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병철 기자] 대구시설공단 테크노폴리스로에서는 지난 23일 지역 중소기업인 ㈜케이엘산업건설과 함께 터널 내 안전사고 예방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설공단은 테크노폴리스로 내 설치된 터널 6개소, 지하차도 2개소, 도로 13.64km 및 교통안전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지난 1년간 지역 중소기업인 ㈜케이엘산업건설과 함께 ‘유체 결빙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금년 1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개발한 ‘유체 결빙 방지 시스템’은 겨울철 터널 및 시설물 벽면, 천정 등에 발생하는 결로 및 결빙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결빙방지 유도 배수시스템이다. 겨울철 고드름 등의 낙하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 내부 추돌사고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공단과 지역 중소기업 ㈜케이엘산업건설은 터널과 도로관리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시설관리 원가절감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테스트베드 제공과 공동 기술개발 등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단이 도로관리 분야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구시설공단이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