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지난 10월 30일 온라인 공동구매를 진행한 열매컴퍼니는 29일김환기 화백의 '산월'이판매1달만에 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열매컴퍼니는 당시 온라인 플랫폼 아트앤가이드(www.artnguide.com)를 통해 4500만원에 김환기 화백의 '산월' 공동구매를진행했다. 당시7분만에 공동구매가 마감돼 화제를 모은 데 이어 12월 내 5500만원에 매각하기로 확정했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공동구매자에게 보유기간 2년 내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하는 경우 매각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위임 받았다"면서 "공동구매가 종료되기도 전부터 작품 매각에 대한 제의를 여러 곳으로부터 받았고, 결국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업가에게 5500만원에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한국인 사업가는 직접 작품을 보기 위해 출장 일정까지 조정하는 등 구매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작품 매각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공동구매자의 원작 감상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판매대금은 12월 내 분배하고 작품구매자의 양해를 얻어 작품은 12월 말까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공동구매자는 작품확인서를 회사에 반납하고 매각대금을 수령하며, 6000만원 미만으로 작품이 매각된 관계로 양도차익과 관련한 세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열매컴퍼니가 아트앤가이드를 통해 11월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작품은 이중섭 화백의 양면화 ‘무제’이다. 양면화라는 이중섭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가 가장 사랑했던 소와 아이를 각각 한 면씩 표현한 작품으로11.5☓15.1cm의 종이에 연필과 채색으로 작업했다. 앞면의 소는 작가 특유의 거칠고 역동적인 모습이 아닌 간결한 선으로 정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표현하였고, 뒷면은 아이 한 명에 주목하여 표현함으로써 다수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타 작품과는 다른 특별함을 찾아볼 수 있다. 생전의 이중섭은 '이 소가 우리들을 해방시켰고, 아이들은 장차의 우리나라다'라고 말했다. 이중섭 작품의 공동구매 금액은 5200만원이며, 30일 오전 10시에 아트앤가이드 홈페이지(www.artnguide.com)에서 진행한다. GMT언어를 감지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옵션 : 역사 : 피드백 : Donate닫기
[시사뉴스인천=박용근 기자] 정부는 29일 서울경찰청장에 원경환 인천경찰청장을 이용표(승진)경남청장을 부산경찰청장으로 이상로(승진)대정경찰청장을 인천경찰청장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같은 계급인 경찰청 차장·경기남부경찰청장·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또 경무관 4명의 치안감 승진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조용식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하반기 경찰 고위직 인사가 시작됨에 따라 치안감 전보, 경무관 승진에 이어 총경급 이하까지 경찰 조직 인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국내 대표 갤러리2세들이 새로운 미술판을 벌려 눈길을 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서울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는 지난 23일 9㎡(30평) 규모 청담동 분점을 오픈했다. 국내 민중미술을 꿋꿋하게 소개해온 우찬규 학고재 대표의 차남 우정우(31) 대표가 학고재 청담을 이끈다. 소격동 학고재 본점이 민중미술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차별화할 참이다. 그런가하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지난 4월 새로운 작가 발굴을 위해 가나아트한남을 한남동 ‘사운즈 한남’ 빌딩에 열었다. 1983년 가나화랑(현 가나아트센터)을 창립한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 장남으로 4년 전부터 가나아트센터를 열어온 이정용(40) 대표가 본인의 컬러를 한껏 펼치고 있다. 우정우 학고재청담 대표, 11월 23일 개관전 '피오나래'전으로 인사 학고재청담을 연 우..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블록체인씨앤에스(C&S)는 2018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에서 대진기술정보, 미지에너텍, 해피스케치, 가온, 익센트릭게임그루 등 5개 기업과 함께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대구·경북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이 포럼에서 블록체인씨앤에스는 자체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누룽지 체인링크(NURUNGJI ChainLink) 상(上), 바이오헬스와 핀테크 융복합 기술 기반 수요·공급 연계 개방형 사업화 지원 플랫폼(NURUNGJI), 개인 유전 정보와 라이프로그(life-log)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또 ICT 기반 뇌·맥파 분석을 통한 정신건강 조기 발견 및 사전 예방 서비스(NURUNGJI MentalCare, 우울증 및 경도인지장애 사전예방), 대구 지역화폐(D-Coin) 기능 확장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의료문화관광 서비스 사업도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지역 각급 기관장과 군수, 구청장들이 참석했다. 또 지역 경제계, 학계, 문화계, 체육계,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이날 포럼에 참가한 1천여 명의 시·도민과 함께 지역에 희망을 줄 정책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윤종록 가천대 IT대학 석좌교수(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는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 파워가 강한 대한민국’ 주제 기조연설을 통해 소프트파워, 4차 산업혁명, 국가경영 등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 구글 김태원 상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창의적 관점’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변화,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것을 더 넘어선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며 “앞으로 시대의 변화가 젊은이들의 꿈의 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체인씨앤에스는 의료문화관광, 바이오헬스,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초 2일까지 6일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정부부처(보건사회개발부, 투자개발부), 지자체(알마티, 아스타나특별시), 정부산하기관(6), 대학 (1), 민간기관(2) 등 산학연 분야 단체를 방문하여 규제샌드박스 연계 사업과 디지털/스마트 카자흐스탄 국책사업 및 양국간 블록체인 기반 기술교류와 글로벌 연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사뉴스 현정석 기자] 얍체인재단이 저비용 항공사(LCC)에 블록체인 기반의 기내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 얍체인재단과 스카이채널아시아는 지난 22일 ‘얍스카이 TV’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저비용항공사에 정보 제공 및 멀티미디어, 쇼핑몰 등에 진출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저가항공기에 달려 있지 않은 개인형 모니터 대신 각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내 컨텐츠 서비스를 항공기 실내 Wi-Fi (얍컴퍼니 IOT 비콘 센서 부착)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내용은 항공기에서 제공하는 좌석 뒤쪽 모니터 기반 서비스인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드라마 외에도 항공기의 현위치와 남은 거리 등 맵서비스, 쇼핑몰 등이다. 