성 확보를 위한 이미지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전 출품작가들은 아직 전속 화랑이 없는 만큼, 작품 판매 후 수익금 중 50%는 작가에게, 나머지 50%는 화랑협회에서 보유하다가 이후 해당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하려는 화랑이 나타나면 그때 그 화랑에게 보유분을 다시 지원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기동취재반] 채용비리 등으로 인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 대한 2차 공판이 금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 제12부에서 진행됐다.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7명은 모두 법정에 출석하여 재판을 받았다. 조 회장은 4시간의 재판 동안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한 자세로 임해 화려한 변호인단과 함께 무죄를 주장하는 신한금융의 수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지난해 9월 17일 공소 접수된 조 회장 등에 대한 공판은 2번의 기일변경을 거쳐 이제야 본격적인 증인심문 절차에 들어갔다. 금일 재판은 당시 신한은행 채용비리를 조사했던 금융감독원 일부 직원 2명에 대해 4시간여에 걸쳐 검찰과 변호인의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우선 검찰 측은 특혜 입행으로 추정되는 12명에 대한 증거 및 사례를 하나하나 증인 심문했다. 특히 12명 거의 모두 서류 필터링컷(지원자를 점수로 계량화해 일정 점수 이하를 배제)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추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한 점, 이들 12명 모두 특이자·임직원 명단에 들어있던 자들로서 부모 또는 친인척, 지인 등이 영향력 있는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던 점, 일부 합격자는 면접 점수가 D등급에서 B,C 등급으로 바뀌었다는 점 등에 대해 증인심문을 하였다. 특히 검찰 측은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9대의 컴퓨터 중 5대가 디가우징방식으로 삭제되어 금감원에서 복구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에 대해 금감원에서 당시 조사를 맡았던 증인은 각각의 사례에 대해 신한은행측에 당시에 문답을 하였고, “기억이 안난다, 잘 모른다”는 신한은행측의 답변을 통해 채용비리로 의심되어 검찰 수사를 의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각각의 문답조사 모두 신한은행 측 변호사의 입회하에 진행하였고, 자료 또한 금감원 직원이 직접 조작하여 추출한 것이 아닌 신한은행 측에서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반면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7명 피고인의 다수의 변호인 측은 증거의 적법성에 대해 집중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금감원이 과연 사기업의 채용비리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자료를 제출받았는지,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위·변조 했을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 릴레이 심문을 이어갔다. 특히 금감원이 신한은행 측으로부터 ‘임의로’ 제출받은 자료에 대해 헤쉬값을 비교 분석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의함으로써 증거의 내용보다는 증거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처음 재판이 시작한지 5개월여가 지났음에도 오늘 재판에서는 조용병 회장의 채용비리 개입 여부에 대해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야 당시 조사를 했던 금감원 직원 일부에 대한 증인심문을 진행했을 뿐이다.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신한은행 인사 관련 임직원, 인사비리의혹 청탁자 및 합격당사자 등에 대한 증인심문이 예상되는데, 지금 속도라면 1심 판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예측할 수가 없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런 속도라면 올해 말로 예정된 조 회장의 연임결정시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오늘 공판에서 피고인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금번 법원 정기인사로 새로운 재판부로 변경됨에 따라 사안의 복잡성을 감안하여, 새로운 재판부가 관련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 곧바로 증인심문을 이어가는 것 보다는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검찰측의 '지금까지 진행된 것도 별로 없어 정리할 것도 없다'는 반발에 그 뜻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보통 공판이 한달 단위로 이루어짐을 볼 때 한달의 시간을 더 벌도 있는 사안이었다. 비록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재판일정을 늦춰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조 회장 등에 대한 다음 재판기일은 오는 3월 12일로 잡혔다. 채용비리 관련하여 어떠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화순의 아트&컬처]서울 경기 지역민들의 생명수를 공급하는 양평. 