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포항시 대련리 임야에 폐기물 대량 매립

URL복사

공무원, 신고에도 조사하지 않고 방치

 

[시사뉴스 장창우 기자] 경북 포항시 흥해읍 대련리에 건축폐기물로부터 나온 순환골재와 일부 제대로 처리 되지 않은 폐기물이 상당량 매립되어 있으나 포항시는 적법하다며 이를 묵인해 비난을 싸고 있다.

 

24일 다수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건축폐기물 분쇄 순환골재와 이를 제대로 분쇄하지 않은 건축 폐기물 상당량이 이 지역에 매립되어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제보자 중 박 모씨는 “임야에 매립된 폐기물에 대해 포항시에 신고해 담당공무원 입회아래 중장비를 동원해 2차례에 걸쳐 현장을 파 헤쳤다”며 “당시 매립지에서 나온 폐기물을 제보자와 현장 확인공무원이 함께 시료를 채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담당공무원은 “육안으로 봐도 허가난 순환골재로 성토가 가능한 성분이라 검사의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산지전용허가 난 이후 매립된 것으로 불법으로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보자 박 모씨는 “포항시에서는 이 지역의 산지전용허가 시기가 2020년 이라고 말했으나 복수의 제보자들 말에 의하면 불법 매립시기는 그 이전 시기라고 한다며 잘못된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지역 임야의 폐기물들은 포항시의 주장과 달리 성토용으로 생산된 순환골재가 아니기 때문에 임야에 매립이 불가능한 폐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립된 임야지역에는 순환골재 뿐만 아니라 반출 불가능한 처리되지 않은 폐기물도 상당량 섞여 있다"고 주장하며 포항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 “매립 당시 함께 작업한 중장비 기사의 증언과 중장비로 현장을 파낸 결과를 토대로 계산하면 수천톤의 순환골재와 폐기물이 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보자 박 모씨는 "현재 불법폐기물과 관련하여 해당지역 임야 지주와 매립한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며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은 고속도로변 조용한 시골마을이나 이미 드러난 이곳 임야를 비롯해 주변 주거지역과 농로 등 상당수 지역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순환골재들이 성토되어 있어 이에 대한 적법 여부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n Daeryun-ri, Heunghae-eup, Pohang-si, Gyeongsangbuk-do, a considerable amount of recycled aggregate from construction waste and some poorly disposed waste are buried, but Pohang-si is criticizing it by condoning it as legitimate.

 

According to a number of informants on the 24th, it has been confirmed that a considerable amount of building waste that has not been properly pulverized and recycled aggregate has been buried in the area.

 

Among the informants, Park said, "We reported the waste buried in the forest to Pohang City and dug up the site twice with heavy equipment under the presence of the official in charge. At that time, the informant and the on-site confirmation officer collected samples together."


However, a public official in charge at the time said, "There is no need to request an inspection because it is a component that can be made from recycled aggregates that have not been approved even on the naked eye," and added, "It cannot be considered illegal because it was reclaimed after the approval was granted for the production area."

 

However, the informant, identified only by his surname Park, claimed, "The Pohang city government said that 2020 was the year of the permit for the exclusive use of mountainous areas in the area, but according to multiple informants, the illegal reclamation period was before that."

 

In addition, it is argued that "the wastes of forest land in this area cannot be reclaimed in forest land because they are not recycled aggregates produced for forest land contrary to Pohang City's claim."

 

In addition, he urged a thorough investigation by Pohang City, claiming that "the reclaimed forest area contains not only recycled aggregates but also a considerable amount of untreated waste that cannot be taken out."

 

He also said, "Based on the testimony of the heavy equipment engineer who worked together at the time of the landfill and the results of digging the site with heavy equipment, we believe that thousands of tons of recycled aggregates and waste will be buried."

 

The informant, identified only by his surname Park, said, "We have filed a complaint with the prosecution against forest landowners in the area and waste disposal companies buried in connection with illegal waste. We will also file additional charges against public officials who are neglecting their duties."

 

Meanwhile, this area is expected to need to be investigated for its legality as many unknown recycled aggregates are found in quiet rural villages along the highway, forest fields already revealed, and surrounding residential areas and farm roads.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 실무협상 무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이 무산됐다. 22일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이 무산됐다. 대통령실이 돌연 협상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은 일방 취소라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에게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실무 회동 직전 협의를 늦추자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새 정무수석비서관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인선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대통령실 요청에 유감을 표하며 영수회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사회

더보기
한국생활폐기물중앙회 회원사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단법인 한국생활폐기물중앙회는 22일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천안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상록홀)에서 회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의 권익 보호와 유대를 강화하며, 회원사의 지위 향상 및 국민 보건과 환경보전에 기여를 도모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행사일정으로는 전문 강사들이 초빙되어 ▲최근의 대행 환경변화에 따른 생활폐기물수집‧운반 대행 실태와 전망을 분석▲대행 업무수행에 요구되는 생활폐기물관리제도, 입찰부당공동행위예방제도, 안전보건관리제도와 관련한 지식을 공유 ▲자유토론으로 생활폐기물수집‧운반대행자 지위 향상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앙회 회원사는 1960년대 보건사회부 오물청소법에 따른 오물처리업을 시작으로 하여 1980년대 중반 이후는 환경부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을 영위하면서 지자체장의 책무를 대행하여 가정‧상가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을 수집하여 재활용시설 또는 소각‧매립장으로 운반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용호 중앙회 회장은 "회원사들이 지자체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 대행 업무를 함에 있어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토환경을 보호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최근 법‧제도 개정, 중대재해처벌법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