부가서비스로 얍컴퍼니의 IOT 비콘이 개인 위치를 정확하게 잡기에 스마트폰에 표현된 좌석 배치도를 통해 콜 버튼을 누르거나 SNS 소통을 하면 승무원이 정확히 어느 좌석에서 누가 어떤 서비스를 요청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현재 운항중인 항공기 실내의 신용 카드 결제는 가결제지만 이 쇼핑 시스템은 얍스톤(가상화폐)로 진행하고, 수령은 스파이더얍을 통해 배송받을 수 있다. 회사측은 LCC 지상 공항 거점들을 확대해 공항 내의 이용 시설물인 식음료 매장, 면세점, 편의점 등에 얍컴퍼니 모바일 AI챗봇 주문결제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얍채인재단의 박성재 대표는 “이런 서비스가 저가항공 시장에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가 투기가 아닌 실물경제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스카이채널아시아와 협력해 국내 누적 이용자수 연간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다"며 "국내 이용자만으로도 3000억 규모의 매출이 기대되며, 연간 누적 이용자수 10억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28일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2019 나눔과 꿈' 사업에 선정된 65개 비영리단체를 발표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 세번째인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을 실행할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매년 약 100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한 '2019년 나눔과 꿈'에는 총 1,106개 기관이 응모했다. 9월에는 62명의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130여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했고, 10월에는 개별 면접심사를 거쳐 65개 비영리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10개 사업이 선정됐다.신청금액의 상한선도 없애 이에 따라 선정된 비영리단체는 내년 1월부터 최대 5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최장 3년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65개 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꿈 분야 사업'이 30개로 46%를 차지했고, 지방 소재 비영리단체는 31개로 48%를 점유했다. 면접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창순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은 “사회현안 파악과 해결방안에 대한 응모 기관들의 제안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으며, ‘나눔과 꿈’을 통해 국내 사회복지 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심사 소감을 밝혔다. 예종석 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과 꿈’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의 관심 속에서 혁신적이고 시범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국내 최대 공모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선정된 사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나눔과 꿈’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과 꿈’공모사업은 2016년 51개, 2017년 51개, 올해 65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했으며 지난 3년간 총 167개 비영리단체에 사업비 300억원을 지원했다. GMT언어를 감지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옵션 : 역사 : 피드백 : Donate닫기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세실리 브라운의 1997-1998년도 작품 '피자마 게임(The Pyjama Game)'이 최고가인 약 56억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 시장에 11년만에 출품된 '피자마 게임'은 브라운의작품중 2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번 홍콩 경매 전체 낙찰률은약 88%, 한화 약 192억원(HKD 132만91만)에 마무리됐다. 서울 옥션이 올해 홍콩 경매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홍콩 경매에는 세계 미술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다양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홍콩 현지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았다 .브라운 작품 외에도 독일작가 안젤름 키퍼와 미국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물론, 조지 콘도 등도 새 주인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일본 인기 작가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도 치열한경합을 벌였다. 중국 작가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장대천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았다. ‘에꼴드 파리’ 섹션 한국 작가 좋은 반응 얻어 근대기에 프랑스로 건너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시킨 도불작가들의 작품도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작가는 이성자 작가로 출품작은모두 낙찰됐다. '너에게 우리들의 마을문을 열어주마(Nous T'ouvrons Nos Villages)'는 해외 컬렉터의 경합 끝에 시작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되됐다. 또 '무제'는 한화 약 1억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낙찰가 약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권옥연의 작품 2점도 모두 낙찰됐고, 이응노, 남관의 작품도 낙찰됐다. 김환기,이우환은 물론 동시대 작가들도 좋은 반응 얻어 이번 경매에는 한국 미술사의 거장 김환기,이우환의 작품이 출품되어 모두 낙찰됐다. 김환기의 반추상시리즈 '12-Ⅲ-68 #2'는 한화 약 7억5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이우환의 작품은 '대화(Dialogue)'를 포함해 3점이 출품되었고 모두 낙찰됐다. 또한국 현대 미술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출품됐는데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 박서보의 작품 2점도 모두 새주인을 찾았다. 이외에도 홍콩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창열, 오수환, 이강소, 이배 등의 작품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김구림, 이건용의 작품도 경합을 벌였으며 젊은 작가 군으로는 이동기, 최소영 등의 작품이 낙찰됐다.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 “한국 작가가 세계 미술 시장 중심에 서도록노력할 터” 서울옥션은 2008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홍콩 법인을 설립해 소더비, 크리스티에 이어 세계 미술품 경매사 중 3번째로 홍콩 미술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0년간 거래액은 약 3300억원 규모. 