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동남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삼성 쇼케이스(Samsung Showcase)'를 오픈했다. 베트남 호찌민의 비텍스코(Bitexco) 파이낸셜 타워에 약 1,100㎡(약330여 평)로 마련된 '삼성 쇼케이스'는 미국 뉴욕의 '삼성837',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자일 쇼케이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3번째로 문을 연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삼성 쇼케이스'는 동남아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 컨셉으로 만들어졌으며, 단순한 제품의 전시·체험을 넘어 다양한문화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채로운 소비자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18개의 다양한 공간에서 제품과 제품간 연동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커넥티드 솔루션 체험을 강화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존', ▲하만 카돈의 최신 오디오 장비를 비롯해 QLED TV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의 리빙룸',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주방가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가상현실(VR) 기기로 가상현실 게임 체험 등이 가능한 'VR 엔터테인먼트 존' 등으로 구성됐다.이외에도 부부가 아이를 맡기고 자유롭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형 키즈존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 쇼케이스'에서 신제품 론칭 이벤트와 현지의 문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 서경욱 상무는 "베트남 호치민의 삼성 쇼케이스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시아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SK텔레콤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19'에서 자사의 '티움(T.um)'이 실내 건축 분야 '박람회·상업 전시' 부문 최고상인 금상과 설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린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되어 지난 66년간 뛰어난 디자인의 발전과 디자인 산업의 조력자로 인정받아 온 디자인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로고만으로도 우수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범국가적인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공신력 있는 디자인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티움'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인수를 위해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인허가 신청서류 일체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위한 신고 서류를, 과학기술정보 통신부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과 최대주주 변경인가, 공익성 심사 신청서류를 각각 제출했다. 제출 서류는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른 현황자료를 포함해 경영계획, 주식 취득 후의 사업 계획, 감사보고 등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14일 이사회에서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50% + 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화순의 아트&컬처] 녹사평 지하철역이 통째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공공미술의 모범이 될만하다. 지하에는 600여개의 식물이 자라는 '지하 식물정원'이 조성됐다. 지하 35m 깊이다. 공공미술과 자연, 빛과 식물이 어우러진 멋진 미술관이 탄생한 것이다. 또 본디 지하 2층에 있던 개찰구를 지하 4층으로 내려 승강장을 제외한 역사 전체 공간(지하 1~4층)이 시민에게 완전 개방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1년여 간의 ‘녹사평역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완료, 14일 개장식을 가졌다. 새롭게 변신한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은 남산과 미래 용산공원을 잇고 이태원, 해방촌, 경리단길을 연결하는 서울 핫플레이스의 중심 ‘녹사평역’이 그 자체로 하나의 미술관이 되어 눈앞에 나타나자 놀랍다는 반응이다. ‘지하예술정원’을 본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안규철 공공미술위원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총100여 명도 신선하다는반응이다. 이 행사에는 참여 작가들이 공공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을 기록한 아카이브전(展)도 계속된다. 버섯을 활용한 참여전시 '미시적 삶:버섯되기'. 반려식물 분양, 화관‧미니 꽃다발‧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용산기지 주변지역 워킹투어 같은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녹사평역에 진입해 승강장이 있는 지하 5층까지 층층이 내려가다 보면 녹사평역의 아름다운 기존 구조를 활용한 예술작품이 설치된 지하정원을 만날 수 있다. ‘푸른 풀이 무성한 들판(綠莎坪)’이라는 녹사평의 의미가 모티브가 됐다. 2000년 문을 연 녹사평역(6호선)은 정중앙 천장에 큰 유리 돔(반지름 21m)과 지하 4층까지 자연광이 내려쬐는 35m 깊이의 아름다운 중정(메인홀)이 있다. 그 안을 긴 에스컬레이터가 가로질러 내려가는 구조로 건설됐다. 당시 서울시청 이전계획에 따라 환승역으로 계획돼 다른 지하철역에 비해 대규모(지하 1~5층, 6,000㎡)로 지어졌다. 개통 당시엔 결혼식이나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였지만 시청 이전계획이 무산되고 특별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일반 교통시설(일 평균 1만5,000명 이용)로 이용돼 왔다. 녹사평역의 트레이드마크인 깊이 35m의 대형 중정(메인홀) 안쪽 벽면 전체에는 얇은 메탈 커튼을 걸어 태양빛이 반사되도록 했다. 정중앙 천장 유리돔 통해 들어오는 태양빛은 역사 내부를 비추고, 시시각각 변하는 빛은 대형 중정에 담겨, 그 자체로 거대한 캔버스가 조성되는 것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빛이 움직일 때마다 마치 다른 공간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된다. 넓은 면적에도 스쳐 지나가는 공간으로 방치됐던 대합실(지하4층)에는 ‘숲’을 테마로 한 작품들이 기다린다. 천장에는 뜨개질로 완성한 알루미늄 와이어가 녹색식물 터널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고, 한 켠에는 마치 남산 소나무 숲길을 걷는 것 같은 설치예술작품이 눈길을 끈다. 가장 깊은 공간인 승강장(지하5층)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색연필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미술작품이 딱딱한 플랫폼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전환시킨다. 텅 비어있던 지하 4층 원형홀은 600여 개 식물이 자라는 ‘식물정원’이 됐다. 단순히 눈으로 보고 힐링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정원사들이 상주하면서 화분을 가꾸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정원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의 공간은 ▴세계적인 작가와 국내 중견‧신진 작가 총 7명의 공공 미술작품 ▴지하 식물정원 ▴시민 이용시설(갤러리,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공공 미술작품은 지하 1층에서 5층으로 내려가는 과정을 ‘빛-숲-땅’이라는 층별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숲을 지나 땅 속으로 서서히 들어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7명의 작가가 녹사평역만을 위한 총 6개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지명공모 당선작인 '댄스 오브 라이트'(Dance of Light)는 유리나루세(成瀬友梨), 준이노쿠마(猪熊純)) 작품이다. '숲 갤러리'(지하 4층)는 김아연 작가의 작품으로, 남산 소나무 숲길을 공감각적으로 재구성해 숲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층의 '녹사평 여기'는 조소희 작품으로 녹색식물들이 모여 사는 풍경을 139장의 알루미늄 와이어 뜨개질 작품으로 구현했다. '흐름(流)'는 정진수 작품으로 도시 속에서 끊임없이 이동하는 시민들의 이미지와 자연의 변화를 길게 펼쳐진 파노라마 스크린에 감각적인 영상으로 대비시킨 작품이다. 