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자신의 저서를 통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비화를 공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가처분 소송을 당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법정에 출석해 비밀 누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 심리로 열린 김 전 원장 등에 대한 출판물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김 전 원장은 "책에 쓴 내용은 대부분 공개된 사항"이라며 "비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이미 알려진 사실로 전임 정부 관계자 등이 쓴 다른 책에도 비슷한 내용이 공개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전 원장은 "책은 국정원장 시절인 2007년 말 2차 남북정상회담 선언의 해설집으로 작성해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제가 보안누설죄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를 공개하는 건 수사나 국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연기했다"고 밝혔다.김 전 원장은 "퇴직 후에는 함께 책을 썼던 학자들이 공저에서 빠지겠다고 했고 이들이 쓴 내용이 제외되면서 보완을 해야 했다"며 "또 당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1급 비밀인 정상회담 대화록을 일반에 공개해 누구나 인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상회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이재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은 8일 "에드워드 리(36)가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8년만이자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한 뒤 16년만에 이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심리가 이날 1차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이날 열린 패터슨 살인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 측 변호인은 "범인은 에드워드 리"라며 혐의를 부인했다.패터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동기없는 살인 사건"이라며 "이같은 사건은 마약에 취해 있거나 피의자가 미치지 않는 이상 원인이 발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변호인은 이어 "리는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였고 마약 거래도 한 바 있다"며 "사건이 일어난 직후 지인에게 웃으며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등 리가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당시 조사된 혈흔에 대해서는 "패터슨은 흰 색 옷을 입었고 리는 어두운 색의 옷을 입었다"며 "리는 자신이 입은 옷을 세탁하기도 했고, 패터슨의 옷보다 뒤늦게 압수됐다"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변호인은 그러면서 "이 사건은 흉기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8일 다섯 번째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조사한 후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정 전 회장을 이날 오전 ~시 소환, 이 전 의원 측근이 실소유주인 티엠테크 등 협력업체 3곳에 일감몰아주기 등 특혜를 제공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5일 정 전 회장을 4차례 불러 포스코가 티엠테크 등 협력업체 3곳에 일감을 몰아준 경위, 이 전 의원 개입 여부 등을 캐물었다. 이들 업체는 정 전 회장이 취임한 이후 기존에 있던 협력업체의 일감을 빼 오는 방식으로 연간 적게는 20억~30억원, 많게는 170억~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이들 업체의 설립부터 일감 수주에까지 개입해 모두 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 정 전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들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배경과 정 전 회장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정 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구속)의 재판에서 검찰이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36)를 증인 신청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리는 패터슨에 대한 살인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리를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리가 한국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 사건 증인으로 신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검찰은 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사건이 발생한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 있었던 패터슨의 친구 일부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2011년 이 사건 수사와 기소를 맡았던 박철완 부장검사(43·사법연수원 27기)를 재판에 투입한다. 박 부장검사는 공소유지를 맡은 중앙지검 형사3부와 함께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당시 패터슨을 체포한 미국 CID(미군 범죄 수사대)의 수사기록을 이 사건 재판 증거로 제출하는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첫 재판은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이 사건 쟁점은 리가 범인이라는 패터슨의 주장이 인정되는지, 검찰이 재판부에 제시한 증거가 받아들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의 마약사건 논란과 관련, 여야 의원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 안팎을 넘나들며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국정감사장에서는 마이크를 잡고 줄기차게 '봐주기 수사' 여부에 대해 공방을 벌인 여야 의원들이 국감장 밖에서도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도 김 대표 사위의 마약사건으로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임내현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어제 급기야 대단한 모욕을 당했다. 자식 키우는 입장인데 한두 번 얘기하면 그런 줄 알지 부메랑이 돼서 나도 당할 것이라는 취지의 얘기를 듣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며 "(국정감사) 공적인 입장에서 한 발언을 갖고 사석에서 몇 번 압박을 가하더니 여러 법원장이 있는 자리에서 그런 지적을 하면서 부메랑이 돼 온다고 말하는 이런 식은 무슨 협박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날 서울고법 산하 법사위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법원종합청사 20층 휴게실에서 일부 의원들이 남아 서울고법원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벌어졌던 일을 말한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이 "김 대표 사위 얘기를 너무 다그치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른바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64) 전 국정원장에 대해 법원이 보석을 결정했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시철)는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 전 원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 들였다.앞서 지난달 4일 원 전 원장 측은 서울고법 형사7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원 전 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원 전 원장 변호인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신병과 재판에 대한 방어권을 위해 보석 허가가 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재판부가 원 전 원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함에 따라 원 전 원장은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원 전 원장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 댓글과 트윗 등을 작성,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돕는 등 선거에 개입하고 정치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시큐리티와 425지논 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공직선거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포스코 비자금 조성 의혹에 연루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14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이 전 의원은 5일 오전 10시22분께부터 6일 오전 0시33분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12시간 넘게 조사받았는데 컨디션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금 피곤하다"고 답했다.