그곳의 탄탄한 문화예술 발신지 양평군립미술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아 서울까지 밝히는 대규모 ‘미디어아트 쇼-빛의 파라다이스(MEDIA ART SHOW - LIGHT PARADISE)’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단돈 1000원의 행복을 선사하는 이 전시는 ‘예술과 첨단 과학기술’의 멋진 만남이 펼쳐지는 파라다이스라 할만하다. 마침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 관객들이 몰려 1달여만에 약 2만3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고전적인 회화나 조각 등의 미술 장르와 달리 이 전시에는 컴퓨터, 동영상, 컴퓨터그래픽, 레이저광선, 홀로그램과 같은 입체적 테크놀로지는 물론이고 트위터 등 SNS까지 폭넓게 이용되어 더욱 이채를 띤다.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미디어아트는 컴퓨터, 동영상, 영화, TV 등 대중에의 파급효과가 큰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하는 미술이다. 작품들도 기발하기 짝이 없다. 수족관 속 물고기의 움직임을 스캔해 피아노곡이 되어 흘러나오는 이재형 작가의 작품도 있는가하면, 사진 작품을 QR코드로 연계해 동영상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도 있고, 또 VR(가상현실)과 AI(인공지능)까지 접목되어 볼수록 신기하다. 참여 작가의 면면은 그 폭이 매우 넓다. 국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에서부터 키네틱 아트에 이른 작가 40여 명이 참가했다. 주제는 전시 공간마다 각각 주제가 있다. 지층의 ‘미디어놀이’는 미디어생성, 디지털아트, 컴퓨터아트 등을 학습으로 풀어가는 공간이다. 슬로프공간에서는 생성된 조형이 미디어영상과 설치미술작품으로 상상하는 마법과 같은 미래가 현실 속에서 동시성으로 구성해 과거와 현재가 생생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2층 2실의 ‘발상의 전환’은, 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상호작용, 공유하는 융․복합 작품들이 초월적인 상상력과 시지각의 키네틱아트(Kinetic Art)와 접목한 전시공간이다. 2층 제3공간은 생명을 증폭시키는 ‘증강현실’로 첨단기술과 미디어가 공통된 빅 데이터의 가치를 하나의 테마로 묶어냈다. 또 인공지능 컴퓨터 아트는 창조적 도전, 상상과 실험 등으로 로봇의 역할을 뛰어 넘어 인간다운 감정을 확보하게 된 작품들로,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전시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진시영 문준용 김창겸 이이남 이재형 한호 등 40명 출품 이번 전시에서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가 진시영 작가의 작품 ‘빛의 연대기’. 별들은 온 우주가 되고, 우주 또한 뭉치고 뭉쳐 은하수가 된다. 어두운 공간에서 태어난 빛을 주제로 그 느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빛의 환상에서부터 화려한 현대문명의 빛, 미래의 희망을 상징하고 생명의 나무를 이용해 빛의 연대기를 펼친다. 황홀할 정도로 작품에 쏙 빠져 관람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작가의 작품은 관객과 소통하는 미디어 아트. 마치 우주와 같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고, 그 스크린 앞에 선 감상자는 양팔을 벌려 비행하듯 동작을 하면, 그 동작이 작품 속에서 선으로 표현되어 작품을 끌고 간다. 작품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인 거다. 김창겸 작가의 작품은 깊은 산 속 옹달샘을 퍼온 듯하지만, 그 역시 동영상 작품. 전시장 안에 수락산 산속의 맑고 아름다운 자연이 들어온 듯 새가 지저귀고, 물이 찰랑거리며 사계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위에 폭탄 세례를 뿌리지마 모두 꽃이 되는 동영상 작품을 준비했다. 또 ‘달항아리 풍경’은 동양의 전형적인 풍경에 환상을 담았다. 폭넓게 활동하는 한호 작가에게도 빛은 인간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는 도구다. 그림을 그린 한지에 바늘 구멍을 내고, 그 속으로 환한 빛을 쏘는 작품 ‘영원한 빛-21세기 최후의 만찬’을 출품했다. 21세기의 한반도 우리의 상황과 다빈치가 그린 12제자의 각각의 성격과 형상들을 현대적인 재구성으로 표현했다. 안종연 작가는 초기부터 줄곧 빛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해온 만큼, 예술적 영역을 두루 꿰뚫는 인터아트(Inter-art)의 영역으로 자신의 존재양식과 활동방식을 글로컬 문화에 확장시켜오고 있다. 육근병 작가는 바람과 사람이 설정한 창문 커튼이 오히려 자연스런 일루전을 만들어내어 자연과의 조용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며 명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돈아 작가는 우리 민화를 통해 세계화에 확장하려는 평면회화를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IOT 블록체인 가상화폐 AR VR 가상세계를 활용한다. 이들 외에도 이재형, 김세진, 조성현, 안유자, 유 벅, 시리얼타임즈. Ara oshagan 등과 키네틱 아티스트 김동현, 노진아, 임도원, 박종영, 전승일, 김진우, 김유석, 성하균, 이현정, 김기민, 조병철, 정정주, 조세민, 등과 설치미술가 한승구, 고봉수, 심승욱, 허보리, 김승우 등도 함께 출품했다. 미술관 이형옥 학예실장은 “양평군립미술관 7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쇼-빛의 파라다이스전은 현대인들에게 삶 속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 때 사용하는 수단이나 방법에 늘 미디어가 있음을 인식하게 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빛의 파라다이스전이 문화로 행복한 살맛나는 양평의 삶의 안식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길 바라는 의미 있는 전시로 조명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7일까지. 