인디밴드 혁오, 엑소 첸백시(EXO-CBX), 샤이니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정진수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또 '담의 시간들'는 정희우 작품으로 오랜 시간 용산기지를 에워쌌던 담벼락에 남은 시간의 흔적, 6.25 전쟁의 총탄 흔적이 남은 용산공원의 벽 등을 탁본해 12개의 화면에 담은 작품이다. '깊이의 동굴-순간의 연대기'는 김원진 작품으로 지하 5층에 있다. 스쳐지나가는 기억의 지층을 비유한 작품으로, 가장 지하의 공간인 승강장 안에서 켜켜이 쌓인 지층의 흐름과 무늬를 따뜻하고 풍부한 색감으로 전달한다.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새로워진 녹사평역을 알린다. 지하 식물정원은 일반건물 기준 지하 11층 깊이(지하 4층 원형홀)에 조성됐다. 낮에는 천장의 유리 돔으로 들어오는 자연의 빛이 이곳 풍경에 특별함을 더한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양성하는 시민정원사들이 상주하며 600여 개 화분식물을 가꾸고 실내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 조경과가 주관하는 식물 관련 프로그램의 거점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방치됐던 공간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갤러리(지하 1층)와 세미나실(지하 4층)도 새롭게 조성됐다. 전시나 예술프로그램, 강연회, 발표회 등 장소로 활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은 미술관'의 하나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공동 추진했다. 텅 비고 차가운 교통시설을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화명소로 만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17년 공모를 통해 녹사평역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작년 8월 착공에 들어갔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무미건조한 지하역사가 녹색 정원과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앞으로 역들이 이와 같이 지역사회 특성과 부합되도록 변화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또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녹사평역은 일상적인 공간인 지하철역을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접하고 머물고 싶은 장소로 바꾼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도”라며 “신진예술가와 청년활동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 예술로 가득한 새로운 장소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은 미술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ismuseu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02-338-8823. 사진=서울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다. 개별공시지가는 2019년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개별공시지가 조회 서비스는 토지소유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온라인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32% 상승할 전망이다. 서울은 2007년 이후 최대치인 14.1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와 격차가 큰 고가주택 2% 정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나머지 98%는 시세 변동률 수준에서 올랐다.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은 68.1%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공시가 예정안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이 안을 토대로 이달 15일~내달 4일 소유자 의견 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내달 30일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아파트 1073만 호, 연립·다세대 266만호)에 대한 공시가격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는 지난해 5.02%보다 0.3%포인트 상승한 5.32%다. 시·도별로 서울이 14.1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10.19%보다 3.98%포인트 높은 수치다. 광주(9.77%)와 대구(6.57%)도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경기(4.74%), 대전(4.57%), 세종(3.04%), 전남(4.44%)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 반면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구매력 감소 등을 겪고 있는 울산은 10.50%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남(-9.67%), 충북(-8.11%), 경북(-6.51%), 부산(-6.04%), 강원(-5.47%), 충남(-5.02%), 제주(-2.49%), 전북(-2.33%), 인천(-0.53%) 등 10개 시·도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과천이 23.4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서울 용산구(17.98%), 서울 동작구(17.93%), 경기 성남분당구(17.84%), 광주 남구(17.77%) 순으로 많이 올랐다. 경남 거제시는 마이너스 18.1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경기 안성시는 -13.56%, 경남 김해시는 -.12.52%, 충북 충주시는 -12.52%, 울산 동구는 -12.39% 각각 하락했다. 서울 중에선 무서운 기세로 상승장을 이끈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평균 17.2% 오르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평균 상승률 15.4%를 넘어서며 '강남불패' 아성을 흔들었다. 특히 마·용·성은 서울 상위 5위권에 모두 든 반면 강남4구는 서초(16.02%)·강남(15.9%)·강동(15.71%)이 차례대로 6위, 7위, 9위를 기록했고 송파(14.01%)는 서울 평균치에도 못 미쳤다. 가격별로는 전체의 69.4%를 차지하고 있는 시세 3억원 이하는 2.45% 하락했다. 이에 반해 3억원~6억원(21.7%)은 5.64%, 6억원~9억원(5.0%)은 15.13%, 9억원~12억원(1.8%)은 17.61%, 12억~15억원(0.9%) 18.15%, 15억원~30억원(1.1%)은 15.57%, 30억원 초과(0.1%)는 13.32% 상승했다. 규모별로 전용 33㎡ 이하(6.7%)는 3.76%, 33~50㎡(16.8%)는 4.18%, 50~60㎡(23.1%)는 4.11%, 60~85㎡(40.7%)는 4.67%, 85~102㎡(3.0%) 7.83%, 102~135㎡(7.3%)는 7.51%, 135~165㎡(1.7%)는 8.0%, 165㎡ 초과(0.7%)는 7.34% 올랐다.정부는 이번에 '형평성'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현실화율을 단독주택·토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고, 그간 시세에 비해 공시가가 현저히 낮았던 초고가주택을 중심으로 대폭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시세 12억원(공시가 9억원 수준)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 2.1%를 위주로 대폭 인상했다. 시세 28억2000만원으로 추정되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이하 전용) 189㎡는 28.9% 인상했다. 이로 인해 공시가는 지난해 14억9000만원에서 올해 19억2000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2단지 전용 187㎡는 추정 시세가 26억9000만원인데 25.7% 올려 공시가가 14억9600만원에서 18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추정 시세 34억9000만원인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 더샵포레스트 214㎡는 23.8%의 변동률을 적용해 공시가가 19억2000만원에서 23억7600만원으로 조정됐다. 시세 15억원인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우트럼프월드수성 197㎡는 8억4800만원에서 10억2400만원으로 20.8% 인상됐다. 