그 중 가장 최고가에 거래된 작품 미국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판화판, 거울, 과일이 담긴 그릇의 정물화'로 한화 약 100억 7000만원(2008년 10월)에 거래되었다. 한국작가로는 올해 5월에 경신한 김환기의 '3-II-72 #220'으로 한화 약 85억원의 붉은색 전면 점화 시리즈다. 이처럼 서울옥션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거래하여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으며 또한 우리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세계 미술 시장에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외에도 홍콩 경매 시장에서 의미있는 기획을 선보였는데 그 중 한국 미술의 고유 사조, 단색화의 국제적 자리매김과 백남준 작가 경신 레코드 달성은 물론 해외에 흩어진 우리의 고미술품을 경매를 통해 국내로 환수하는 역할을 해왔다.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은 “서울옥션은지난 10년간 홍콩경매를 통해 세계적인 경매사들과 경쟁해 김환기, 단색화 등 한국 작가와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2008년 당시 경매 출품 규모와 비교해 보면 몇배의 성장을 거듭해 현재 수백억 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 홍콩시장에서 서울옥션이라는 이름뿐 아니라 한국 작가들의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았으나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해외 컬렉터들도 우리의 좋은 작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홍콩 경매 시장을 통해 한국 작가군이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2월 12일,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오픈하는 ‘서울옥션 강남’에서 '제 150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K팝의 아이콘인 김형석 작곡가겸 PD(53.키위미디어그룹 회장)가 ‘2018아트아시아2018’(22~25일 킨텍스) 총연출을 맡았다. 9월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다녀오기도 한 그는, 예술을 통한 '하나됨'을 꿈꾼다. 새로운 개념의 대규모 미술 축제 ‘아트아시아2018’에서도 마찬가지다. 3000여점에 달하는 아시아의 현대미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 볼거리가 가득한 아트페스티벌을 총연출을 맡은 것이다. '아트아시아2018' 에서 고상우, 한호, 하림, 전자맨, 이재인 등과 K팝과 K아트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아트아시아2018’은 어떻게 총연출을 맡게 되었나.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셨다. 저는 A-STAGE 중심으로 한다. 지금 가요시장도 아이돌 외에 나머지 뮤지션들이 설 무대가 없다. 2년전 팝아트 작가와 전시를 같이 하면서 위트와 유머가 있고 색감이 화려한 작품에 빠져들었다. 미술과 음악쪽 아티스트들이 서로 어떻게 서로 섞여 좋은 케미(화학작용)를 보일지 나도 궁금하다. 아마도 예술의 영역이 넓어지고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은 그런 공식적인 첫 시도다. -음악과 다른 미술과 협업을 직접 해보니 어땠나. 처음엔 주변에서 ‘미쳤나’ 하더라. 또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막상 작가들과 만나보니 그분들도 즐거워하고 아이디어가 샘솟더라. 아트아시아를 통해 새로운 작품 과정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이 기대가 된다. 음악과 미술은 청각과 시각의 차이만 있을 뿐 상상력이나 창작에 대한 욕구와 갈망을 표현하고 또 새로운 영감을 원하는 점은 공통적이다. 함께 하면서 훨씬 좋은 자극이 되고 의미가 크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아트아시아’를 통해 음악과 미술이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시장이 열릴 것이다. 음악도 음악만으로 자생하기 힘든 시대다. 미술과 연계해서 새로운 문화 예술의 지평을 열고 젊은 층에 다가서겠다. -파인아트 작가 100명의 매니지먼트를 해준다고 하는데? 2년전 팝아트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저작권 보호와 상담’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저작권 보호와 매니지먼트를 서포트하는 예술매니지먼트 회사 ‘팝앤팝아트팩토리’를 설립했다. 찰스장 이세현 하태임 등 100여명의 미술작가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들을 매니지먼트해주고 저작권 보호를 해주고 또 기업과의 협업도 다양하게 한다. -‘팝앤팝아트팩토리’ 역할을 좀더 소개해달라 작가들을 위한 공동 작업장을 부암동에 내어 작업을 돕고 있다. 김선용 오조 최인영 등의 작가가 함께 하고 있다. 우리가 소개 받아 계약하기도 하고, 거꾸로 우리를 알고 찾아와서 계약한 작가들도 있다. 포트폴리오와 페이스북 등 SNS 활동, 성장가능성을 보고 인터뷰를 거친다.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고, 비즈니스를 만들어준다. 재킷 디자인, 상품 기획 등도 한다. 또 자체 법무 법인을 통해 저작권 등록을 돕고 소송을 대리하기도 한다. 일부 화랑과 작가 문제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다녀온 감회는 어땠나. 외가가 실향민이다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다. 비핵화와 평화통일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감격의 일정이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잊지 못할 참으로 뜻깊고 울컥한 순간들이었다. 우리나라 70년대 분위기가 났다. 남북의 체제가 다르지만 말이 서로 통하니 가슴 뭉클했다. 중학교 1학년때 어머니께서 제1차 이산가족상봉 방송 보면서 많이 우셔서 나도 이번 방문이 특별했다. 기회가 되면 어머니 모시고 어머니 고향에 다녀오고 싶다. -앞으로 남북 경협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측하나. 방북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많은 이야기를 편안히 주고 받고, 모든 일정을 같이 했다. 쇼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좀 늦으니 밖에서 기다리는 등 나이 적은 사람이 손위 어른에게 예의를 다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주변 국가들과 여건만 문제 없으면 남북이 밝고 따뜻한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일 과정에서 문화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나. 통일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은 될 것이다. 북한은 조선화라고 부르는 정교하고 사실적인 회화가 뛰어나다. 그런데 우리는 자본주의 예술형태인 팝아트·팝뮤직처럼 감각적인 부분이 강하다. 북한에서 우리를 보면 처음엔 대단히 놀랄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서로 다른 예술 장르가 잘 섞이면서 새로운 장르로 상호 흡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단계적으로 서서히 서로 교류하고 융합해 가면서 서로 흡수되어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 싶다. -통일에 특별한 사명감을 느끼지는 않는지.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 가수들과 ‘원 드림 원 코리아’ 작업을 한다.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했다. 내가 할 줄 아는 것을 통해서 평화 통일에 도움된다면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이 옳다. 울림의 파장이 북에 닿는다면 같이 합창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통일 되게 하는 기폭제가 직접 되지 않더라도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행위를 계속해나갈 것이다. GMT언어를 감지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옵션 : 역사 : 피드백 : Donate닫기
