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에 대한 재판이 4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이날 오전 10시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은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8년만이자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한 뒤 16년 만에 이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심리가 이날 예정된 증인 신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사건 당시 패터슨과 함께 있었던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36)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이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은 재판부의 쟁점 정리, 증거 채택 여부 등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증인(리)은 무죄로 인정된 살인자인가"라고 직접 질문한 바 있다. 이에 재판부는 "리도 증인으로 신청돼 있다"며 "리가 이 사건 목격자라면 진술의 신빙성 여부가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어 "종전에는 리가 진범으로 기소가 됐었고, 패터슨의 목격 진술 신빙성이 인정됐다"며 "이번에는 거꾸로 패터슨이 진범으로 기소가 됐고, 리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강제출국 결정이 내려진 재미교포 신은미(54·여)씨가 재판에서 "강제퇴거 처분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이승윤 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낸 강제퇴거명령 취소 소송 1차 변론기일에서 신씨 측 변호인은 "신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만으로는 강제퇴거 명령을 내릴 수 없다"며 "법정에서 내린 유죄 판결이 아닌 이상 처분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변호인은 또 "신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 사건과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에 대한 사건은 현재 헌법재판소·법원에서 심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토크 콘서트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가 나오리라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측 변호인은 "사건의 특수성에 비춰봤을 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은 강제퇴거 사유에 해당된다"며 "사회 안전에 염려를 끼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 비춰보면 강제퇴거 처분은 적법하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양측 변호인의 의견을 들은 뒤 관련사건의 판결·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향후 재판기일을 추정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신씨는 지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지난해 혼인 생활을 20년 이상 유지한 부부가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이혼'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등 자녀 수가 적은 부부일수록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동거기간에 따른 이혼사건을 비교한 결과 이혼사건 전체 11만5510건 가운데 황혼이혼은 3만3140건으로 28.7%를 차지했다.이는 이혼부부 3쌍 중 1쌍에 해당하는 수치로 황혼이혼 비율은 2010년 23.8%를 보인 이후 2011년 24.85, 2012년 26.4%, 2013년 28.1% 등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이와 함께 결혼한 첫 해부터 4년 이내에 이혼하는 '신혼이혼' 도 2만7162건, 23.5%로 나타나 신혼·황혼 이혼의 비율이 전체의 52.2%로 나타났다.아울러 미성년 자녀 수가 적은 부부일수록 이혼율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미성년 자녀수를 비교한 결과 무자녀 부부의 이혼율이 전체 이혼사건 중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50.4%로 집계됐다. 이어 1자녀 26%, 2자녀 20.3% 수치를 보여 3.3%에 불과한 3자녀 이상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방송인 김미화(51)씨에게 '친노좌파' 등으로 표현했다가 명예훼손이 인정돼 위자료를 물어줄 처지에 놓인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41)씨 등에 대한 최종 판단이 미뤄졌다.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김씨가 변씨와 미디어워치를 발행하는 법인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항소를 각하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2013년 3월 미디어워치는 김씨를 '친노좌파'로 표현하면서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했다. 변씨는 2012년 3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씨를 '친노종북', '친노좌파' 등이라고 표현한 글을 작성했다.이에 김씨는 변씨 등을 상대로 자신이 친노좌파, 종북좌파와 아무 연관이 없음에도 이같이 표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1심은 김씨에게 법인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500만원, 변씨가 800만원 등 총 1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소송 선정당사자(다수 당사자의 대표)로 지정된 이모 편집장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이에 불복한 변씨 등은 항소했지만, 2심은 선정당사자인 이 편집장만 항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가 SDJ코퍼레이션 민유성 고문과 정혜원 홍보담당 상무를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공동주거 침입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와 송 대표이사는 민 고문과 정 상무가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롯데그룹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문제삼았다. 이 대표이사는 당시 민 고문과 정 상무 등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연금당한 상태나 다름없다', '신동빈 회장이 집무실을 통제하고 있다', '집무실에는 CCTV가 설치됐다' 등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6일 정 상무 등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이 있는 통고서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사무실의 신동빈 회장 집무실을 방문한 행위도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같은 날 호텔롯데 34층에서 신 총괄회장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고소항목에 포함됐다.이 대표이사는 민 고문, 정 상무 등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 무단으로 진입한 뒤 외부인을 끌어들이고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조물 침입 및 퇴거불응 업무방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된 김수남(56ㆍ사법연수원 16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30일“검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많은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차분하고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이 김 차장을 차기 총장으로 내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당시 대검 청사 8층의 차장 집무실은 일단 차분함을 유지했다.하지만 공식 발표가 있은 직후부터 대검 부장검사 등 차장실을 찾는 발걸음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조금씩 분주한 분위기를 보였다.일부 검사는 차장실을 찾았지만, 김 차장을 만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모습도 보였고 집무실 직원들도 취재진의 취재 요청에 난감해하기도 했다. 