또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우) 135㎡는 9억44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18.64%↑), 성수동 성수1가 트리마제 152㎡는 20억960만원에서 24억4800만원(16.79%↑),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크로리버 149㎡는 8억7200만원에서 10억160만원(16.51%↑),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 165㎡는 13억7600만원에서 15억8400만원(15.12%↑),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1단지 131㎡는 10억880만원에서 12억5600만원(15.44%↑)으로 각각 공시가격이 조정됐다. 반면 공시가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97.9%는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을 산정했다. 특히 전체의 91.1%에 해당하는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은 상대적으로 더 낮게 책정했다. 시세 6억1700만원짜리 서울 도봉구 창동 복한산아이파크 84㎡는 8.3% 올라 공시가가 3억88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시세 4억9500만원인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호계2차현대홈타운 98㎡는 3억3100만원에서 3억4500만원으로 4.2% 올랐다.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있다. 시세 3억5300만원인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현대아이 102㎡는 2억4400만원에서 2억3900만원으로 -2.0%, 시세 1억6200만원이 충남 천안서북구 쌍용동 해누리선경은 84㎡는 1억19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5.9%, 시세 1억6600만원인 경남 거제시 사동면 거제경남아너스빌 74㎡는 1억35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17.0%의 변동률을 보였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동삼1단지 주공 31.32㎡는 3200만원에서 3000만원(6.25%↓), 울산 중구 성안동 성안금호타운 84㎡는 1억8200만원에서 1억6400만원(9.89%↓), 충북 청주서원구 개신동 청주개신푸르지오 84㎡는 1억8000만원에서 1억6800만원(6.67%↓), 전북 전주완산구 평화동2가 호반리젠시빌 84㎡ 1억4500만원에서 1억3600만원(6.21%↓) 경남 김해시 동상동 롯데캐슬가야1단지 152㎡는 2억7000만원에서 2억4600만원(8.89%↓)으로 각각 공시가격이 낮아졌다.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같은 68.1%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공동주택이 그간 단독주택이나 토지보다 현실화율이 높았던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 단독주택은 51.8%에서 53.0%로, 토지는 62.6%에서 64.8%로 현실화율을 조정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형간 공시가격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현실화율이 비교적 높았던 공동주택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시가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 금액, 규모별로 등락폭이 커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이후 전국 최고 공시가를 기록 중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68억6400만원)는 올해 공시가격이 800만원(0.12%)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20.88%(1191만5366만원) 증가한 7471만8662만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55억6800만원)은 공시가격이 1.90% 올라 보유세가 최소 32.34%(1395만5933만원), 공시가 순위가 5위에서 3위로 뛴 마크힐스이스트윙(54억4000만원)은 공시가가 7.26% 상승해 보유세가 최대 2000만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시세 12억원 이하, 특히 전체의 91.1%를 차지하는 시세 6억원 이하 공동주택의 보유세 상승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다수 중저가 공동주택은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에 반영해 세 부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세부담 상한제, 고령·장기보유 세액감면 등 세 부담 완화 제도가 있어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공시가 조정으로 인한 세금 및 건강보험료 부담, 복지 수급 등 서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는 공시가 변동에 따른 보험료 및 자격 변동 여부를 분석해 필요할 경우 올해 11월 이전에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추가적인 보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장학금도 서민과 중산층 영향을 줄이기 위해 소득구간 산정 방식 개선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97.9%에 해당하는 대다수 시세 12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서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급기준 조정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순의 스마트시티]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데이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14일 미디어데이를 연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의 인삿말에는 클라우드 보안 토털서비스 강자의 자신감이 배어있었다. 이날 삼성SDS는 클라우드 보안의 특징과 위협을 소개하고 앞으로 삼성SDS의 3대 보안 원칙을 적용한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발표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2020년 8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SDS는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로 사이버 공격을 철저하게 방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 서비스는 삼성SDS가 축적한 보안 위협정보에 인공지능..
[이화순의 스마트시티] 청각장애를 가진 택시 기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안정적 수입도 가능케 하는 앱이 나왔다. SK텔레콤은 13일 전용 티맵택시(T map 택시) 앱 출시를 알리고,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 본격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티맵택시 앱은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입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현재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인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앱 활용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앱 통해 사회적 가치 제고 두 회사는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업계 진출 확대를 통해 택시 운송량 증가(연간 약 71만7600건)로 승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청각장애인도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 확보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월 평균 수입을 높일 수 있어 장애인 가정의 가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청각장애인 노무직의 일반적인 월 평균 수익은 120만원이지만, '고요한택시'의 월 평균 수익은 240만원이다. 