[시사뉴스 현정석 기자] 담배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다. 일반연초담배와 가열식 전자 담배의 틈새 시장으로 다시 액상형 전자담배가 떠오를 조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액상전자담배 수입량은 590톤으로 지난해 140톤 대비 4배 늘어났다. 수입액은 1540억원으로 지난해 273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담배 동향 통계에는 액상 전자담배 판매량 등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정부 금연정책에 액상 전자담배 판매량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정부는 일반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담뱃값 인상 효과를 홍보할 게 아니다”라며 “매년 급증하고 있는 액상 전자담배 판매량 등 새로운 형태의 흡연에 대한 통계를 반영한 금연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에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올라가자 해외에서도 계속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미국 전자담배 브랜드 픽스는 기기와 액상을 지난 달 출시했고 일본 액상형 교체형 전자담배 브랜드 비엔토가 기기와 팩을 지난 9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를 통해 론칭했다. 기존 브랜드인 하카코리아도 이에 질세라 신제품 ‘하카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미국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줄社도 한국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에서 전자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이 대표는 “연초에 비해 저렴한 전자담배 판매량이 많이 늘고 있다”며 “한달치 정도를 구매해도 4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원래 피웠던 사람들이 많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계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 전압을 조절해 분무량을 늘릴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이젠 니코틴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고 완성품으로 판매해 액상을 만들어 피던 사람들도 니코틴만 구할 수 없어져 액상 판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누구를 위한 소득주의 성장인가’ 문재인 정부가 700만 소상공인ㆍ자영업자와 대립각을 세운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소상공인은 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특히 작은 기업과 생업을 위해 가게를 꾸리는 전체 취업자의 25%를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을 말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9~21일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공개한 11월3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8.2%)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52.5%를 기록하며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를 ‘이(20대) 영(영남) 자(자영업자) 현상’에 빗댄 바 있다. 박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 지지도가 20대에서 85%에서 56%로 떨어졌고, 부산에서는 부정평가가 49%, 자영업자 계층에서도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0% 미만”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실제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주에 비해 대구·경북(40.8%→29.1%)과 부산·울산·경남(47.9%→40.0%) 지역 지지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자영업자 지지율은 44.3%에서 42.5%로 1.8%p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2%p 하락한 52.5%임을 감안하면 자영업자의 지지율 하락 요인이 컸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국 700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변하는 단체중 대표적인 곳이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이다. 소상공인들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을 두고 정부와 마찰을 빚으면서 청와대의 올 신년 만찬에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행사에는 다른 중소기업중앙회장ㆍ벤처기업협회장ㆍ여성경제인연합회장 등 주요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전부 초대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최승재 회장을 초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중소기업단체와 소상공인 관련 단체는 매우 많다. 전부 다 초청하기에는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석연찮은 구석은 여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완전한 최저임금 폐지가 아닌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등 적용을 정부 측에 건의했었다. 당시 이 단체의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매일매일 폐업에 대한 공포와 내일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며 “700만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움을 깊이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16.4% 인상은 전사업장으로 적용됐고, 서민 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 기준 자영업 폐업률(1년간 개업 대비 폐업 수)은 2016년 77.8%에서 지난해 87.9%로 높아졌다. 올해는 90%에 육박할 것이란 게 업계 추산이다. 점포 10개가 개업해도 9군데가 문을 닫는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올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가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3% 떨어졌다.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은 임금근로자 수준을 밑돌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2019년도 최저임금 사업별 구분적용안’을 보면 5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월 209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329만원)보다 120만원이나 적은 수치다.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자영업 현장을 둘러보니 정책과 체감지표 간 괴리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음을 인정한 듯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최저임금이 추가로 10.9%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물가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자영업자들은 정말 죽을 맛이다”며 “경기가 나빠지고 비용이 더 급증하는 내년에는 상상 이상의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소득주도 성장을 내건 문재인 정부,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가수 조용필 데뷔 50년 기념메달이 화제가 됐다. 10월23일 오후 조용필 데뷔 50년 기념 메달 발매 기자간담회장인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 한국 가요계의 작은 거인 조용필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 옆에 안호상(60)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이 동행했다. 