글·사진=이화순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서울교통공사가 지난달 31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2018년 권익위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거두며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2등급에서 2018년에는 한 등급이 올랐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2018년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1개 등급 상승(4등급→3등급)한 데 이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으로 상승(2등급→1등급)했다. 특히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1위에 올랐다. 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정책의 이행실적을 6개 영역에 걸쳐 평가하는 것으로,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고용세습 논란의 대상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대국민적인 질타를 받은 공기관이다. 그런데 권익위로부터 ‘청렴문화 정착 및 수범사례 확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거둘 수 있었을까. 권익위의 이번 평가는 2017년 11월 1일부터 2018년 10월31일까지를 평가 시한으로 삼은 것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청렴함을 검증받았다”며 “앞으로도 최우수 청렴기관으로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과 제도 정착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지하철 각 역사에서 반부패·청렴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또 직영 구내식당 운영 투명성을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공사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문제를 삼았던 인사부장 부인의 정규직원 근무는 공사 매점에 갑자기 일할 사람이 없어 사람을 구하다가 인사부장 부인이 마침 시간을 낼 수 있어 매점 일을 시작했던 거다. 처음에는 비정규직이었는데 박원순 시장 재임 중 비정규직들이 정규직화되면서 함께 정규직이 됐다. 인사부장이 괜히 문제될까봐 미리 걱정해서 부인을 정규직 명단에서 뺐던 것이 오비이락(烏飛梨落)처럼 문제가 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홍보직원은 “공사의 고용세습이나 채용비리의 사실관계가 밝혀진 게 없어서 권익위가 그런 결과를 낸 것으로 안다”라며 “감사원에서 우리 공사내에 비리가 있었다고 결론을 낸다면 그 결과는 향후 반영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로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GMTY언어를 감지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옵션 : 역사 : 피드백 : Donate닫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장에 걸려 세간의 화제가 됐던 ‘북한산’의 작가민정기 화백이 신작 풍경화들을 내놓았다.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 2,3관에서 진행하는 ‘Min Joung-Ki’ 전이 그 자리.40여년 ‘풍경’ 소재로 한 다양한 관점들을 다뤄 온 작가의 예술 여정을 구작 21점과 신작 14점을 통해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풍경화는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다.그 속에는 지형과 역사, 인문학이 녹아있고, 그 장소만의 독자적인 측면이 부각되어 있다.산세, 물세 같은 지형적 요소와 그 안에 어우러진 인간의 흔적을 중점적으로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그의 풍경 속에는 과거 역사와 현재의 지리를 포함해 직접 인연을 맺는 필연적인 요소들이 수수께끼처럼 연결돼있다.또 한 그림 속에 고정된 하나의 관점 대신 어려개의 다양한 관점..
[이화순의 아트&컬처] 아시아 각국의 탈 식민과 근대화 과정을 읽을 수 있는 대규모 미술전시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싱가포르국립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마련됐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5월6일까지 열리는 ‘세상에 눈뜨다: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으로, 1960년대~90년대의 아시아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대규모 국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지형도를 그려낼 뿐 아니라, 서구 중심의 미술사 서술을 재구성하며 아시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민주화, 탈 식민주의, 반 모더니즘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회적 소통을 실현한 아시아 예술은 국가를 뛰어넘어 초국가적으로 바라볼 때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예기치 않은 공명을 드러낸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외에도 도쿄국립근대미술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가 지난 4년여간 해온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기획했다. 