이번 전용 앱 출시는 SK텔레콤이 지속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티맵택시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액터스 ‘고요한택시’, 티맵택시와 협업 통해 청각장애인 고용 확대 본격화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지난해부터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 6일에는 SK에너지와 함께‘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17년 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출발한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취업률이 다른 장애인에 비해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들의 취업 지원을 목표로 한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의 2017년 1분기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취업률은 청각장애인 37.1% < 시각장애인 42.6% < 지체장애인 45.7% 순이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의 취업 가능 분야를 확인하던 중 택시 기사로의 취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해 6월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인 ‘고요한택시’를 개발, 운영 중이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택시호출 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용 앱을 출시하게 됐다. SK텔레콤, 청각장애 기사의 원활한 영업과 안전 운전 위한 다양한 지원 제공 전용 앱은 기존의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콜잡이 버튼’을 청각장애 기사들에게 제공한다. ‘고요한택시’는 전용 앱의 출시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이 가능해져 연말까지 청각장애 택시기사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KT는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4차 UN환경총회’에서에어맵 코리아의 글로벌 확산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KT는빅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UN환경계획과 ‘글로벌 에어맵’ 구축 프로젝트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UN환경총회는 2년 마다 193개 유엔회원국의 국가 정상급 리더, 환경부 장차관, 기업체 CEO 등이 참여해글로벌 환경문제 논의를 위한 자리로, 이번 4차 총회는 전세계 ‘환경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 KT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UN환경계획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빅데이터 협력’ 패널 토의에 참여해, 미세먼지..
[시사뉴스유한태·허윤·강민재기자] 본지는 서울시의원들 중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의원들을 모니터링 해 엄격하고 공정하게 2018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특히 단순한 질타 내지는 지적 보다는 시민생활 편익에 기여하는 대안 제시 등이 있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이를 발굴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이러한 서울시의원들을 시상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한편 시상식은 2019년 3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제1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수상자 명단(직책, 다선, 나이 순) 노승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파1), 송재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원6), 이영실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랑1), 이병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은평2), 김달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성동4), 이세열 의원 (더불어민주당, 마포2), 김수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4), 이정인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파5), 성흠제 의원, 홍성룡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파3), 이태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파4), 신정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천1), 이호대 의원 (더불어민주당, 구로2), 채유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원5), 송명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동3), 이승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대문3), 김소양 의원 (자유한국당, 비례), 송아량 의원 (더불어민주당, 도봉4), 오한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원1), 임만균 의원 (더불어민주당, 관악3), 송정빈 의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1). 노승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파1) -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 기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노 의원은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의 건강증진과 서울특별시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송재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노원6) - 교육훈련 내외부 강사 지급기준 미비점 지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송 의원은 서울시 교육훈련 내·외부 강사 강의료 지급 기준의 미비점과 설치 근거가 없는 위원회의 구성 및 예산집행을 지적하는 등 예산집행의 명확한 기준 정립을 촉구했다. 또한 마을공동체 사업,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시민의 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서울시 주요 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향후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영실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중랑1) - 육아종합지원센터 문제점 및 시스템 마련 주문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인 이 의원은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의 교차강의 및 강사료 지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에 종합감사를 요구했으며, 보육서비스지원센터의 전면개편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총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연구·경영성과에 비해 상식에 벗어난 성과급을 지급한 서울시복지재단의 예산 집행 문제를 지적하고 재검토 및 개선을 요구하여 행정에 대한 감시·통제 및 정책대안을 마련했다. 이병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은평2) - 온마을아이돌봄사업 준비상황 점검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인 이 의원은 본격 시행을 앞둔 ‘온마을아이돌봄사업’의 미흡한 준비상황을 지적하면서 돌봄서비스를 총괄ㆍ조정하는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 구성 등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 및 소통 강화를 통해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안정적ㆍ지속적 운영을 위한 개선방안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발방식 마련, 자격요건 현실화, 저축액 사용용도의 탄력적 설정, 안정적인 재원 확보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달호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성동4) - 출연기관 채용공고 경력 산정기준 통일 주문 기획경제위원회 김 의원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의 채용공고 및 경력 산정기준을 통일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성수IT종합센터 활성화 방안 마련 요청 등 지역현안과 더불어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세열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마포2) - 민간단체 보조금 중복 지급 등 개선 촉구 행정자치위원회 이 의원은 민간단체 보조금 중복지급, 역량평가팀 직원 배치의 부적정성, 채납차량의 비효율적 단속, 민간위탁기관의 방만한 운영, 종로청소년수련관의 건립부지 선정의 부적정성,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의 휴직제한의 위법성 등을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정책대안 및 효율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특별사법경찰의 보호방안, 신규 임용직원 선발의 개선방안, 교육경비보조금의 관리감독 강화, 자원봉사센터의 활동범위 확대 등 정책 제안을 하였다. 