일단 김 차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실에서 부서장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대검의 한 관계자는 “공식 발표보다야 내정 소식을 미리 알고 계셨겠지만,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각 부서의 보고를 받으며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차장은 수원지검장 시절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정윤회 국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차기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을 내정한 것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검찰 장악력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년과 내후년에 있을 총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을 받쳐주기 위해선 일선 검찰을 장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김 차장이 현 정권 주류 세력인 대구·경북(TK) 출신인데다, 수원지검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치면서 지나치게 친정권적 성향을 보인 바 있어 정치권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차장을 비롯해 김경수 대구고검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총장 후보로 추천하자, 검찰 안팎에선 "정권에 대한 로열티가 검증된 인물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바꾸어 말하면, 박근혜 정부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로열티가 이번에는 변별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누구에게 검찰 장악력이 더 있는지를 놓고 박 대통령의 선택이 달라질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에 대해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집권 후반기에는 어떤 정치적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만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건강 문제 등으로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이번 수사를 통해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이 전 의원의 포스코 인사 개입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형님을 통하지 않고선 되는 일이 없다"고 해서 '만사형통(萬事兄通)'으로 불렸던 이 전 의원이 얼마나 전횡을 했는지가 잘 드러난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12월 포스코 회장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시 박태준 명예회장을 직접 만나 정준양 전 회장이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오르도록 지원했다. 또 이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통해 이구태 포스코 전 회장이 물러날 것을 종용했다. 그 결과 이 전 회장은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정 전 회장을 지지하며 물러났다. 이후 이 전 의원의 그룹 사유화는 2009년 2월 정 전 회장이 취임하면서 노골화됐다. 포스코로부터 군사상 고도제한으로 중단된 포항제철소 공장 증축 공사 재개에 힘써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고 그 대가로 자신의 지역사무소장과 친척, 선거운동을 도왔던 지인들에게 포스코의 외주용역권을 줄 것을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향숙(54) 전 의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공천을 부탁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위반)로 기소된 장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은 또 장 전 의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권모(61) 전 회장에 대해서도 원심과 같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장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월3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권 전 회장으로부터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만원을, 그해 2월23일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지역구 선거사무소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권 전 회장은 장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네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앞선 1심 재판부는 장 전 의원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은 점과 후원금 성격도 있는 점, 공천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장애인 인권증진에 앞장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시작인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소송 이유를 놓고 양측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 1차 심문 기일에서 소송 이유에 대해 양측이 '주주로서 볼 권리가 있다'는 입장과 '주주로서가 아닌 악의적인 목적' 입장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신동주 회장 측은 신동주 회장은 롯데쇼핑 주식의 13%를 보유한 대주주로, 롯데쇼핑이 진행하고 있는 중국사업이 경영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감독하고 시정할 목적으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특히 롯데쇼핑이 진행한 중국 사업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5549억원에 달하는 등 난 4년간 총 1조원 이상이고, 공개되지 않는 회사 등을 포함하면 전체 손실은 이보다 훨씬 크다며 정확한 손실 규모와 원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롯데의 국내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회장 대리인인 법무법인 양헌의 김수창(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는 "롯데쇼핑의 중국사업 등 해외사업은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는 상황으로, 이로 인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28일 본격 시작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장남 신동주(61)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낸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진행한다.이번 가처분 소송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회장이 롯데쇼핑의 주주로서 회계장부를 열람, 등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회장의 회계장부 열람 자격을 두고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신동주 회장은 롯데쇼핑의 주주로서 회계장부를 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롯데쇼핑 회계장부를 통해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추진한 중국사업의 투자 실패를 부각시키고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의 마음을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신동빈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이 대표이사로 경영자료 열람이 가능한데도 소송을 진행한다며 경영권을 노린 '트집잡기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양측의 대리인으로 나선 로펌들의 격돌도 예고되고 있다. 신동주 회장 측은 기업 관련 사건에서 강한 법무법인 양헌과 두우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지난 4월 사망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이 전 총리 측은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 부여 선거사무소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번 공판에서 성 전 회장 비서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 선거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한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 심리로 열린 이 전 총리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차 공판에서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수사기록상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에 있었던 시간대는 새누리당 김한표(61) 국회의원이 선거사무소에 있었던 시간대"라며 "국회의원끼리 서로 못 봤을 리 없는데도, 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 측은 재판부에 김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이어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는 진술만으로 김 의원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빙성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자료도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검찰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사진)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최씨가 수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최근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며 법원에서 지난 20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씨에 대해 지명수배가 내려졌다.최씨가 해외에 체류하고 있을 경우 승객정보사전확인시스템(APIS)을 통해 입국시 통보가 이뤄진다. 출입국관리사무소가 항공사로부터 미리 탑승자의 정보를 전달받아 수사기관에 알려주는 것이다. 최씨가 국내에 있다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다.앞서 최씨는 A(36)씨와 B(45)씨로부터 각각 1억원, 2500만원을 각각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말 최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최씨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A씨로부터 "급하게 쓸 데가 있다"면서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B씨에게도 지난해 10월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A씨에게 1800만원을, B씨에게 500만원을 갚았으며 B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