전시에는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13개국의 주요 작가 100명의 작품 170여 점을 볼 수 있다. 1960~90년대 아시아는 탈 식민, 이념 대립, 베트남 전쟁, 민족주의 대두, 근대화, 민주화 운동 등 급진적인 사회 변화를 경험했다. 또 나라마다 수많은 정치적 문화적인 변화도 겪었다. 예술가들은 권위와 관습에 ‘저항’하고 억압으로부터 ‘해방’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또 기존 예술의 개념과 범주, 미술 제도에 도전하는 실험적 미술 사조를 이끌었다. 주체성에 대한 자각과 서구 근대주의의 비판은 ‘예술을 위한 예술’에서 벗어나 사회 맥락에서 예술을 파악하고 다양한 미학을 시도하는 등 새로운 미술 운동을 출현시켰다. 사회 변화상만큼 미술운동도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실천은 각국이 달랐다. 크게 보면 한국·일본·타이완은 1960~70년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인도 등은 1970~80년대, 중국은 1980~90년대에 새로운 미술 운동이 일어났다. 전시제목 ‘세상에 눈뜨다’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이 내부로부터 정치적 자각, 이전과 다른 예술 태도, 새로운 주체 등장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전시는 ‘구조를 의심하다’ ‘예술가와 도시’ ‘새로운 연대’ 3부로 구성됐다. 1부 ‘구조를 의심하다’는 20세기 중반 이후 사회·정치·문화가 급변하며 미술의 경계가 시험대에 오르고 미술 정의가 변화하기 시작했던 시기를 다룬다. 회화나 조각 같은 전통 매체 대신 신체나 일상의 재료를 이용하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내놓았다. 주요 작품은 S.프리얀토(인도네시아) ‘프랑스산 모자’, 이승택(한국) ‘하천에 떠내려가는 불타는 화판’, 이강소(한국) ‘소멸-선술집’, 나카니시 나츠유키(일본) ‘콤팩트 오브제’, 탕다우(싱가포르) ‘도랑과 커튼’, 장자오탕(타이완) ‘판챠오’, 이건용(한국) ‘건빵먹기’ 등이다. 2부 ‘예술가와 도시’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근대화와 산업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른 도시 환경이 어떻게 예술가의 작품과 예술실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명한다. 이 섹션에서는 예술가가 도시(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예술태도와 방식을 포괄한다. 또한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거리, 지하철, 공원 등 도시 공간 곳곳에 침투하며 ‘예술과 일상의 통합’ ‘예술과 사회의 소통’을 실현하고자 했던 아방가르드 예술가의 퍼포먼스를 주목한다. 오윤(한국)‘마케팅 I : 지옥도’, 아카세가와 겐페이(일본)‘대일본 0엔 지폐’, 왕진 (중국)‘얼음 96 중원’, 김구림(한국), ‘1/24초의 의미’, 데데 에리 수프리아(인도네시아) ‘미궁’, 날리니 말라니(인도) ‘유토피아’, 첸지에젠(타이완) ‘역기능 3호’, 바산 시티켓(태국) ‘자신을 격려하다’, 장페이리(중국)‘물:치하이 사전 표준판’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3부 ‘새로운 연대’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한다. 1960년대 이후 한국, 필리핀, 태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은 군사정권과 민주화 운동 등을 공통적으로 경험했다. 태국의 ‘태국예술가연합전선’, 필리핀의 ‘카이사한’, 한국의 ‘민중미술운동’ 등 집단적 ‘연대’를 토대로 권력, 사회적 금기와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예술행동주의 작품을 대거 소개했다. 이 시기에는 학제 간 협력을 기반으로 퍼포먼스, 연극, 사운드 등 복합장르 예술 활동을 추구한 실험적 예술가 그룹이 출현했는데, 한국의 제4 집단과 일본의 더 플레이 및 마츠자와 유타카, 중국의 베이징 이스트 빌리지 등 행동주의와 실험, 놀이와 예술을 교차하는 아시아 컬렉티브도 전시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주요 작품은 나카무라 히로시(일본)‘기지’, 파블로 바엔스 산토스(필리핀)‘매니페스토’, 장환(중국)‘이름 없는 산을 1미터 높이기’, 마츠자와 유타카(일본) ‘소리 의식’, 웡호이청(말레이시아)‘나는 꿈이 있다(I)’ 등이 있다. 전시는 5월 6일 폐막 후, 6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싱가포르국립미술관을 순회한다. 한편, 배우 박건형이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전시 해설 녹음을 맡았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인기 개그우먼 이영자와 김숙, 송은이와 장도연 그리고 방송인 최화정이 설을 앞두고 지하철 이용정보와 안전 에티켓을 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1일 오후 이들을 초대해 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2호선 문래역~이대역에서 시민들이 즐겁게 설 연휴 지하철 연장 운행 및 안전 에티켓에 대해 알리는 게릴라 이벤트를 실행했다. 개그우먼 이영자와 김숙은 이날 오후 5시경 2호선 문래역부터 이대역까지 약13분 가량 기관사실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과 만났다. 두 사람은설 연휴 지하철 연장 운행 정보와 안전 에티켓 등을 노래와 함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알렸다. 또 이날 오후 4~6시경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1호선을 탄 귀성객들은 안내 방송을 듣고 환호했다. 인기 개그우먼 송은이 장도연과 방송인 최화정이 게릴라 안내 방송을 통해 역시 설 연휴 지하철 연장운행과 안전 에티켓 등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알렸다, “설 연휴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떡국 꼭 드세요! 