더불어 소관 집행부서 사무의 계획과 추진실태를 정확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감시·통제 및 불합리한 사항의 개선을 통해 시민중심의 시정을 유도하였다. 김수규 교육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4) - 서울시교육청 성 평등 강조 교육위원회 김 의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18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종 위원회의 성비불균형 문제(행정관리담당관), 유아교육진흥원의 교육용 전력 전환을 통한 예산 경감 필요성 지적(유아교육진흥원), 교육청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의 예산 과다 지출(교육공간추진기획단) 등에 관한 질의를 통해 성평등한 교육정책 실현과 효율적인 예산집행 등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정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송파5) - 비효율적인 보육서비스센터 재정비 등 주문 보건복지위원회 이 의원은 타 기관과 중복 및 비효율적인 보육서비스지원센터를 보육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한 역할로 재정비를 주문했으며, 요보호아동 생활시설에 대한 서울시의 무관심과 무책임을 질타했다. 또한 아동과 종사자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요구했고,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처우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시립어린이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신규진료 대기적체가 7.5개월이 걸리는 점을 질책하며 잘못된 치료관행 개선과 획기적 방안마련을 요구했다. 성흠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은평1) - 도로사업 안전실태 철저한 사후 관리 등 주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 의원은 6개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로사업 및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른 철저한 사후 조치 요청, ▲소방재난관리 문제점 지적 및 관리대책 요청,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설국에 종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설치공사와 같이 최초설계가 부실하여 공사비가 과다 증액되지 않도록 요청, ▲기술심사담당관에 여성의원 선임 시 여성 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무리하게 비전문가를 참여시키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문가 중 여성을 참여시키도록 방안 강구 요청, ▲서울기술연구원에 자체연구의 비율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여 연구원의 우수 인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였다. 홍성룡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송파3) - 서울시 시설 및 재난에 대한 안전 대책 등 촉구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 의원은 6개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시설 및 재난에 대한 안전 대책 등 촉구, ▲소방재난부의 소방장비 재정비 및 직원 건강관리 지시, 화재안전 관련 미비사항 정비 요청, ▲물순환안전국의 다자녀가구 혜택 및 악취방지, 하천점용료 등 관련사항 대책 마련 촉구, ▲건설현장근로자를 위한 편의 대책 마련, 도로공사 시 과다한 예산 증액 방지 및 원활한 교통흐름 유지 검토 등 요청, ▲기술심사담당관의 신기술 활용실적이 크게 늘 수 있도록 적극 활용 조치 지시 및 품질관리 현장확인기동반의 내실있는 운영 지시 및 불량건설자재가 사용되지 않도록 점검체계 확립 촉구, ▲서울기술연구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연구원 체계 구축 만전을 촉구하였다. 이태성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송파4) - 일자리 창출 등 서울미래혁신성장 프로젝트 강조 기획재정위원회 이 의원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민생을 살리기 위해 도심제조업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서울미래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수행을 요청하였다. 또한 영세소상공인 IT교육지원 강화 등을 반영시키는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하였다. 신정호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양천1) - 소상공인 전대차 피해 구제 총력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신 의원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서 발생한 소상공인 전대차 피해사례를 조명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관리의무 소홀 등 문제 지적 및 피해자 보상을 촉구하였다. 또한 재건축 정비기반시설 관련 상위법에 위배된 서울시 업무지침 지적하여 잘못된 업무처리에 의한 서울시 소송패소 책임추궁 및 대응방안 수립 촉구하였다. 더불어 양천구 목동 열수송관 파열사고 관련 서울시 안전점검 부실문제를 질타하여 노후배관 교체 및 상시 점검인력 확대 등 점검방식 개선 촉구하였다. 이호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구로2) - 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 촉구 기획경제위원회 이 의원은 디지털재단의 재정구조 문제에서 서울시에 대해 지나친 의존성 우려와 현실적인 재원조달 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영업손실의 증가를 막고 부실발생률을 억제하며 새로운 수익원 모색 필요를 촉구하였다. 더불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의 R&D 사업이 잦은 내용 변경과 일관성 부족으로 인한 부실화 우려와 공공테스트베드의 경우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유미 교육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노원5) - 서울시교육청 돌봄전담사 등 정책 제언 교육위원회 채 의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대상으로 돌봄전담사(시간제) 직무분석과 처우개선 방안, 꿈을 담은 교실 예산 부적정 사용, 외부인에 의한 학교 내 안전사고 문제, 장애인학생 희망 학교 배치 문제, 시각장애인 도서관 서비스 문제 등에 대한 사안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교육을 위해 학생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제언 등 효율적인 교육정책 실현하고자 했다. 송명화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강동3) -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 등 보완 요구 환경수자원위원회 송 의원은 기후환경본부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을 분석, 재원조달과 교육·홍보대책, 기후변화백서 작성 등에 있어 부실한 내용들을 보완토록 지적하고 ‘온실가스 감축조치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시행규칙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푸른도시국 소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용지 실효 대책의 미흡함을 지적, 적극적인 예산편성을 통한 사유지 매입 확대, 녹지활용계약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이어진 서울대공원 감사에서는 공원 전시동물의 평균수명 전 폐사, 사고외상 폐사가 높은 점 등을 지적하고 멸종위기 동물 보전연구와 국내외 식물 수집·연구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계획과 예산편성이 필요함을 요청했다. 이승미 교통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서대문3) - 카카오택시 보완 등 시민 교통불편 해소 정책 제안 교통위원회 이 의원은 ▲단거리 승객 콜 거부를 막기 위한 카카오 택시 목적지 삭제 요청, ▲전자인력관리제 폐해 가능성 보완 요청, ▲공동도급시 불공정 하도급 관리감독 철저 요청, ▲신규전동차 제작시 열차와 승강장의 단차가 적도록 하여 장애인 이용 불편 해소 촉구, ▲도착알림서비스를 청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현 요구 등 안전한 서울교통을 위해 철저한 검증과 전문적인 지식으로 합리적인 정책비판과 제안을 제시했다. 