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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에코플랜트,국내 일반 소각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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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업 진출 3년만에 국내 최다 수처리장 운영 중…서울시민 1년 사용량보다 많아
117만명 연간 폐기물 배출량 소각…폐열 전력·스팀으로 전환
국내최초 AI소각로 솔루션 적용…일산화탄소 배출량 49.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환경업 진출 3년만에 SK에코플랜트가 국내 1위 소각 점유율, 국내 최대 수처리장 운영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 진출 3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공개한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환경 자회사 숫자는 24개로 늘었고, 사업구조도 소각·매립·수처리 등 다운스트림부터 폐플라스틱, 전자전기폐기물,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업스트림 사업까지 환경업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국내 최다(1295개) 수처리장을 운영 중인 SK에코플랜트가 1년 간 정화한 하·폐수의 양은 약 11억700만t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기준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인 11억95만t을 웃돈다.

연간 약 35만1495t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반소각 부문에서도 국내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의료 소각 용량까지 포함하면 연간 전체 소각 처리량은 40만t을 넘어선다. 지난해 환경부가 발표한 국민 1인당 연간 폐기물 배출량이 약 347㎏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SK에코플랜트 소각시설에서 국민 약 117만명이 1년 간 내놓는 폐기물을 처리한 셈이다.

소각장 폐열은 다시 전력생산에 사용하거나 스팀으로 만들어 인근 공단이나 산업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소각시설 매출 중 에너지 판매 비중은 20%대에서 30% 이상으로 올랐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소각시설 AI솔루션은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49.9%, 질소산화물은 12.9% 저감하는 효과를 냈다. 전력, 스팀 등 에너지 생산량은 약 3.1% 증가했다. AI 소각로 5곳의 300일 누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웨이블'은 CES 2023 혁신상도 수상했다. 런칭 1년만에 가입 사업장 210곳을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웨이블 폐기물 차량 100여 대의 이동거리는 76만7813㎞에 이른다.

폐페트(PET병)을 원재료로 만든 K-에코바는 철근 대체재로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1만6000t, 단가도 일반적인 철근과 비교해 5% 정도 저렴하다. 내년 4만t, 2027년 20만t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폐기물 소각재와 하수슬러지 건조재로 시멘트 대체재인 'K-에코바인더(KEco-binder)' 시제품 생산에도 성공했다. 연간 최대 15만t의 K-에코바인더 생산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연 1200t의 파일럿 생산을 추진 중이다.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권역별로 글로벌 거점을 확보했고, 배터리 소재사 및 완성배터리 기업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공급망 구축도 마무리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남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함께 니켈·코발트 97%, 리튬 90% 등 희소금속 회수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 방전을 포함한 폐배터리 전·후처리 4대 핵심기술 특허 출원도 마쳤다. 미국 켄터키,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옌청 등 주요 거점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ESG컨설팅 진행 등을 통해 체계를 정립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환경 자회사들의 연 평균 법령 위반 건수는 SK에코플랜트 인수 전 대비 50% 이상 줄었다. 장기적으로 법령 위반 '제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행보에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월부터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SK에코플랜트의 AI솔루션이 적용된 소각시설을 올해 초 직접 찾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이 확산되며 기존 환경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산업 선진화 노력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가 하는 환경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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