맛있으면 0칼로리!” 재치있는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귀성객을 비롯한 시민들은 발길을 서두르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목소리의 등장에 격하게 환호하고, 함박웃음을 짓는 등 훈훈한 진풍경이연출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승강기 이용법과 발빠짐 주의 등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한 에티켓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주변 미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통합해 50년 축적된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신바람나는 미술관을 만들겠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신임 관장 임명장을 받는 윤범모 신임관장의 일성이다.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지낸 윤 신임관장은 그동안 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와 소통하고 연구하는 열린 국립현대미술관을 만들어갈 뜻을 내비쳤다. “전문가 눈높이에 맞게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미술계 담론 생산의 본거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또 미술사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전시와 미술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관객 눈높이에 맞춰서는 이웃집 같은 친근한 미술관, 대중 친화적이고 개방된 미술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
[이화순의 아트&컬처] 좋은 작가의 멋진 작품에는 불경기도 없음이 입증됐다. 열매컴퍼니의 아트앤가이드(www.artnguide.com)가 30일 올해 첫 진행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에서 김환기, ‘24-II-68 I’(5,800만원), 도상봉의 ‘정물’(4,200만원), 윤형근의 ‘무제’(1,600만원)가 모두 7분 이내에 공동구매를 완료했다. 열매컴퍼니의 김재욱 대표는 "그동안 한 작가씩 공동 구매를 해오다 이번에 처음 세 작가를 한꺼번에 공동 구매로 진행했다. 그런데도 총 7분만에 구매가 완료돼서 놀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50대의 고객 중에 '왜 이렇게 빨리 완료되느냐'며 항의하는 고객도 있어 앞으로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공동구매를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구매 작가인 김환기 화백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서양 모더니즘을 재해석해, 국내외 미술품 경매에서 한국인 작가로는 늘 톱을 기록해왔다. 또 그의 제자이자 사위로 변혁기 한국 역사 속에서 아픔을 간직하고 작품 속에 절절하게 녹여낸 윤형근 화백과 우리 민족의 정신을 김환기 화백과 밤새 논하고 후세 작가들의 발굴에 힘쓴 도상봉 화백도 인기 있는 대가들이다. 아트앤가이드는 이전 공동구매의 뜨거운 관심을 고려해 작품에서 세 작품으로 작품 수를 늘려 진행했는데, 그럼에도 짧은 시간 내에 공동구매가 완료되고 초과 구매와 많은 수의 대기자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척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동구매에는 세 작품, 총 90명의 회원이 참여를 했고 재구매율은 20%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인원의 80%를 20~40대가 차지하면서 젊은 층의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을 시사했다. 또 이번 공동구매가 완료된 이후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못한 50대 이상 회원 분들의 정기 구매 요청도 쇄도했다고 한다. 윤형근 화백의 경우 작품 가액이 1,600만원인 관계로 인당 100만원만 구매가 가능하게 설정했는데 1분 이내에 공동구매가 완료되었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2분, 대중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도상봉 화백의 작품도 7분만에 공동구매가 완료되었다. 공동구매 전날과 당일 10시 이전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작품 구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아트앤가이드의 회원 수는 오픈 3개월만에 2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구매 대기자 수를 고려하는 경우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 수가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타 미술품 거래플랫폼과 비교하였을 때 이례적인 수치로 볼 수 있다. 아트앤가이드는 3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공동구매 프리미엄 서비스와 온라인 옥션, 중소형갤러리 및 작가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2월 공동구매는 2월 28일 10시에 진행하며 회원에 가입한 고객에 한해 2월 25일 이메일로 작품 선 공개, 홈페이지 노출은 2월 27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GMTY언어를 감지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옵션 : 역사 : 피드백 : Donate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