김소양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자유한국당, 비례) - 서울시 키움센터 등 대책마련 제안 보건복지위원회 김 의원은 서울시의 키움센터 설치에 대해 기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낙인효과 발생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이 부재함을 지적하고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사회서비스 설립 과정에서의 사회적 합의 과정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회서비스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기존 민간 서비스 체계와의 상생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였다. 더불어 서울형유급병가에 대해 서울시가 충분한 시민여론 수렴 없이 제도를 추진하고, 유관기관 협조체제 미비 등 준비과정의 부실함이 드러났음을 지적하고 책임 있는 시정 운영을 촉구했다. 송아량 교통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도봉4) - 도시철도 무임승차 문제 등 정책 비판과 함께 대안 제시 교통위원회 송 의원은 ▲도시철도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 증가 및 부정승차 방지대책 강구,▲라돈 수치 등 9호선 3단계 개통 이후 안전사고 및 민원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요청, ▲점자안내판 미설치, 불량, 미흡 등 개선 필요, ▲역 사상사고시 단순보상이 아니라 감성적 접근도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서비스교육 당부, ▲장충체육관 K과장 인사비리 의혹 관련, 직원 교육 철저 당부, ▲화장시설 부족 관련 장기적 대책 및 화장로 시설 노후화에 대한 대안 등 정책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오한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노원1) - 한식문화관 건립 편법 진행 지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 의원은 재정 자립도 제고를 위한 제언과 함께 사업을 영위해가는 데 있어 중요한 홍보,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도입하여 집행부의 업무능력 확장에 기여하였다. 특히, 지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었던 한식문화관 건립 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편법으로 진행하려던 것을 적발하여 시의회의 예산 심의 의결권이 침해된 것을 지적했다. 임만균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관악3) - 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의 열악한 환경 질타 및 개선 촉구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임 의원은 도시재생사업 현장 비정규직의 4대보험 미가입률 90% 지적, 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질타 및 개선 촉구하였다. 또한,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임의관리대상 건축물’을 지역 건축안전센터가 관리 점검 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 조례 개정안 마련했다. 더불어 청년·신혼부부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오피스텔의 과다한 관리비 문제 지적, 집합건물법 개정을 포함한 관리비 산정기준 개선 촉구하였다. 송정빈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1) - 전기차 충전인프라에 대한 분석과 검증 촉구 환경수자원위원회 송 의원은 기후환경본부 소관, 전기차 충전소의 저조한 이용실적과 자치구별로 천차만별인 충전인프라 현황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요구했다. 또한, 푸른도시국 소관 공원녹지 수경시설의 위생관리가 미비한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관리강화와 적절한 운영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함을 촉구하였다. 이어진 서울대공원 감사에서 공원 내 친일파(김성수) 동상 철거에 대한 서울시와 서울대공원 측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더불어 상수도사업본부 감사에서는 서울시 관내 학교 아리수 음수대의 만족도를 분석, 쾌적한 음용환경 조성과 성능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함을 촉구했다.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28년간 촬영해온 사진 작가가 있다. 캐나다계 미국인인 세계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폴리도리(68). 그는 연간 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1980년대부터의 복원 과정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해 28년여 그 변화의 풍경을 기록해왔다. 공사 중인 어수선하고 텅 빈 공간의 생경함을 포착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랜 시간의 흔적을 담은 낡고 누덕누덕한 인테리어 등 베르사유 궁전의 변화와 복원 과정을 카메라로 포착해왔다.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네이처포엠에 2,3층에 위치한 박여숙화랑에서 개인전 ‘베르사유(Versailles)’전을 열고 있는 로버트 폴리도리를 만났다. -베르사유 촬영을 28년간이나 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 사진의 철학은 ‘시간’과 ‘기억’에 기반한다. 베르사유는 궁정이었다가 혁명을 거쳤고, 프랑스 역사박물관이 되는 세 번의 변화과정을 가졌다. 나는 시간과 기억에 기반해서 찍는다. 사용자에 따라 공간이 달라지는 것을 촬영한다.” 작가는 같은 공간도 시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추적하는 작업을 한다. 그가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60년대 후반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전설적인 영화 제작자 요나스 메카스의 조수가 된 인연 덕분이다. ‘앤솔러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쌓은 경험과 프란시스 예이츠의 ‘기억의 예술’(The art of Memory)에 영향을 받아 필름을 프레임별로 편집하며 스틸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1983년 파리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베르사유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한 주제로 연속 작업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래된 베르사이유 궁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새롭게 복원해야 하는 것에 주목한다. 매년 2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오니 바닥도 계속 닳는다.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궁궐도 여러 가지가 많다. 베르사이유를 선택한 이유 중 특이점은 없나? “역사박물관의 큐레이터들은 그 공간을 새롭게 복원하기도 하지만, 벽에서 한 샘플을 떼어내서 처음 벽지를 발랐던 그 시대 방식 그대로 복원하고 싶어한다. 즉 현대 인물이 옛날 미감을 살려서 본디 그 모습 그대로 복원하려고 하는 것이다.” -오늘의 시각에서 옛 ‘미감’을 선택하는 데도 변수가 작용할 법하다. “베르사유 궁전의 많은 방을 복원할 때는 역사의 층, 변화의 층, 복원의 층이 많다. 나의 작업은 새로운 층을 추가해서 하는 작업으로 보면 될 것이다. 또 베르사유 궁전은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장르가 총체적으로 집대성된 것이다. 총체적으로 역사의 희귀한 뉘앙스를 풍기는 건물이자 장소여서 선택했다.” 작가는 다시한번 ‘역사’와 ‘기억’이 자신의 작업의 주요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역사’와 ‘기억’ 외에 또다른 주요 모티브는 없나. “나는 베르사유 궁전의 지속적인 변화와 복원 과정을 촬영한다. 공간을 이론적 측면에서 보면, 프로이드의 초자아(super ego)가 작가의 방과 밀접하다. 초자아가 자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방을 꾸밀 때는 초자아의 심리적인 영향이 작용한다. 방을 꾸밀 때는 큐레이터의 심리 상태에 기인해서 꾸민다. 따라서 복원된 방을 들여다 보면 그 사람을 잘 알 수 있다. 나는 베르사유 궁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방 사진을 보면서 그 사람의 흔적을 뒤집어보면서 작업 한다. 특히 ‘심리적 요소’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큐레이터 개인의 심리도 중요한가? “그건 아니다. 큐레이터 개인이 아니라, 큐레이터가 속한 사회와 사회적인 미감, 국가의 미감을 의미한다. 개인적인 미감이 아니다. 따라서 베르사유 방을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집단적인 초자아, 집단적 기억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시대를 거슬러 할아버지 시대의 시간과 기억을 알 수 있고, 그분들을 알아가게 되는 식이다. -그렇게 깊이 있는 철학이 담겼을 줄 몰랐다. “(웃으며)원래 방에 어떤 그림이 어디에 걸려 있고, 방의 어디에 위치했느냐에 ‘심리적 역사’를 더 잘알 수 있다. 방은 하나의 존재다. 방은 존재론적 상징과 비유, 메타포를 의미한다.” -한국에도 궁궐이 많다. 