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대만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오는 7일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언론은 최근 새로운 변이가 검출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왕비성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이날 “지난 1월1일부터 시행해온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에서 초반 25%에 달했던 양성률이 최근 2% 수준까지 떨어졌고, 새로운 변이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PCR 검사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는 중국발 대만 입국자들은 의무적인 PCR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현재 PCR 검사 폐지가 적용되는 대상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청두, 샤먼 등 현재 대만행 직항편이 뜨는 중국 4개 도시와, 중국 대륙과 가까운 대만 관할 지역인 진먼다오, 마쭈다오에서 대만 본섬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탑승자이다. 다만, 대만 당국은 중국 여행객의 대만 관광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1월 29일 중국발 입국자 922명 가운데 10명(1.1%)만 양성으로 나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동유럽 체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참모총장 출신 페트르 파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체코 방송 채널 CT24에 따르면 파벨은 승리 후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이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파벨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파벨은 27~28일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친러시아 성향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안드레이 바비스를 상대로 58.3% 대 42.7%로 승리를 거뒀다. 투표율은 70%가 조금 넘어 체코 대선 역사상 가장 높았다. 파벨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군 장성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그가 친서방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러시아 침공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인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카멀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되는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슷한 시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도 거론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월17~19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소식통 2명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앞두고 이뤄지게 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개전 닷새 전 진행된 지난해 뮌헨안보회의에도 참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한 번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것은 전쟁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풀이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세력이 이룬 진전에 대해 평가하고 잠재적인 추가 조치를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과 독일에 이어 캐나다와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탱크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가 요청하고 있는 전투기 지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방문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전직 대통령들도 미 경찰의 무차별 폭행에 숨진 흑인 청년의 사망을 애도하며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비판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29세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가 지난 7일 미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 5명에게 구타 당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공공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트위터에 "니컬스에 대한 멤피스 경찰 5명의 잔인하고 정당성 없는 구타와 궁극적인 죽음은 미국이 경찰의 거리 단속 관행에서 아직도 얼마나 더 멀리 가야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고통스러운 일깨움"이라고 적었다. 이어 "타이어에 대한 애도와 유족 지원, 지속적인 변화는 우리 모두에 달려 있다"며 "범죄와 부정을 막기 위해 공공 안전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권력 남용을 지적하면서 "매우 끔찍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개혁을 다시 생각해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 집행기관의 판단과 무력 사용의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경해야 할 때와 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교통 단속 경찰관들이 29세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가운데 경찰들이 소속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 특수 부대가 해체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멤피스 경찰은 28일(현지시간) 타이어 니컬스를 사망케 한 경찰 5명이 소속된 '전갈 부대'(scorpion unit)를 전격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세를린 데이비스 멤피스 경찰서장은 "스컬피언 부대를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고인의 유족과 지역사회 지도자, 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경찰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이 부대를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하는 것은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부대 소속 경찰들도 영구 해산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몇몇 극악무도한 행동이 스컬피언 부대에 불명예를 안겨줬지만 우리 멤피스 경찰은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의 치유 과정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ABC에 따르면 스컬피언 부대는 살인, 강도, 갱, 마약 등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1월 발족했다. 40명 경찰이 4개 팀으로 나뉘어 도시 범죄 지역을 순찰했다. 이 부대는 멤피스 경찰의 자랑스러운 상징이 됐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선언 두 달여 만인 28일(현지시간) 동부지역의 뉴햄프셔 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집회에 참석해 일찍 투표를 시작하는 이들 주에서 최초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트럼프는 컬럼비아에서 열린 저녁 모임에서 자신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지도부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미완의 사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와 지지자들은 이들 2개 주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얻은 지지 세력에 힙입어 그 동안 재선 출마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했던 수 많은 지저분한 사법적 문제 등을 헤치고 대선가도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앞서 그의 첫 유세장인 세일럼의 뉴햄프셔 공화당 지도부 연례 총회에서도 "모두들 트럼프는 집회를 하지 않을 것, 선거운동도 안할 것, 이미 그럴 힘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전보다 더욱 화가 나있고 그 전의 어느 때 보다도 이 문제에 온힘을 다 바치고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출마 선언을 한 지 몇달이 지나도록 주로 플로리다의 골프 클럽이나 집 근처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측근들은 그들이 막후에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NBC 방송 등 외신에서 미국 공군 한 고위 장성이 오는 2025년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중기동사령부 수장인 마이클 A.