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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론조사 전문가들, “여론조사 믿지 말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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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표본·이슈 등 따라 여론조사 오류 가능성" 제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여론조사 전문가 2명이 올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들은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조사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선임고문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스 매크리디스 애리조나주립대 케리 비즈니스 스쿨 연구교수와 오하이오 우드카운티 공화당 의장은 '여론조사 믿지 마라. 트럼프가 이기고 있다' 제하의 지난 27일(현지시간)자 더힐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주장의 근거로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질문의 어조 문제다. 행동심리학적으로 질문 방식에 따라 답변 범주를 암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갤럽은 같은 조사 내에서 같은 주제에 대해 질문하더라도 질문의 어조에 따라 다르게 답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또한 은유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공화당과 민주당 간 중요한 차이도 그 의미를 축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자들은 응답자들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답변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지난 2016년 미 대선 때 그랬다고 꼬집었다. 지금 시점에 적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답이 아닌 경우가 많아 지지율이 더 낮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응답자 표본 문제다.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지역, 표본크기, 인구통계학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더욱이 응답자 풀(pool)과,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풀이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여론조사마다 표본오차를 두고 있지만 기초 표본 모집단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을 경우 이 오차범위조차 신뢰할 수 없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응답자의 '자기 검열'도 실제 지지율과 여론조사 간 괴리를 만든다. 공화당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찬성'하는 유권자의 17%는 이번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다른 사람에게 밝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적절한 표본 선정과 함께 이들이 대표될 수 있도록 조사 규모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이슈의 흐름이다. 저자들은 바이든 후보 차남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이 발견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노트북은 바이든 후보와 헌터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 의혹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저자들은 이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재가 되고 있으며 경제 회복까지 이뤄진다면 '순풍에 돛 단' 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갤럽의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4년 전보다 형편이 더 나아졌다'고 답한 점에 주목했다. 더 깊이 8개 경합주의 유권자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제가 나아졌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은 곳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다른 곳보다 평균적으로 높았다.

 

공화당의 유권자 등록이 늘고 있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근거로 제시했다.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지난 5월 등록 민주당원이 공화당원에 비해 80만3427명 더 많았지만 10월 현재 그 격차가 70만853명으로 좁혀졌다는 것이다. 4년 전 대선과 비교해 등록 유권자 순증 추이를 볼 때 공화당원이 민주당원에 비해 7배 많다고도 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대선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저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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