조선시대 덕수궁 창덕궁 등을 찍어서 작품화할 생각은 없나? “조선 궁궐에 대해서는 모른다. 다만 신라 선덕여왕에 대해 알고 있다.” 박여숙 화랑 대표는 “로버트 폴리도리 작가가 조선시대 궁궐을 찍도록 하고 싶다”고 옆에서 거들었다. -나의 성(性)이 조선시대 왕가의성인 이(李)여서 개인적으로 당신이 한국 궁궐도 작품화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웃음) “기회가 닿는다면... 오, 우연의 일치인가? 내 와이프가 중국계 미국인인데 패밀리네임이 이(李)다. 아, 이번 전시 작품 중 프랑스가 18세기 중국 명나라와 문화교류를 갖고 영향을 받은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 있다.” 전시 작품들을 함께 둘러보던 작가는 불현 듯 “아까 말한 중국 명나라에서 영향을 받은 흔적을 보여주겠다”면서 한 작품 앞에 다가갔다. ‘황태자비의 침실’(Chambre de la Dauphine)이란 작품 속에는 1760~1780년경 중국 그림과 칠을 한 여닿이문을 단 프랑스 가구가 배치돼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프랑스인들은 중국의 문양과 칠, 페인팅에 무척 매료됐다. 하지만 중국 가구는 좋아하지 않아서 가구는 프랑스에서 만들고, 그림만 중국에 부탁했다.” 작가가 가리킨 사진 작품 속 가구 문짝에는 중국의 자연과 문방사우, 인물 등이 묘사되어 있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자신의 휴대폰을 뒤지더니 ‘와이파이’ 연결을 부탁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아내와 일골살난 귀여운 딸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캘리포니아에서 꼭 찍고 싶은 집이 있어서 촬영 허가를 받으러 여러번 갔다가 어느날 어렵게 문이 열려 허락을 받았는데 그때 우연히 만난 사람이 지금의 아내라며 활짝 웃었다. 작가가 주목한 ‘베르사유’는 약 30년간 변화의 과정을 거친 역사와 소통하는 건축물이다. 2009년에 발간된 베르사유의 복원 작업 과정을 담은 3권의 사진집인 ‘복원된 유적지(베르사유)’(Parcours Muséologique Revisité (Versailles))은 미술계뿐만 건축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로버트 폴리도리는 1998년 월드 프레스 어워드(World Press Award) 아트 부문에 수상했고, 1999년 2000년 연속으로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어워드(Alfred Eisenstadt Award)의 건축 사진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또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폴 게티 뮤지엄, 휘트니 뮤지엄,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뮤지엄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최근에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Civilization The Way We Live Now)’에 참가했다. 그의 사진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 MoMA,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폴 게티 뮤지엄, 휴스턴 뮤지엄,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LA카운티 뮤지엄, 유럽 사진 박물관 등 세계 주요 뮤지엄과 프랑스 국립중앙도서관, 프린스턴대학교, 예일 대학교, 뉴욕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박물관에도 소장되어 있다.
[이화순의 아트&컬처] 국내 조각 1세대인 돌조각의 대부 전뢰진에서부터 신진작가 신재환까지 12명 조각가의 작품들이 서울 압구정로 청작화랑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까지 열리는 ‘현대 조각의 구상과 추상 사이’전이 그것이다. 구순의 나이에도 직접 대리석을 쪼는 노동을 마다하지 않는 돌조각계의 존경받는스승 전뢰진은 12년 전 만든 ‘바다나들이’를 내놓았다. 인간과 자연의 순수한 본질미와 가장 평화로운 세계를 찾아 평생을 석조 조각과 대좌해온 그의 작품은 동화를 들려주는 것 같은 모습이다. 둥글둥글 미끈한 바다생물의 등위에 올라탄채 바다나들이를 떠난 사람은 앞에선 여자아이, 뒤로보면 남자아이다. 전통조각의 우아한 선을 되살려 창조한 ‘동심적 조형’을 볼 수 있다. 김창희 작 ‘환상의 가족’(2001. 대리석)과 '환상여인'(2001, 대리석)에서는 얼굴의 눈, 귀, 코, 입 등 각을 살리지 않고 뭉글뭉글한 모습의 인물을다뤘다. 한국구상조각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유영교(1946~2006)의 ‘사랑’(청석, 2004)은 작가가 작고하기 2년 전 작품으로 그 역시 ‘따스한’ 분위기의 조각이나 푸른 청석을 사용해 절제미를 보여준다. 이건희 회장이 유독 아꼈다는 유 작가는, 다채로운 돌 조각으로 종교심이나 휴머니티를 표현해왔다. 이행균의 대리석과 브론즈를 함께 사용한 ‘결혼이야기, 소망’(2011)에도 전뢰진으로부터 흐르는 따스한 조각의 흐름이 이어진다. 백진기의 ‘빛이 있으라’(2018)는 대리석을 긁고 파고, 새기며 갈아내는 조각적 행위를 반복해 만들어낸 조각 과정에서 남겨진 행위의 흔적과 잔재를 보여주는 추상적인 대리석 작품이다. 분홍빛 대리석과 순백 대리석 2개 작품을 출품했다. 돌이 차분하고 무겁다면, 브론즈를 통해 조각의 물성을 드러낸 작가도 있다. 소나 말을 통해 현대인의 속박과 억압을 표현해온 장성택 작가는 브론즈 작품 신독(愼獨. 브론즈 2019)으로 구상조각의 사실성과 추상조각의 구조성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또 한국미술계에 ‘유리’ 조각의 지평을 연 유리조형작가 고성희의 보랏빛 유리 작품 ‘기억’(2019)도 눈길을 끈다. 김희경의 ‘Bloom’(2018)은 한지 조각을 통해 수많은 선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자연의 생명력과 만나 초월의 경지를 느끼게 한다. 양태근 작가는 ‘Think’는 철과 흙, P.V.C를 사용해 인간과 자연의 흔적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행균 작가가 두 개의 재료를 썼다면, 신재환 작가도 유리와 대리석이라는 이질적인 재료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무거운 대리석과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고 가벼워보이는 투명한 유리에 색을 입혀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의 아들인 신재환 작가는 전뢰진 작가의 제자로 청각 장래를 딛고 뉴욕메트로폴리탄미술관 도록에 작품 이미지가 소장된장래가 촉망되는 신예다. 최근에는 유리조형을 공부하고 있다. 한편 돈의 양면성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도 있다. 동전을 쌓아 만든 김승우의 ‘laminate’(2017)와 김성복의 ‘도깨비뱅크-피에로는 춤을 춘다’(2019). 2014년부터 동전 작업을 시작한 김승우는 컴퓨터로 작업한 틀을 3D프린터로 제작한 뒤 1개월에 걸쳐 동전으로 메우고 틀을 제거한다. 한편 김성복은 마호가니 목재를 1만원권 지폐 묶음처럼 깎은 뒤 채색해냈다. 전래동화 속 도깨비처럼 온갖 것을 실현해주는 것이 바로 돈이라고 해석했다. 해학과 풍자, 부적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5만원권에서 신사임당 대신 4년 전 작고한 어머니를 그려 넣은 가짜 돈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국내 유일의 조각, 설치작품 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 2019’ 의 프리뷰 전시를 겸하고 있다.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세계 최초로 5G기반의 자율주행차가 일반 차량들과 서울 도심 도로를 달렸다.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과 LG유플러스는 11일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한양대와 LG유플러스는 일상 속의 혼잡한 도심 도로를 자율주행로로 선택했다. 많은 차량들이 주행 중인 서울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위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전·후·측방 차선 변경, 끼어들기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그만큼 자신감이 가득했다.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불리는 한양대학교 에이스랩(ACE Lab) 선우명호 교수는 “5G 자율주행차는 교통체증 해소, 안전사고 예방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이다.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돕고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궁극적으로 완전 자율주행(5단계)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자율주행차의 명칭은 ‘A1(에이원)’이다.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 분류 기준 중 4단계 ‘고도 자율주행’에 가깝다. 이는 운전자가 있지만, 직접 운전하지는 않고 자동차 스스로 자율주행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5단계 ‘완전 자율주행’은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차를 일컫는다. 