미니헌 장군은 장병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가 틀렸기를 바란다. 내 직감은 우리가 2025년에 싸울 것"이라며 잠재적인 충돌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번째 임기를 확보했고 지난해 10월 전쟁 자문위를 구성했다"라며 오는 2024년 대만 총통 선거가 시 주석에 전쟁의 이유를 제공하고 같은 해 대선을 치르는 미국의 관심이 분산되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5년에 시 주석의 팀, 이유, 기회가 모두 맞춰져 있다"라며 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월 말까지 중국 전투를 준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미니헌 장군의 메모 내용이 보도된 후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국방부의 견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평화롭고 자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현지시간) CNBC는 테슬라 주가가 이번주 33% 급등하며 2013년 5월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177.8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상승률은 33%에 달한다. 이번주 테슬라의 랠리는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25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4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억9000만달러로 59%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잠재적인 생산 목표가 200만대라고 밝혔고, 연평균 성장률 50% 목표도 수정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달과 이달 자동차 가격을 대폭 인하해 수요와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지난해에는 테슬라 주가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등 영향으로 65%나 폭락했었다. 테슬라뿐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들 주가도 이번주 상승했다. 리비안은 한 주 동안 22% 올랐고,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주가도 각각 7% 넘게 상승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뉴질랜드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오클랜드 주민 2명이 숨지고, 건물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클랜드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클랜드에 내린 폭우로 곳곳이 침수되고 교통이 정체됐으며 가정과 사업체 전력이 차단됐다. 크리스 힙킨스 신임 총리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클랜드로 향하고 있다. 오클랜드에 불과 15시간 만에 평소 여름 강우량의 75%에 달하는 양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BBC는 전했다. 폭우로 오클랜드 국제공항이 모든 항공편을 중단시키면서 수백명의 발이 묶였다. 공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국내선, 다음날 국제선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주차장 등에서 남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4명이 실종됐다. 폭우로 4만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엘튼 존 콘서트도 시작 직전 취소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달 24일 정상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24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날이다.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달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뉴욕 유엔본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같은 시기 기시다 총리가 방미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받았다. 일본 정부는 내달 하순을 목표로 수도 키이우 방문을 검토했지만 경비와 전쟁 상황이 과제로 떠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하지 않은 것은 일본뿐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정부가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단행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로 복귀를 요청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검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이른바 징용공(강제동원) 소송 문제를 둘러싼 한국의 해결책을 파악한 뒤 (화이트리스트) 재지정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내리자 2019년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했다. 이어 8월에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를 공식화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신문은 오는 30일 서울에서 열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OC는 지난 25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IOC는 집행위원회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어떤 선수도 러시아나 벨라루스의 여권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출전을 금지해선 안 된다"며 "모든 선수는 올림픽 헌장에 따라 차별 없이 대우 받을 권리가 있다. 중립국 선수 신분으로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강력 대응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스포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올림픽을 보이콜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격전지 바흐무트를 방문하도록 초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런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중립이라는 것은 없다"라며 "러시아 선수들의 중립국기가 피로 물든 것은 명백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바흐 위원장을 바흐무트로 초청했다. 어떤식으로든 자국을 대표하지 않아야 한다는 IOC의 제한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자국을 상징하는 국기·국가·색상 등 기타 식별 표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7일(현지시간) 백악관과 공화당 고위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가 이날 테슬라의 워싱턴DC 사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에너지 고문인 존 포데스타 국가기후보좌관, 미치 랜드리우 인프라 조정관과 전기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는 회의가 열렸다고 확인했다. 그는 청정에너지, 전기차,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안과 관련해 "전기차를 발전시키고 더 광범위하게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참석자들이 머스크의 트위터 리더십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부터 이틀간 국회의사당을 찾아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 등을 만났다. 오는 2월 전직 트위터 임원들이 2020년 대선 직전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에 대한 뉴욕포스트 기사 공유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감독위 청문회 증언을 요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