이 전 의원은 이어 '정준영(67) 전 회장 선임에 개입했다는 혐의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안 했다"고 짧게 답했다. '정 전 회장에게 특혜를 제공했는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오해가 없도록 (검찰에) 잘 해명하고 간다"고 답한 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 청사를 떠났다.이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검찰이 포스코 수사를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지 2년1개월여 만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모든 것은 형님으로 통한다(萬事兄通)'고 할 정도로 2인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하지만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고 했듯이 그 권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인 5년도 채우지 못하고 운을 다했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년 2개월간의 수감생활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2인자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3년 9월에 만기 출소한 후 2년 1개월여만에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다시 검찰에 소환됐기 때문이다. 측근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티엠테크 등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을 통해 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하고, 그 중 일부 자금이 이 전 의원에게 흘러들어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5일 "왜 내가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좌진의 부축을 받아 어렵게 포토라인에 선 후 작고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이다. 3년 전 처음 검찰 소환조사 당시 "가슴이 정말 아프다. 성실히 답변하겠다. (혐의와 관련해선 검찰에) 가서 얘기하겠다"고 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포스코 수사를 시작한 지 거의 7개월 만이자,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지 2년 1개월여만이다. 이날 오전 10시22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전 의원은 거동이 쉽지 않은 듯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걸어와 포토라인에 섰다. 이 전 의원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의 선임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왜 내가 여기(검찰청) 왜 와야 하는지 이유를 정확히 모르고 왔다. 하나하나 묻는 데 대답을 하기가 좀 힘들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협력업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하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만기 출소한지 2년 1개월여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심경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 전 의원을 상대로 그의 측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층 중회의실에서 서울고법과 산하 11개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는 '고승덕 영주권 의혹' 사건에서 선고유예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 논란이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경쟁자인 고 전 후보에 대한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7명은 전원 만장일치로 '유죄' 의견을 냈고 이중 6명이 벌금 500만원을 제시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조 교육감에게 벌금 250만원의 선고 유예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상대 후보자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나 일방적인 흑색선전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흐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선거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쳤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측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는 여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 측은 재판장의 재량 남용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3년 9월 만기 출소한 지 2년 1개월여 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을 소환해 티엠테크 등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을 통해 3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를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인 티엠테크를 비롯해 자재운송 협력업체 N사와 대기측정 협력업체 W사 등의 설립부터 일감 수주까지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기존 업체의 일감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면서 조성한 비자금 30억원 중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이들 협력업체에 특혜가 제공된 배경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특히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 전 의원으로부터 어떤 대가를 받고 이들 업체에 일감을 넘겨줬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녀 김모(32)씨가 남편과 결혼 전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확보한 주사기에서 나온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남편의 마약사건에 대한 축소·은폐 의혹에 이어 자신이 남편과 함께 결혼 전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검찰 조사를 자청한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2일 "지난해 11월 이모(38)씨의 집에서 압수한 주사기에서 검출된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사기에서 검출된 혼합 DNA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의 사위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코카인 등 마약류를 사들여 투약·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씨의 집에서 발견된 10여개의 주사기에 대한 감정을 진행, 이를 단서로 이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람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2일 재판에 출석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장준현) 심리로 열린 이 전 총리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차 공판에서 이 전 총리는 피고인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이 전 총리는 재판 개정시간 전인 오후 1시45분께 법원종합청사 정문에서 서관으로 걸어와 법정 내 출입문을 통해 입장했다.법정에 들어서기 전 이 전 총리는 '칩거하는 동안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며 “(재판) 준비보다도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성 전 회장을 만난 것을 인정하느냐', '혐의를 벗을 자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구체적인 이야기는 법정에서 하겠다”며 “법정에서 지켜봐달라”고 한 후 법정을 향했다.재판부는 이 전 총리에 대한 1차 공판을 시작으로 성 전 회장 비서진, 당시 이 전 총리 선거사무소 관계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