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9℃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10.0℃
  • 맑음제주 11.8℃
  • 맑음강화 11.7℃
  • 맑음보은 12.9℃
  • 맑음금산 13.1℃
  • 맑음강진군 12.0℃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URL복사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 중도 진보 쪽에서도 윤 전 대통령 파면까지는 받아들인다고 해도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그럼 보수(국민의힘)에서 이재명에 맞설 만한 대통령 후보자가 과연 있을까?

 

현재 언론매체에 거론되는, 실제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여권 잠룡(김문수, 홍준표, 안철수, 한동훈, 유승민, 오세훈, 나경원, 유정복, 이철우, 이정현)들의 면면을 보면 도저히 이재명과 붙어서 승산이 있을 것 같지가 않다는 것이 다수의 여론이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도 여권 잠룡 어느 누구도 이재명 전 대표와 1대1 대결에서 모두 완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차라리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 이재명 전 대표와 한판 붙으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왔고, 실제로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한 총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주가 고향인 한 총리는 경기고 서울대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행정고시 8회로 공직(경제기획원 사무관)에 입문, 김영삼 정부 때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부(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에서 특허청장,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 재경부장관, 국무총리실 실장, 경제부총리, FTA 국내대책위원장, 주미대사, 국무총리(2007년, 2022년 2회)를 역임했다.

 

이번 윤 전 대통령 계엄발표 시 국무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고, 3명의 대법관 후보를 지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27일 탄핵심판 청구가 되었고, 올해 3월24일 탄핵심판 기각으로 국무총리직에 복귀했다.

 

한 총리는 복귀하자마자 경제 외교 챙기기에 나섰고, 4월8일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연락을 해와 통역없이 영어로 경제 외교 통상 현안을 프리토킹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대통령에 출마하냐?”는 질문까지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9일10일 이루어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덕수 총리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 같다는 답변이 52~56%에 이르고 있어 과반이 넘는 국민들은 관세전쟁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나라를 구해낼 수 있는 대통령 적임자로 외교통상, 경제전문가인 한총리를 꼽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한 총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좌고우면(左顧右眄)형 관료형 보신주의자로 주요 결정 순간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조직장악력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심지어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에게 “김문수 한덕수는 대통령감이 못된다”며 직격을 당하기도 한다.

 

정치권에서는 “정치의 1도 경험이 없고 50년 공직생활동안 단 한번의 선거를 치른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대통령 선거에 후보자가 될 수 있냐”고 입에 거품을 문다. 정치인의 시각,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당연히 한 총리는 대통령 후보자감, 대통령감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역사가 말해주듯 정치인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당리당략으로 나라를 이끌어 온 결과는 어떠했는가?

 

한 총리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무조건 오는 14~15일까지 마감하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가든지, 아니면 일부 언론매체 보도처럼 “외교 통상 긴급 현안 문제를 처리하고 5월4일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이다”라고 선언해야 한다.

 

대통령 출마 선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당장 내일이라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출마 사실을 알리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위해 사즉생(死卽生),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뛰어야 한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란 본인만 열심히 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다 안다. 카리스마와 추진력, 지략과 고도의 선거 전술 등을 갖춘 참모들을 보수, 진보 따지지말고 무조건 중용하여 그들이 백의종군(白衣從軍)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나라 구하는데 조건 내거는 者들은 멀리하고, 나라 구하는데 아무 조건 없이 ‘내 한 몸 바치겠다’는 사람들로 참모를 구성해 선거에 임해야 한다.

 

중국의 등소평이 내세운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黑猫白猫)론으로 진보 보수 따질 것없이 선거 승리에 도움 될 만한 인사들은 모두 모아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출격 선언을 해야 한다. 그 길만이 오직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