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6 (일)

  • 구름조금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13.4℃
  • 맑음서울 5.7℃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조금대구 5.0℃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7.0℃
  • 맑음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5.1℃
  • 구름조금제주 12.0℃
  • 구름조금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1.6℃
  • 흐림금산 3.4℃
  • 구름조금강진군 4.5℃
  • 구름조금경주시 3.9℃
  • 맑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봄의 여왕, 장미를 만나다

URL복사

세계 각국 품종을 대규모로 만날 수 있는 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장미의 계절이 왔다. 가지각색 화려한 장미가 만발한 정원에서 무르익은 봄의 향기에 취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좋은 시간이다.

 

8만 5,000㎡ 규모의 공원

 

5월23일부터 6월1일까지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2025 삼척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장미요정과 비밀의 정원’을 부제로, 장미요정과 그녀를 괴롭히는 악령들의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로 연출한다.

 

축제 개막일과 금·토·일 주말마다 장미요정과 악령, 이색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열리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미션을 수행해 상품을 받는 참여형 이벤트 ‘황금 장미를 잡아라’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8만 5,000㎡ 규모의 장미공원은 희망, 행복, 미식, 환상, 사랑, 예술의 6개 테마로 꾸며지며, 각 테마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 포토존이 운영된다. 축제 시간은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연장되어, 야간에도 빛나는 장미 정원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공연도 축제의 흥을 더한다. 23일 개막식에는 가수 로이킴과 세계적인 재즈 연주팀 부다페스트 코바스 트리오가 무대에 오르며, 이후에는 펀치(5월24일), 경서예지(5월25일), 스윗소로우(5월31일), 디에이드(6월1일) 등 아티스트들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5월 31일 오후 5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장미축제의 하늘을 수놓는다.

 

전남 곡성군은 5월 25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를 ‘올데이 로즈’(All Day Rose)로 정했다. 장미로 물드는 하루라는 뜻으로 낮에는 장미의 화사함과 밤에는 빛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미의 매력을 선보인다는 의미가 담겼다.

 

장미공원 올데이버스킹, 로즈 OST 뮤직캠프, 로즈 시네마 등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섬진강기차마을 내 장미 조명 등 다양한 야간경관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공모로 탄생한 축제 대표 캐릭터인 ‘로지 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곡성 지역민이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 45개 팀 780여 명이 참여하는 곡성풍류 공연도 선보인다. 곡성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 곡성출신 가수들도 무대에 오른다.

 

 

 

720품종 300만 송이

 

에버랜드는 오는 6월15일까지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에버랜드 로로티)를 개최한다. 이축제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시절 국내 최초로 만들었던 꽃 축제로, 1985년 시작돼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약 8,000만 송이의 장미가 선보이고 약 6,0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를 비롯한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티(Tea) 파티를 연다는 컨셉으로 펼쳐진다. 특히, 그동안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로즈가든 2층 실내는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의 그래픽과 포토존 등을 연출해 에버랜드 로로티 세계관을 집약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컨셉 스토어로 선보인다.

 

축제 기간 갑빠오와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사막여우·홍학 조형물과 예술 작품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사막여우 연기자가 로즈가든에 등장해 고객들과 사진을 찍고 일몰시간에 점등 퍼포먼스를 펼치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향긋한 애프터눈티와 달콤한 디저트 등 먹거리부터 즐길거리 가득한 복합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

 

로즈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축제 기간 유럽의 대표 문화인 오후의 티타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장미 브라우니와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2단 플레이트와 티 메뉴가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이며, 메뉴 종류를 간소화한 스몰티 세트도 맛볼 수 있다.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 한쪽 홀에는 가드닝 소품 편집샵 그린무어와 수제 비누샵 한아조 등 최근 핫한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운영돼 다양한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개막과 함께 메모리얼샵과 그랜드엠포리엄 등 에버랜드 상품점에서는 70여 종의 에버랜드 로로티 굿즈를 내놓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