그는 ‘조용필 데뷔 50주년 추진위원장’으로 1년간 전국 여러 곳에서 조용필 콘서트를 개최하고 기념메달 발매까지 기획했다. 조용필과 서로 호형호제 하는 그는, 조용필을 처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세운 주인공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 예술경영자 겸 문화 행정가이자 공연예술계의 작은 거인 안호상 원장을 만났다. 안호상 원장이 조용필과 만난 것은 1999년 20년 전으로 돌아간다. 예술의 전당 공연사업국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조용필 콘서트’로 대중가수 최초의 예술의전당 공연을 기획했다. 모두 반대할 때 그는 ‘된다’고 생각했다.뜨거운 열정 앞에 불가능도 스르르 녹아버렸다.대중가요와 클래식 공연의 저변을 넓혔다. 대중의 니즈를 잘 알고 시대의 요청을 잘 읽어낸다고 할까.국립극장장 시절에 는 고사 직전의 전통예술을 살려냈고, 오페라를 유행 장르로 변화시켰는가 하면, 지휘자가 쓰러져 공연이 펑크날 위기를 잘 수습하는 등 천재적인 예술 경영을 해왔다. -1999년 예술의전당서 ‘조용필 콘서트’를 개 최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던 걸로 안다.지금에야 예술의전당에 클래식 외의 공연도 많지만 1999년 당시만 해도 벽이 높았다. 1999년 당시 예술의대중가수 공연으로 ‘조용필 콘서트’를 개 최했다. 대중이 좋아하는 만큼 ‘공연 내 용을 고급스럽게 해서 의미를 확장한다 면 폄하하고 배척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다. 조용필씨도 처음에 내켜하지 않았 다. 괜히 예술의전당 공연 고집했다가 듣기 싫은 소리 들을까봐 꺼렸다. “그냥 콘서트가 아니라 좀더 극화된 뮤지컬화 된 콘서트를 하자”고 그를 설득했다. -본인이 체험한 것 중 가장 핫했던 이슈를 소 개해달라.국립극장의 전통 예술이 거의 고사 직 전이었는데 살려낸 것과 2001년 런던필 을 이끌고 내한한 쿠르트 마주어(1927~2015. 당시 74세)가 사라 장과의 두 번째 협연을 앞두고 병원에 실려가 공연이 펑크날 위기를 막아낸 것, 최초의 대중가수 예술의전당 공연 기획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쿠르트 마주어의 와병 으로 일본 전국 도시 투어를 런던필과 함께 하던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당시 63세)를 원래 잡혔던 공연 당일 무대에 세웠다.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막 후쿠오카에서 삿포로로 공연을 가는 도중에 단 하루 일정이 비는데 그날이 마침 사라 장과의 두 번째 협연일이었다. 결국 일본 재팬아트 측과 그날 밤 자정에 통화 후 승낙을 받았다. 2시간 후 일본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승낙을 받고 레퍼터리를 정 하니 새벽 4시30분경. 러시아인인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한국 비자를 해결해야 하는데 당시 2001년이라 비자 발급이 쉽지 않았다. 후쿠오카 총영사를 급히 찾아서 사정 이야기를 하고 새벽에 지휘자의 비자를 받아 오전 9시30분 비 행기로 서울에 도착하도록 했다. 이후 낮 12시에 강남 M호텔에서 지휘자복과 신발을 준비하고 입혀 예술의전당에 도 착해 오후 2시부터 리허설 시작, 5시간 30분 후 사라장과의 협연을 성사시켰 다. 물론 바로 일본 비자를 만들어서 다음날 아침 일본 삿포로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지금 생각해도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현장에서 문화예술 경영자로 또 문화행정가로 대단한 기록들을 많이 세웠다. 강단에 서서 가르치는 소감을 듣고 싶다.사실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현장에서 학교 계신 분들과 토론도 하고 글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기회가 빨리 왔다. 한국적인 예술 경영을 이론적으로 정립하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예술 경영을 남들처럼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없지만 현장에서 일하면서 더듬거리며 길을 개척해왔다. 외국 사례나 문헌을 참고하기도 한다. 외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우리는 어떤 단계인지… -현장 경험이 많으니 그 자체가 학생들을 위한 좋은 수업 재료가 되겠다.한국의 현장, 한국의 관객, 예술계의 이해 관계 자체가 미국이나 유럽 등지와 다르니까 아무래도. 예술의전당 말단에서 공연부장, 예술사업국장까지 23년, 서울문화재단 대표 5년, 국립극장장 5년 9개월을 하면서 쌓아온 것이 수업재료가 되는 셈이다. 공연 기획, 제작, 예술 경영, 극장 경영 등을 가르친다. 예술 현장의 메가트랜드와 마이크로트렌드를 가지고 공연 기획·경영하는 분들에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례별로 가르친다. 연극 무용 클래식음악 전통음악 창극 등 한국 공연예술 전반과 기 획·프리젠테이션·예술가와 관객의 관계, 해외 예술가들과의 관계, 위기 상황 극복 등 다양한 내용이다. -국립극장장 시절에 관객을 개발해 전통 문화 를 살려낸 것도 유명한데.국립극장에 가보니 자체 공연이 봄 가 을 2회 공연이 전부였고 객석도 썰렁했다. 대관이 대부분이었다. 레퍼터리 개발과 관객 개발이 시급했다. 국립 단체 의 국내 내로라하는 최고 인재들이 썩고 있었다.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관현악단, 이 3개 단체에 연간 7~10개 작 품을 새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반대도 극심했다. 사표낸 분 빼고 남은 단원들과 신입단원들과 함께 밤 10시까지 연습에 매진했다. 창극 ‘장화홍련전’이 그렇 게 매진됐고, 이후 ‘배비장전’도 성공이 었다.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싱가포르 연출가와의 협업이 돋보였다.콜라보레이션을 다양하게 했다. 창극 연출은 외국 연출가에게 맡기고, 패션디자이너 정구호에게 국립무용단 연출을 맡겼다. 정구호 연출의 ‘향연’은 궁중정 재부터 종교제례, 민속무용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춤 12종을 새롭게 엮어 한국 춤을 총 망라한 것이다. 국립무용단의 인기 레퍼터리가 그렇게 탄생했다. 싱가 포르 연출가가 맡은 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은 2017년 싱가포르 공연 당시 3 일간 전석 매진에 1500명 관객이 다녀갔 다. 국립극장장 재직시 30개 정도 신작 을 만들어서 그 중 12개는 고정 레퍼터리가 됐다. -어떻게 썰렁한 극장에 새로운 관객을 몰고 왔는지 궁금하다.전통 공연에 젊은 세대들을 불러모으기로 전략을 짰다. 기성 세대들은 전통 에 대한 편견이 있 어 설득이 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전통을 모르는 젊 은 세대가 우리 고 유의 전통을 ‘월드 뮤직’ ‘새로운 현대 예술’로 받아들이도 록 소개했다. DM, 맨투맨, 광고, 매 체, 전광판, 젊은이 들이 갈만한 장소나 행사장·음식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노출하고 홍보했다. 타켓 집단 이 반응하도록 만든 다음에 새로운 관객이 몰려오도록 하니까 그 현상을 보고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국립극장장 시절에 공연 편수와 관객수가 배 로 늘었다. 어떻게 가능했나.2011년에 연간 12편의 국립극장 전속 단체 공연 편수가 2015~2016년 23편으 로 늘었고, 관람객수도 연간 4만명에서 7만3000명으로 늘어났다. 사실 어릴 때 부터 ‘청개구리’였다. 남들이 선호하는 편한 길보다는 험난해도 내가 만들어가는 길을 가는 게 신명났다. 예술의전당 도 처음 입사했을 때는 황무지 같았고, 국립극장도 개선점이 많았다. 또한 국립은 ‘국립’이니까 이름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목표 설정을 해야 했고, 소명의식으로 아티스트나 스탭들을 설득하고 또 설득한다. 안 원장은 또 말러를 좋아하는 사람들 을 일컫는 ‘말러리안’이란 용어가 유행하게 된 데도 한몫했다. 1999년에 임헌정 부천필 지휘자를 만나서 그가 다른 곳에서 다 퇴짜맞고는 안 원장에게 “말러 하자”고 간절하게 매달리는데 너무 절박해보여 거절을 못하겠단다. 게다가 정규 단원이 60~70명도 안되는 오케스트라가 100명 이상은 연주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는 난이도 높은 말러 교향곡 전곡 완주 도전에 다들 손사래를 쳤다. 처음엔 공연장이 텅텅 비었다. 