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에 연루돼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누리당 송광호(73) 의원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을 확정했다.송 의원은 현직 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는 현행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 의원에게 11회에 걸쳐 금품을 줬다는 철도레일 납품업체 AVT사 이모 대표의 진술과 이를 목격했다는 권영모(56)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여러 차례로 나눠 뇌물을 받았더라도 하나의 뇌물죄가 성립하는 경우 나눠 받은 금액을 합산해 총액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기준인 3000만원을 넘을 경우 가중처벌한다는 기존 판례를 재확인했다.송 의원은 권 전 수석부대변인의 소개로 만난 이 대표로부터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비리의 몸통들을 전원 불구속기소 하면서 8개월간 이어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전날 정 전 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정동화(64)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과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의 요구에 따라 포스코를 사유화 하고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정 전 회장은 또 포스코 그룹내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전정도(56·구속기소) 세화엠피 회장 보유 지분을 업계 평가액보다 2배 가량 높게 사들여 포스코에 약 1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한 이유에 대해 "수수자인 이 전 의원을 불구속 한 가운데 공여자에 대해 그보다 엄격한 책임을 묻는게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게 수사팀의 생각이다. 배임 혐의 관련해서는 내용이 방대해 긴 호흡으로 재판 과정에서 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태원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 재판에서 패터슨이 진범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부검의 증언이 나왔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패터슨에 대한 살인 혐의 2차 공판에서 사건 발생 당시 부검의였던 이윤성(62) 서울대학교 교수는 증인으로 출석, "피가 더 많이 묻어 있는 쪽이 피해자와 더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이 교수에게 "(사건 발생 직후) 패터슨은 머리, 얼굴, 옷 등에 피가 묻었고, 애드워드 리는 상의 오른쪽에만 스프레이로 뿌린 듯 피가 묻어 있었다"며 "이같은 정보를 알았다면 누가 흉기로 피해자를 찔렀다고 봐야 되느냐"고 묻자, 이 같이 답변한 것이다. 이 교수는 "제가 (판단) 할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피가 더 많이 묻은 쪽이 피해자와 더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피해자가 상체를 구부리고 있었다는 등 피가 적게 묻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피가 많이 묻은 쪽이 100% 범인이라고는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검찰은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다음 범인에게 반항했는데, 이같은 경우에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비리의 몸통들을 전부 불구속기소 하면서 8개월간 이어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전날 정 전 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정동화(64)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과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의 요구에 따라 포스코를 사유화 하고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혜택을 받은 업체는 N사와 W사로 이들은 포스코 계열사의 일감을 수주하며 각각 9억원과 5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 전 회장은 또 포스코 그룹내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전정도(56·구속기소) 세화엠피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업계 평가액보다 2배 가량 높게 사들여 포스코에 약 1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인수 이후 추가 자금을 투입해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기업 사정은 나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5,사진)씨의 35억원 상당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내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10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9단독 이헌영 부장판사는 국가가 유씨를 상대로 낸 공탁금출급청구권가압류 신청을 지난 9일 받아들였다.검찰이 지난 4일 유씨의 공탁금출급청구권에 대한 가압류를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가가 유병언 일가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액 4031억5000만원 중 일부인 2000억원을 피보전채권으로 해 35억원 상당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한다는 내용이다.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배당이의 소송을 제기해 35억원을 지급받으려고 해, 공탁금출급청구권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받아 이를 막고자 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지영난)는 6일 유씨가 "추징된 재산을 돌려달라"며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을 상대로 낸 배당이의 소송에서 "배당금 35억4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한 바 있다.재판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유씨에 대한 보험료채권 및 국가의 추징금채권은 납부 및 청구기각으로 인해 인정되지 않는다"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0년 전 낸 여동생 장례 부의금을 두고 조카들사이에 벌어진 소송에서 장남이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합의29부(부장판사 이승영)는 신 회장 여동생의 둘째딸 서모씨가 큰 오빠를 상대로 낸 부의금 반환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장남이 신 회장에게 돈을 지급받은 것이 있고 동생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돈을 나눠줬다"며 "서씨에게도 일정한 경우 돈을 나눠줄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신 회장에게 받은 돈을 각 상속지분에 따라 분배해야 하는 부의금으로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돈의 액수에 비춰서도 사회통념상 도저히 친족간의 부의금으로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장남이 서씨에게 이를 나눠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서씨가 소를 제기한 후 신 회장 등 친척들이 대하는 태도 등을 종합하면 이 돈은 장남이 망인을 대신해 형제자매들을 돌봐야 할 지위에 있음을 고려해 증여한 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서씨는 지난 2005년 신 회장의 여동생인 어머니가 사망한 당시 "신격호 회장과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신준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이 국내로 모두 환수됐다.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한국 반환 절차를 마무리해 미국 측으로부터 지난 9일 112만6951달러(약 13억원)를 서울중앙지검 추징금 집행 계좌로 송금받았다고 10일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법무부 본부에서 로레타 린치 미 법무부 장관과 만나 양측간 형사사법공조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린치 장관으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에 대한 환수자금 인도증서를 전달받았다.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추징금 집행 시효 만료를 앞둔 2013년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이 개정돼 추징금 집행 시효가 연장되자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그해 8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은닉 재산을 추적해 미 법무부에 동결을 요청했다. 