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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회 문제에 대한 음악적 대화. . . 린트리오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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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린트리오의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린트리오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 ‘Life’s Rhythms 생명의 리듬’은 ‘하모나이징 휴머니티 시리즈’ 중 두 번째 공연이다.
 

이 공연은 우리 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매년 음악회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악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해결책을 모색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3년에 걸쳐 계획돼 있다.

감동을 주는 음악의 힘을 빌려 지구 온난화, 세대 간의 갈등,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인구 문제 등 매년 다른 측면의 사회적 이슈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주제로 신작과 재연 작품을 통해 다양한 관객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여러 매체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문화심리학자 박상미 교수를 초청해 즐겁고 재미있는 토크와 함께 관객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린트리오는 바이올린 박재린(리더), 클라리넷 홍성수, 피아노 김아름 이렇게 세 명의 연주자와 음악감독 김희정이 모여 한국 현대음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2018년 창단했다. 이들은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속연주지원사업에 연속 4회 선정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한국여성작곡가회 정기연주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생명의 리듬’ 연주에서는 작곡가 최진석, 안상미, 김희정, 정승재 등 한국 현대음악계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곡가 4명의 작품과 해외 작품을 함께 연주하며, 2024년 첫 번째 시리즈 ‘Echoes of Earth: 대지의 메아리’와 연계해 2026년 세 번째 시리즈 ‘Harmonizing Future: 미래의 조화’까지 미리 기획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린트리오의 김희정 음악감독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의 문제와 현실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곡을 발표하고, 초청강연 및 작곡가와의 대화를 통해 문화 예술, 특히 음악이 그 이슈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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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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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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