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송 기사들이 운송비 인상과 단체교섭권을 요구하며 전면 휴업에 들어간 지 이틀째인 9일,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원가 부담도 불가피하게 커질 것"이라며 우려를 전했다. 이어 "매년 비슷한 방식으로 휴업과 협상이 반복되고, 해가 갈수록 요구 수준도 높아진다"며 "현장에서는 이제는 너무하다며 불만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운송 단가 인상과 통일된 교섭 방식을 요구하면서 전면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건설업계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미 원자재와 인건비가 오르고, 경기도 침체된 데다 금리까지 높아 수익성이 나빠진 상황에서 레미콘 공급마저 차질을 빚으면 공사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공사비가 크게 오른 데 이어 추가 비용까지 더해지면 관련 분쟁도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레미콘 제조업체들도 난처한 상황이다. 수도권에 등록된 레미콘 믹서트럭이 약 1만 1700대인데, 이 중 8300여 대가 운송노조에 소속돼 있어 다른 운송 수단을 찾기가 사실상 어렵다. 운송 기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은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을 겨냥한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 Stack)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작업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GW(기가와트)급 스케일을 목표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회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양사가 구상해 온 AI 인프라 로드맵을 검토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실행 주체인 SKT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W급 스케일 목표…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으로 단계별 확장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지능 공장'으로, 엔비디아 DSX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구축된다. 이는 범용 컴퓨팅과 데이터 스토리지에 국한된 기존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 차세대 개념이다. AI 팩토리는 2027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IT와 제조업계에서 시작된 성과급 논란이 제약·바이오 업계까지 번지면서, 기업 경영에 잠재적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성과급 문제로 노사 간 갈등이 깊어져,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에 놓였고, 셀트리온 또한 25년 만에 첫 노동조합을 설립하며 오랜 무 노조 전통에 변화를 맞았다. 카카오, 노조 쟁의권 확보 첫 파업 IT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성과급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카카오는 5개 계열사 노조와 성과급을 놓고 임금 교섭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협상이 중단됐다. 회사는 영업이익의 10.2%를 성과급으로 제안했고, 노조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제외한 영업이익의 13~14%를 요구했다. 이 같은 대치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마저 결렬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고 이제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회사에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 노조는 실제로 오는 10일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 1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10일 수요일에 4시간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은행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자, 경제 전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소수 의견이 나왔고, 조건부로 제시된 금리 전망도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다. 결과적으로 올해 최종 기준금리가 3%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 올해 GDP 전망 2.6%로 대폭 상향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크게 끌어올렸다. 중동 지역에서 시작된 충격을 반도체 경기 호조가 어느 정도 상쇄한 결과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제는 중동발 공급 충격을 정부 정책이 일정 부분 완충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힘 있게 이어지면서 2.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성장률 전망을 0.6%포인트 올린 데에는 중동지역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 수출이 강세를 보인 점과 증시 활황 같은 요인이 주로 작용했다. 2분기에는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늘고, 정부와 기업이 적절히 대처하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난임 시술 기술부터 안전까지, 여성의 삶을 혁신할 K-펨테크 유망 기업 2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펨테크 산업 육성 사업’의 지원 대상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원하고 여경협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제품·서비스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298개사가 몰려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각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기업이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중기부와 여경협의 지원을 발판 삼아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과 판로 확보에 나선다. 이번 공모에는 난임 시술 과정을 표준화한 디바이스부터, 집에서 관리하는 질 건강 진단 시스템까지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기술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AI 기반의 임신·출산·육아 플랫폼과, 불법 촬영 위험을 감지하는 디바이스로 일상 속 여성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솔루션도 포함됐다. 여경협은 사업지원금을 통해 파일럿 임상, 실증, 지식재산권 확보와 마케팅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전시회 참가, 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 쏠린 경기 회복 덕분에 소득의 ‘K자 양극화’ 현상도 더 심해지고 있다. 상위 10% 고소득층의 월평균 소득이 1,500만 원을 넘어선 반면, 하위 10% 저소득층은 오히려 소득이 줄어든 상황이다. 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상위 10%의 월평균 가계소득은 1,538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상위 10% 가계소득이 월 1,5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득 9분위(상위 10~20%)의 가계소득도 936만 3,000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4.7%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소득 상위 20%(9분위, 10분위 합산)의 경우 근로소득(2.5%), 이전소득(25.1%), 비경상소득(17.6%)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대로 하위 10%(1분위)는 전체 소득 구간 중 유일하게 소득이 감소했다. 1분위 가계소득은 73만 7,000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0.9% 감소했다. 2024년 1분기(75만 5,000원) 이후 2년 연속 하락하는 셈이다. 