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출신 유연성씨가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강간미수)혐의로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인 유연성(37)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유씨는 지난 7월경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유씨는 미국 경찰에 의해 현지에서 체포됐으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유씨는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다시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을 바탕으로 유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유씨는 국내 배드민턴 복식 간판 스타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 세계랭킹 1위였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