하지만 2003년엔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신화를 썼다. 이는 안 원장과 팀원들의 남다른 안목과 분석, 노력 덕분이었다. “말러 관객은 다르다. 혼자 일찍 공연장에 와서 팜플렛을 모두 사서 정독한다”는 직원들의 말에 ‘말러 토크’ 등 부대사업을 다양 하게 했다. 남들이 안하는 거, 새로운 것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안 원장은 그 힘을 모아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올해는 조용필 데뷔 50년 콘서트, 데뷔 50년 기념 메달 만들기 등 계속 새로운 일을 벌인다. 그의 청개구리 정신이 언제까지 발휘될지 궁금하다. 안호상 원장은 2011년 제43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문화일반 부분 대통령상, 2013년 안전행정부 장관 표창, 2016년 제9회 공연예술경영대상을 수상했다. GMT언어를 감지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갈리시아어구자라트어그루지야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네팔어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라오어라트비아어라틴어러시아어루마니아어룩셈부르크어리투아니아어마라티어마오리어마케도니아어말라가시어말라얄람어말레이어몰타어몽골어몽족미얀마어 (버마어)바스크어베트남어벨로루시어벵골의보스니아어불가리아어사모아어세르비아어세부아노세소토어소말리아어쇼나어순다어스와힐리어스웨덴어스코틀랜드 게일어스페인어슬로바키아어슬로베니아어신디어신할라어아랍어아르메니아어아이슬란드어아이티 프랑스 말아일랜드어아제르바이잔어아프리칸스어알바니아어암하라어에스토니아어에스페란토 말영어요루바어우르두어우즈베크어우크라이나어웨일즈어이그보어이디시어이탈리아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자바어줄루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체와어체코어카자흐어카탈로니아어칸나다어코르시카어코사어쿠르드어크로아티아어크메르어키르기스어타갈로그어타밀어타직어태국어터키어텔루구어파슈토어펀자브어페르시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프랑스어프리지아어핀란드어하와이 사람하우사어한국어헝가리어히브리어힌디어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옵션 : 역사 : 피드백 : Donate닫기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여당내 유력대선 후보자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문재인 대통령 비방 트위터 계정 실소유주(이하 트위터 계정 진위 논란)’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7일 <아시아경제>의 단독보도를 통해 “경찰이 디지털포렌식 수사도 하지 않았다”는 검찰 측 내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이다. ◇ ‘혜경궁 김씨’는 실제 계정명 아니다 우선 의혹의 대상인 ‘혜경궁 김씨’는 실제 계정명이 아님을 밝힌다. 논란의 트위터계정 (@08__hkkim)의 정식 이름은 ‘정의를 위하여’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의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지사의 아내인 김혜경 씨일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붙여진 사건 명칭이다. 즉 알기 쉽게 각인되도록 조선 정조의 친모였던 ‘혜경궁 홍씨’에 갖다 붙인 명칭에 지나지 않는다. 이 트위터계정 사건은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정의를 위하여)’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이 트위터의 계정주(?)가 2016년 11월 28일쯤부터 12월 28일까지 39차례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직 등과 관련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 명시돼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가 계정주로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지목하며 “(혜경궁 김씨) 계정인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김혜경 씨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찰도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란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결론냈다. 그 이유로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한 결과,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 ‘아이폰’ 기기 변경과 작성 시점 동일 그 사례로 언급한 사진이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혜경 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재명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이다. 이재명 지사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이 사진은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정의를 위하여의 트위터→이재명 지사의 트위터 순으로 올라왔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어떻게 이 지사 트위터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사진이 먼저 올라올 수 있나.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글은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이 때가 김혜경 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도 일치한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 검찰, ‘디지털포렌식’ 관련 경찰 수사 없었다 경찰은 19일 수원지검에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연합뉴스 등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라’는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았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아시아경제>의 보도는 정반대였다. ‘혜경궁 김씨’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검 관계자가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아 조속히 송치하도록 지휘했다”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해봐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경찰 단계에서는 아직 디지털 포렌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증거수집의 원칙에 따라 디지털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들을 추출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쉽게말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문서를 보내고, 어플을 다운 받는 행위의 흔적들을 찾아내는 행위를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부른다. 검찰의 말을 반대로 뒤집으면 경찰은 법원의 증거자료로 제출되는 디지털포렌식 없이 송치의견을 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마크 저커버그, AP통신 등 해킹 사례 다수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는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 씨의 소유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이재명 지사 측은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빼고 수사결과를 공개했다“며 강력반발했다. 경찰수사 결과라는 것이 SNS에 떠돌던 것을 조합한 것에 불과한데다 이재명 지사 측의 반론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들도 누구나 김혜경 씨의 트위터 계정이라고 의심할만한 데, 과연 본인이 그와 같은 일을 했을까하는 의혹을 보낸다. 