이들 가구의 근로소득은 10.2%, 비경상소득은 44.4%씩 줄었다. 이 때문에 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방한에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부터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로보틱스 협력 확대까지, 여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황 CEO는 5일 오후 입국 후 취재진을 만나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을 갖고 왔다고 직접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는 한국 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발표가 꼽힌다. 황 CEO는 지난해에도 방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개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올해는 단순 하드웨어 지원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등 인프라 투자 약정으로 한 단계 높은 협력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전례가 있다. 국내 로보틱스 기업과의 투자 및 협력 소식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진다. 이날 황 CEO는 한국에서 집중할 투자 분야를 묻는 질문에 “로보틱스”라고 분명히 답했다. 그는 “기계공학 제조에 강점이 있고, AI 역량까지 갖춘 한국이야말로 로보틱스 분야에 최적의 환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4월 경상수지가 28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 사상 최고치인 379억3,000만 달러를 찍은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치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8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3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서, 1~4월 누적으로 이미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월 만에 2024년 연간 흑자 목표를 넘어섰고,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흑자 규모에도 근접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 부장은 "각국의 경상수치를 비교하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상수지는 744억 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높다"고 말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대만이 2019년에 한국보다 많았지만, 올해 1분기만 놓고 보면 한국이 대만보다 약 120억 달러 앞섰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상품수지도 338억8,000만 달러로,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은 전년 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5일 장 초반 4%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께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난달 18일 약 3주 매도 사이드카로, 올 들어 10번째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1309.56으로 전 거래일보다 5.20%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4%대 하락 출발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크게 밀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5~8% 가량 급락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실리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개월 만에 3% 대를 기록했다.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20% 이상 급등하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선건 지난 2024년 3월(3.1%) 이후 처음이다. 월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0%, 2월 2.0%로 연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다가 중동전쟁 발발 이후 3월 2.2%, 4월 2.6%, 5월 3.1%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석유류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 5월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4.2%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던 2022년 7월(35.2%) 이후 4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휘발유(23.1%), 경유(33.3%), 등유(21.7%) 등이 모두 크게 올랐다. 5월 물가에서 석유류 가격의 기여도는 0.92%포인트(p)에 달했다. 석유류를 포함한 전체적인 공업제품 물가는 4.2% 상승했다. 먹거리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농축수산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8788.38)보다 94.81포인트(1.08%) 상승한 8883.19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0.03)보다 5.15포인트(0.49%) 내린 1044.8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4.3원)보다 7.7원 오른 1512.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8476.15)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74.80)보다 24.77포인트(2.30%) 하락한 1050.0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9원)보다 3.6원 내린 150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은행은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방향과 기업승계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화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생산적 기업승계’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생산적 기업승계는 기업의 폐업, 사업중지, 축소 등의 방지를 위한 기업승계로 임직원의 고용 안정성 확보와 산업 內 공급망 안정성 강화, 중소기업의 기술력 보존을 목적으로 한 중장기적 관점의 금융지원 및 컨설팅 등을 총망라한 원스톱 지원책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는 △우리은행 기업승계지원센터 운영 현황 및 생산적 기업승계 추진 방향 소개 △일본 금융회사의 임직원 승계 생태계 전략(우리금융경영연구소) △친족 간 기업승계 분쟁 사례와 법률 리스크(김앤장 법률사무소) △중소기업 제3자 M&A 사례(삼일회계법인)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인사말에 나선 정진완 은행장은 “기업승계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임직원의 고용 유지와 기술력 보존, 산업 내 공급망 안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경제 과제”라며, “우리은행은 기업의 폐업이나 사업 축소를 방지하고 일자리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