이에 미 법무부는 지난해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LA 뉴포트비치 주택 매각대금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원이 이른바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박춘풍(56·중국동포)씨와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김하일(47·중국동포)씨의 뇌를 촬영해 심리에 반영한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오는 16일 박씨의 뇌 영상 촬영을 통한 정신 감정을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뒤이어 23일에는 같은 연구소에서 김씨의 뇌 감정을 진행한다.그동안 재판에서 범죄자의 심리 분석 등은 상당수 진행돼왔지만 뇌 촬영을 통한 정신 감정 분석을 재판에 반영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박씨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자택에서 동겨녀 A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 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김씨는 지난 4월 경기도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1심에서 박씨는 무기징역을, 김씨는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이번 감정은 재판 중에 박씨가 어렸을 때 사고로 눈을 다친 사실이 전해지면서 살인 및 시신 훼손 등의 범행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 분석해본다는 취지다.또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김씨가 잇따라 같은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총수 부재로 적잖은 경영 차질을 겪어온 CJ그룹은 이번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다시 명암이 엇갈릴 전망다. 9일 법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10일 오후 4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403호에서 이 회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 회장은 이날 공판기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월10일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조세포탈·배임 혐의로 기소됐는데 대법원은 이날 배임 혐의에 대해 법률 적용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이 배임 혐의에 대해 정확한 이득액을 계산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이 회장의 범죄 혐의 액수는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또 횡령이나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된 금액이 이미 상당 부분 변제가 이뤄졌기 때문에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강용석(46) 변호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전에 나섰다. 8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6일 강 변호사를 상대로 한 1억100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또 강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의원직 사퇴를 담보로 걸고 박씨의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했다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박 시장 측은 아들의 병역 논란 보도에 대해 MBC 사장 등 간부진과 출입기자 등을 "의도적 허위 왜곡보도로 규정한다"며 형사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한편 양승오(5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과 정몽준팬카페 운영자 김모(46)씨 등 7명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박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의 변호는 강 변호사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단체들에게 주신씨 장인이 근무하는 롯데호텔 반경 500m 이내에서 시위 및 유인물 배포 등을 금지한다는 가처분 결정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는 맹경호 롯데호텔 상무가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대표 및 개인 7명을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반경 500m 이내에서 행위를 금지한다"며 일부 인용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당사자들 사이의 관계와 행동 및 표현, 주신씨의 병역 의혹 관련 사건들의 경과 등에 비춰 맹 상무가 보수단체들을 상대로 행위 금지의 가처분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며 "'맹씨의 사위인 박주신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병역을 기피했다' 등의 내용으로 현수막 게시나 유인물 배포, 1인 시위나 집회 등을 직접 하거나 제3자에게 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또 "간접강제를 명령할 필요성도 소명된다"며 "이들이 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맹 상무에게 위반일수 1일당 간접강제금 7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맹 상무의 지위와 근무지, 단체들이 행동한 장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에 대한 첫 정식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에드워드 리(36)가 "패터슨이 흉기로 피해자를 찌르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리는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패터슨에 대한 살인 혐의 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리에 대한 증인 신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장장 8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들어낸 리는 시종일관 "패터슨이 살인범"이라고 지목했고, 패터슨은 그런 리를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직접 설전을 벌이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리, “패터슨이 흉기로 피해자를 찌르는 모습 목격”증인신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검찰은 리에게 "패터슨에게 '멋있는 것을 보여줄테니 화장실로 따라오라(I'm going to show you something cool, come in bathroom with me)'라고 말한 바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리는 "사건 당시 화장실에서 세면기를 이용해 손을 씻고 있었다"며 "손을 씻고 있는 와중 패터슨이 화장실로 들어와 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투자금을 모아 130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이숨투자자문 부대표와 투자금 관리 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관정)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모(27) 이숨투자자문 부대표와 이숨투자자문 투자금 관리 업체 한모(25)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앞서 기소된 송모(39) 이숨투자자문 대표 등과 함께 투자자 2772명으로부터 138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조 부대표는 송 대표를 도와 회사 운영을 총괄하고 한 대표는 투자금을 모집하는 계좌를 제공해 송 대표의 지시에 따라 투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해외 선물투자를 통해 원금 및 매월 약 2.5% 상당의 투자수익금을 보장하겠다"고 투자 설명해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금 대부분은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원금 또는 투자수익금 형식으로 송금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썼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숨투자자문에 대한 검찰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이숨투자자문의 사기 혐의를 발견하고 계좌추적 내역 등 자료를 검찰에 넘기면서 시작됐다.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