선우명호 교수에 따르면 자율주행 5단계는 운전자가 잠을 자도 자율주행하는 단계이고, 4단계는 "현재 주행 상황에서 위험도 증가하니까 주의깊게 살피라"는 경고를 주는 단계이다. 이날 시연에서 A1의 운전석 탑승자는 실제로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후 도착할 때까지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뗐다.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1은 강변북로-영동대교-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거리를 25분 동안 스스로 주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강변북로에 진입하는 순간이었다. A1은 시속 60km 가량으로 달리는 일반 차량들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고속화 도로에 합류했다. 이후 정체 구간에서는 주변 차량들과 일정 간격을 유지하는 자율적 차량제어 기술도 눈에 띄었다. 앞·뒤 차량은 종방향 제어, 좌·우 차량은 횡방향 제어를 통해 주행의 안정성을 높였다. 강변북로를 달리는 동안에는 규정 제한 속도인 80km 이하를 유지했다. A1은 각 도로마다 부착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스스로 읽고 이를 실제 주행 속도에 반영하는 기술을 갖췄다. 차량 간격은 주행 속도에 따라 다르게 유지했다. 급제동 시 제어할 수 있는 거리를 스스로 계산해 앞 차와의 안정적인 간격을 두는 방식이다. 일반 도심 도로인 영동대교에서는 전·후·측방 차량의 끊임 없는 차선변경, 끼어들기에 실시간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환경 인식’ 능력이 돋보였다. 이는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Lidar:레이저 펄스를 발사하고, 그 빛이 주위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함으로써 주변의 모습을 정밀하게 그려내는 장치), 카메라, 레이다(Radar)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여 주행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에이스 랩(ACE Lab)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자율주행차 분야의 ‘알파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가 주행 도로·상황·변수 등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분석하며 끊임 없이 진화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관제센터와 주변 교통정보 송수신하고, 실시간 주행전략 수시로 바꿔 본격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 탑승자는 개인적인 시간 활용도도 커진다. 가령 출근길 화장이나 독서를 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미디어를 시청할 수도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로 차 안에서 콘텐츠를 감상하는 시연도 이어졌다. 성수대교 북단에 들어선 A1은 주변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예상 경로를 변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제센터에서 5G망을 통해 목적지 주변의 사고 정보를 전달하자, 차량 내부에서는 음성 알림과 함께 화면 표시가 나타났다. A1은 당초 진입 예정이었던 서울숲 북측 입구를 대신하여 동쪽 입구를 통해 서울숲 공영주차장으로 주행 경로를 변경해 안내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율주행차가 대중화 되면 각각의 차량들이 감지하는 현장 교통 정보를 관제센터에 전송하고, 관제센터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다시 각 자동차에 최적 주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내려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다”라며 “특히 수십·수백 만대의 차량과 대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기 위해서는 ‘데이터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5G 통신망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A1이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동안 시연자는 차 안에서는 5G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했다. 직접 가상현실(VR) 전용 헤드셋(HMD)을 착용하고 그랜드캐니언, 해양생태계, 아이돌 연습 등의 대용량 VR 콘텐츠를 지연이나 로딩 없이 실시간으로 이용했다. 동승한 한 기자는 5G 자율주행차를 타본 경험을 묻는 리포터의 물음에 “전혀 흔들림없이 노트북으로 기사도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는 발표에서 5G 환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가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다 보면 20m 전방 우회전 할 곳을 1초 차이로 놓칠 때가 있다. 시속 60km로 달리면 초당 17m를 가는데 통신망의 딜레이로 인해 찰나의 순간을 지나치게 되는 것. 5G 환경의 초저지연성은 이러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오차 없이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LG유플러스는 준비 중인 VR전용 플랫폼을 통해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공연 영상 ▲인터렉티브 게임 ▲VR 웹툰 등 양질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5G망·자율주행 관제센터 통해 주행 모습 생중계 한편 이날 한양대 시연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구축한 5G망과 자체 개발한 저지연 영상송신기를 통해 자율주행 모습의 실시간 중계가 이뤄졌다. 자율주행차 내부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가 주행 영상을 촬영하면 관제센터를 통한 5G망으로 지연 없이 한양대까지 전송하는 방식이다. 관제센터에서는 자율주행차의 현재 위치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는 “5G 통신망의 초저지연성(low latency)은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을 높여줄 핵심 요소로 꼽힌다”라며 “한양대학교 ACE Lab(에이스랩)의 앞선 자율주행 기술과 LG유플러스의 5세대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화학은 7일 당초 5000억 규모에서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원래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여부를 두고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지난 5일 총 2조 6400억원의 자금이 몰려 경쟁률이 5.28대 1까지 치솟았다. 이에 회사채 규모를 두 배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국이는 2012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LG화학은 수요예측에서 당시 최대기록인 2조 1600억원을 동원해 회사채 1조원을 발행했는데, 올해 그 기록을 경신했다. 구체적으로는 만기 3년물 1600억원, 만기 5년물 2400억원, 만기 7년물 2000억원, 만기 10년물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결정하기 위해 주관사와 함께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리 수요를 파악하는 제도로 2012년 4월부터 도입됐다. 수요예측이 예상을 뛰어넘어 흥행했다는 것은 투자자가 기업의 미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LG화학은 우수한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돼 금융비용 절감 및 유동성 선확보가 가능해졌다. 확정 금리는 12일에 최종 결정되며, 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0.01%p~ 0.07%p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증설 등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자금과 장기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기업분석 연구원은 "LG화학의 수주잔량이 워낙 막대하고 향후 발생할 매출이 분명하다는 관점에서 회사채 발행이 흥행한 것"이라며 "전기차는 미래가 불확실한 시장이 아니라 확실한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어 투자자들이 LG화학의 회사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정호영 사장은"이번 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은 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현황과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