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지난 100일동안 피해자 유족들의 입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국민의힘은 유족 여러분과 미래를 바라보면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아들딸, 159분의 못다핀 꽃들이 밤하늘의 별이 돼 우리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저희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인터넷으로 긴급 뉴스를 보면서 이 사건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회적 참사의 고리를 단절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집권여당 원내대표였던 저는 그분(피해자)들을 만나 다짐했다.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안이 경제적 논리로 은폐돼서는 안된다. 청문회를 포함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서겠다. 필요한 법 개정을 서두르고 비상한 각오로 사태 수습에 임하겠다"며 "그런 노력의 결과 여야 합의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피해자 구제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장외투쟁을 벌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서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임을 국민께서 모를 리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이 이재명 대표에 바라는 역사적 소명은 '진실함'이다"며 "진실은 장외투쟁의 방탄으로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회를 박차고 나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기'를 부르짖었다. 그토록 위기가 걱정됐다면 길거리에서 투쟁과 규탄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회 논의의 장에서 산적한 현안에 머리를 맞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본인에게 제기된 범죄 의혹이 억울하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면 되는 것"이라며 "개인 비리에 민주주의 훼손을 비판하며 가당찮게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 검찰의 영장에 대해서는 국민의 위협이라 주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변함없는 인식은 실소를 넘어 이제 분노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국민 앞에 해야 할 책임은 '진실함'"이라며 "연일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는 대북 불법 송금 의혹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설'이 아닌 사실에 기반을 둔 '다큐'가 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을 '윤핵관의 지휘자'로 보고있다는 발언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안 의원을 향해 "안 의원은 (내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시절에 매일 전화해서 대통령 의중을 물어봤다"며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 대통령을 공격하고 싶은데 못하니까 나를 공격하는 것 아니겠나"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사를 확실히 구별하고 그 한계에 대해 분명히 선을 긋는 분이다.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분명히 말씀하시기 때문에 안 의원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핵관이 간신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얘기다. 유능한 군주 앞에 간신이 어떻게 있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핵관이 자신들만의 아성을 구축했다'는 안 의원의 비판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눈과 귀가 막혀서, 무능해서, 주변 관리를 못 한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전날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서 "윤핵관 지휘자는 저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며 "그 사람들(윤핵관)한테는 대통령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전 의원을 겨냥해 "다음 대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이번 총선 공천에서 자기 편을 넣고 싶은 유혹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Y.P.T(Young People Together) 발대식'에서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며 "제가 계파에 속하지 않고 정치했다. 무계파로 공정하게 할 사람 측면에서 보면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첫째 요소는 정당과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야 하는 것"이라며 "지지율이 기반 안 되면 그 위에 집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바닥을 형성하는게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면 둘째는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는, 국회의원 공천"이라며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친유(친유승민) 이런 당내 계파 있었는데 요즘 친윤(친윤석열)이라 하지만 계파 상관없이 정치해와서 제가 공정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음 대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이번 총선 공천에서 자기가 다음 대권 후보 되는 게 중요하게 된다"며 "국회의원을 많이 확보하는 쪽이 대선 후보 선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 지원지원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당권주자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는 2144만 가구 중에서 277만 가구에 대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277만 가구는 긴급 대책으로 편성된 대상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원하던 대상에게 금액만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현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비상상황에는 거기에 맞는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 사태로 인해 195.5조원의 천문학적인 추경 예산을 편성했던 것도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195.5조원의 3.3%인 6.4조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씩 3개월 동안 전 국민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며 "추위에 떠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보호막이 될 수 있도록, '긴급 난방비 지원 추경'을 즉각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비상상황에 변명만 하는 국가가 아니라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국가를 바란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한 가운데 검찰 조사의 모든 질문은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의 서울중앙지검 출석 직후 공지를 통해 이러한 방침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오늘 검찰조사에서 검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법률에서 보장하는 것으로 부당기소에 대한 정당한 방어권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늘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중립성을 잃고 이미 기소를 결정한 검찰은 진실과 사건 실체에 관심이 없다', '어떤 합리적 소명도 검찰의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검찰은 이미 결정한 기소를 합리화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사실을 왜곡하며, 저의 진술을 비틀고 거두절미하여 사건 조작에 악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께 중앙지검 입장 전 포토라인에 서서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다.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 이
[시사뉴스 강민재재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 고향인 충청권을 방문해 수도권과 충청권의 총선 압승을 위한 당대표 선택을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고향인 충남 청양으로 내려가 선영을 참배했다. 이어 대전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민심을 살피는 한편, 청년 여성 당원들과 만나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의원은 대전 시민들에게 내년 총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울산 관내에서 설 명절 인사를 한 뒤, 오는 28일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당심 확보에 나선다. 경쟁자들이 내세운 '수도권 당대표론'에 맞대응하면서 수도권 당심을 끌어모아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이기는 김기현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당심 1위'를 기록 중인 김 의원은 경쟁자인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내세우는 '수도권 당대표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수도권 당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경기 당협위원장 30여명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경기 전체 59곳 중 43곳의 당협위원장들이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성남분당갑)과 사고 당협 11곳, 친유승민계로 꼽히는 4곳을 제외한 43곳의 당협위원장들이 지지를 약속하면서 영남 출신인 김 의원이 수도권 당심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의
▲단성태씨 별세, 최대호(안양시장)씨 장인상=15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22),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58-5940
◇승진 ▲국장 김영길 ▲국장(대) 강기호 ▲부국장 박창우 ▲부국장 손용기 ▲부장 오기록 <1월 16일자>
◇승진 ▲국장 정춘옥 ▲부국장 이경숙 <1월 16일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이재명 대표의 주요 브랜드 '기본 시리즈' 구현을 통한 민생 행보를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당 기본사회위원회 마련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본사회위원장은 이 대표가 직접 맡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한다. 여러 차례 강조해 온 '기본사회' 구상 현실화를 진두지휘하겠단 것으로 읽힌다. 기본사회위는 향후 민생 행보 주요 축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장기 전략 측면에서 이 대표 체제를 상징하는 기구로 작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이른바 '기본 시리즈'를 재차 꺼내든 바 있다. 올해를 기본사회 대전환 원년으로 삼겠단 포부도 내보였다. 당시 그는 소득, 주거, 금융 등 분야 보편적 지원 방향을 언급했다. 나아가 여가, 교육, 의료, 교통, 통신 분야 기본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제안했다. 기본사회위원장을 이 대표가 직접 맡은 배경으론 그가 적임이란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위원장에 자원하진 않았다는 전언도 있다. 민주당은 민생 정책, 입법 측면 행보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는 30조원 규모 긴급 프로젝트 등 '민생경제 위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보수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경원은 장수(將帥)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불명예를 당한 나 전 의원이 설욕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번 당대표로부터 호된 시련을 겪었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실로선 궁합이 맞는 당대표를 당연히 선호할 것이다. 이른바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나서는 것도 이런 연유일 것"이라면서도 "몇몇 인사들의 나경원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은 지나친 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그가 그렇게 비난받을 일을 했는가. 당내에서 이만한 일도 용납되지 않는단 말인가. 이준석이 대표로 있을 땐 입도 벙긋 안 하더니 왜들 이러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부의장은 "나경원은 당내 몇 안 되는 장수(將帥) 중 한 사람"이라며 "1년 후에 치를 총선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이 장수들이 합심하고 정치 생명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수는 명예를 먹고 산다. 불명예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설욕하려 들 것이다. 지금 나경원이 그런 상황에 몰리지 않았나 싶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태로 당은 또 한 번의 약점이 드러났다"며 "당대표 선거를 통해 당이 다시 뭉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