심지어 누군가가 김혜경 씨의 계정을 도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4월 AP통신의 트위터가 해킹됐고, 이보다 앞선 2012년 웹 기술 공유사이트인 페이스트빈은 트위터 5만 5천개에 대한 사용자 계정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했고, 2016년 6월 11일 트위터 계정 3289만 여개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 등 개인 계정 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데이터 유출 저장 웹사이트인 ‘리크드소스(Leakedsource)’가 밝히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 당한 사례도 있다. 한편 김혜경 씨의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결론을 정해 놓고 그 결론에 유리한 내용만 짜 맞춘 일종의 발췌 기소”라며 “(08_hkkim 계정주는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를) 잘 아는 사람이고 평소에도 지사님과 사모님의 행동 등을 잘 관찰하고 있는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일 거라고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승철 변호사는 또 “(혜경궁 김씨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명칭에 이미 김혜경 여사라는 전제가 있어서 그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기어코 터졌다. 지난 2월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또 다시 위기의 겨울이 찾아왔다. 대법원 판결과 막바지 그룹 승계구도를 남겨둔 미묘한 시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진 것. 이를 둘러싼 쟁점과 향후 전망을 살펴봤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월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처리기준 변경을 고의적 분식회계라고 판단했다. 해당종목은 거래중지 조처됐다.증선위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데는 삼성그룹의 내부 문건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논란의 시작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바이오에피스)의 회계기준을 ‘취득가액(종속회사)’에서 ‘시장가액(관계회사)’으로 변경, 4조5000억원의 지분평가 차익을 거두었다고 회계처리한 것이 의도적 분식회계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그리고 이 모든 쟁점의 중심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구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시작은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여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승계에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할이 플러스알파가 됐는지 여부는 향후 진행될 대법원 판결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회사다. 최근 제약회사들은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의약품을 생산하는 방법 대신 위탁생산 회사에 생산을 맡기는 추세이다. 연평균 성장률 8%에 이를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삼성물산 합병 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은 삼성전자가 45.65%, 제일모직이 45.65%, 구 삼성물산이 5.75%를 소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은 제일모직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삼성은 2012년 미국의 바이오 제약회사인 바이오젠(당시 바이오젠 아이덱)과 33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제네릭) 개발사인 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은 삼성바이오와 바이오젠이 각각 94.6%, 5.4%로 두 회사의 차이는 엄청나다. 문제는 바이오젠에겐 에피스의 지분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 행사 권리가 있다는 점이었다. 바이오젠은 전체 지분의 50%에서 -1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일련의 과정은 정당했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방식 변경을 둘러싼 쟁점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었나” “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볼 수 있나”로 귀결된다. 시간을 2015년 9월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되던 날로 되돌려 보자. 구 삼성물산의 자산은 제일모직의 3배가 넘었지만 합병 비율은 제일모직 1대 구 삼성물산 0.35로 정해졌다. 한 증권 관계자는 “당시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부회장(23.23%)으로 경영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 합병을 진행했다는 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국제 투자 자문회사 ISS는 삼성물산의 주식 가치가 순자산에 비해 49.8% 저평가되어 있고 제일모직은 41.4% 고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엘리엇 등 삼성물산 주주들은 ISS의 자문 결과를 갖고 삼성그룹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나 삼성은 1:0.35라는 비율은 법적으로 정해진 것이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같은해 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제품인 엔브렐과 레미케이드가 2015년과 2016년에 한국과 유럽에서 제품 판매를 승인받으면서 소위 대박을 친다.그리고 그 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지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거의 동수에 이르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의 관계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관계가 아닌 실질적 지배력을 상실한 관계회사가 된다고 삼성 측이 판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근거를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 방식을 연결재무제표에서 지분법(관계사)을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때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를 조작해 회사 가치를 부풀렸다는 주장이 나온다.연결재무제표는 지배-종속 관계에 있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종합해서 작성하지만 관계사는 종합해서 작성할 수 없다. 또한 종속회사의 지분가치는 취득가액으로 평가하지만, 관계회사는 시장가로 평가한다. 2014년 말 4621억 원이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는 2015년 말 4조8085억 원으로 뛰었다. 그러자 바이오젠의 콜옵션 권리지분을 제외하고도 2조9882억원의 수익이 발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년간 이어졌던 적자를 벗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4년에는 9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시민사회단체 등 일부에선 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를 회계상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부풀렸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언급했듯 국제회계기준에 따르면 종속회사가 관계회사로 바뀔 경우 지분가치를 장부상 금액이 아닌 시장가액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약 3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 가량으로 올랐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바이오에피스의 모회사를 가진 제일모직에 유리한 비율(1대 0.35)로 이뤄졌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도 바로 이 부분을 문제 삼았다. 