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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은수미 취임 일성, "하나의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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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공식화
은수미, "임기 끝나는 2022년에는 성남 시민인 것이 명예가 될 것"
"시민과 정보 공유·정책 집행과정 시민 참여·광장문화 확산 위해 노력할 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2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청 로비에서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을 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출범을 공식화했다. 애초 이날 오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예정됐던 취임식은 태풍 쁘라삐룬의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취소했고, 대신에 시민과 약속의 시간을 가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민과의 언약이라 생각하고 취임사를 직접 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취임사 낭독을 통해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불평등과 양극화, 그로 인해 훼손되는 인간의 존엄을 온전하게 회복해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의 성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중일 때 '난 성남 사람 아니라 분당 사람인데'라고 말했던 시민, 내 딸이 오늘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해 달라며 예비 아빠가 보내온 초음파 사진, 폐지 줍는 어르신, 미래의 불확실성에 있는 청년, 경력 단절 여성의 사연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해결해야 할 과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하나의 성남을 만들기 위해 155개 공약에 촘촘히 담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은 시장은 “제 임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성남 시민’인 것이 명예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과 정보 공유, 중요한 정책 집행과정에 시민 참여, 광장 문화 확산, 신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나의 성남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이뤄내고, 성남 시민의 명예를 추구하는, 민선 7기 성남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사 낭독 후 은수미 성남시장은 종합민원실 방문 시민들과 일일히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성남시는 앞으로 동별 방문 인사회 일정을 잡아 은수미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이 만나 인사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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