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난 불이 5시간30여분만에 초진됐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3분께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펑 하며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건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에 준하는 소방력을 투입했다.
이후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오후 4시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80명을 투입, 5시간30여분만인 오후 9시1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한 별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4명을 구조했으며, 16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57.39㎡ 규모의 2층짜리 건물로 화장품 용기 및 캔을 분리하는 시설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