상장 폐지 가능성 거의 없어 상장 과정도 문제시 되고 있다. 2015년 11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 자본 2000억원 이상’인 기업의 상장을 허용키로 한 것. 기존 코스피 상장요건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이익(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이익) 3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4000억원 이상,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이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매출은 913억원, 영업손실은 2036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자기업임에도 개정된 상장규정 덕분에 2016년 11월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적자기업이 ‘시가총액 6000억원, 자본 2000억원’ 요건을 만족해 상장한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단 한 곳뿐이다. 그렇지만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병률 전 한국거래소 상무는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고려하고 있었기에 유망기업이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게 규정 개정을 추진한 것”이라며 “삼성이나 정부가 (한국거래소에) 특혜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낮다. 한 법조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곳의 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제표 적정성을 인정받았기에 삼성 측이 회계법인에 청탁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과징금 수준에서 끝나고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심상정 “이재용 경영권 승계 재검토해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감원 특별감리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심상정 의원은 “주식평가를 해본 것에 불과한데, 이를 근거로 마치 (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높아져 바이오로직스의) 지배력이 변동하는 유의미한 사건이 발생하는 걸로 간주한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 주식평가를 근거로 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면 2조원 이상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것으로 수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오에피스라는 회사의 가치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회계상 가치가 높아진 것에 지나지 않는데 삼성 쪽이 이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이용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심상정 의원에 따르면 합작회사의 경우 처음 해당 회사가 어느 회사의 종속회사라고 정해지면 회계상 이를 끝까지 일관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관계회사로 바꾸기 어렵다고 한다.심상정 의원은 “삼성이 밝힌 바에 따르면 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2가지가 국내에서 승인됐다는 이유로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것이라고 했다”며 “복제약 2가지가 승인됐다는 것은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될 만한 사유가 될 수 없다. 국제회계기준에도 그런 근거나 사례가 없다”고 했다. 심상정 의원은 “삼성이 (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한 사유로 주장한 복제약 2가지 승인과 관련한 내용은 외부감사 조서에 적혀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감원에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며 “삼성에서 주장하는 근거가 외부감사조서에 없는데, 사후적으로 꿰맞춘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한 기업의 회계조작 사건이 아니다. 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건의 최종결과가 이재용 경영권 승계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시사했다. 삼성 “이사회 구성원 동수, 경영지배력 상실” 삼성 측은 상반된 입장을 설명한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해도 50%+1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유이며, 대부분 국내 기업들은 지분율 50%를 기준으로 종속회사와 관계회사를 나눠왔다는 근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해도 여전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대주주지만 이사회 구성이 현재 4 대 1에서 동수로 바뀐다”며 “이사회 구성이 대등한 상태에서 경영 지배력을 유지한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외부 의견이 실제로 많았다”고 해명했다. 바이오젠 콜옵션 논란에 대해서도 심병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2015년 7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문서(Letter)를 보내왔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계는 최대한 투자자들이 이익을 볼 수 있게 하는 게 기본적인 기준”이라며 “당시 회계법인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종속회사를 관계회사로 변경하지 않으면 회계처리가 합당하다는 의견을 줄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자의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영승계권 논란에 대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4월 상장 발표, 11월 상장했다”며 “이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은 끝난 상태로 합병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 판결에 주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 8만여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주식 피해자 연대’ 카페를 개설하고 법무법인을 선정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송대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그 감사인들 뿐만 아니라 금감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진행되는 일련의 진행과정은 이재용 부회장 관련 대법원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월 열린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 승계 작업과 관련해 명시적·묵시적 청탁을 했다고 볼 만한 정황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대법원은 1·2심에서 증거로 다뤄진 사실관계만 판단하기에 판결을 환송할 가능성도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겨울이 ‘시련의 계절’로 다가올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