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7.7℃
  • 맑음강릉 18.6℃
  • 맑음서울 16.8℃
  • 맑음대전 17.8℃
  • 맑음대구 20.3℃
  • 맑음울산 18.7℃
  • 맑음광주 18.3℃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16.9℃
  • 맑음제주 17.4℃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18.1℃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20.2℃
  • 맑음거제 17.3℃
기상청 제공

사회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URL복사

우 의원 관련회사 4년간 수의계약 273건 고발
권익위 본격 조사 착수
우충무 시의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은 아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의계약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점이 해당 합자회사가 우 의원과 무관한 것으로 만든 시점과 일치한 점 등을 신고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 관계자는 “현직 시의원 소유인 것으로 의심되는 A건설조경회사는 배우자가 33.33%의 지분을 소유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지분은 처남에게 있고, 대표사원인 김모씨는 처남 지분 중 일부인 1천만 원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며, “우 의원 당선 후인 2020년부터 4년간 영주시와 ▲500만 원 이하 소액 213건 7억6,000만 원 ▲500만 원 초과 2,000만 원 이하 60건 7억9,000만 원 등 총 273건 15억4,000만 원을 수의계약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5월 19일 이후에도 2,000만 원 이하(500만원 포함) 183건, 9억6,000만 원을 수의계약했다”고 밝혔다.

영주시 자료를 통해 A조경건설의 수의계약 추이를 살펴보면 ▲우충무 시의원이 7대 임기 시절에는 배우자가 대표사원이었을 2016년부터 2019년 2월 당시에는 50건▲ 우 의원 8대 임기 초반 2019년 2월 8일부터 2020년 6월까지 처남이 대표사원이었을 때는 1건 ▲우 의원 8대 임기 2020년 6월에 ~2023년 12월 직원이었던 김모씨가 대표사원이 되면서 27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공개대상이 아닌 500만 원 이하의 소액 수의계약이 273건으로 집중된 것은 외부에서 알 수 없는 계약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러한 수의계약의 지분변동과 대표사원의 변동을 보면 수의계약을 하기 위하여 우 의원과 무관한 회사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작업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 의원은 도덕적 측면에서는 모범과 공평을 추구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자기 가족이 관련된 회사는 수의계약에 나서지 않아야 함에도, 오히려 특수한 방법을 이용해 무더기 계약을 했고, 법률적 측면에서는 명백히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절차상의 문제도 있어 보인다. 본지가 도시과에 취재한 결과 공직자의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해충돌방지법 제12조(수의계약 체결 제한)에 따라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배제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받도록 하고 있다.

 

권익위가 지난달 13일부터 우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권익위 조사관은 영주를 방문해 황 지부장을 면담하고 우 의원 배우자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A건설조경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과 우 의원의 재산신고 및 기자회견 자료, 영주시 수의계약 현황 등을 확인하면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우충무 “지분은 있지만 법 위반은 아냐”

 

우 의원에 따르면 합자회사인 A건설조경 대표가 경영권을 가지고 무한책임사원으로 취임한 2020년부터 2023년 10월 말까지 4년간 영주시로부터 철근콘크리트, 조경식재, 조경시설물공사업 총 3개의 면허로 56건에 7억1,500만 원(1년 평균 14건, 1억7,800만원)을 수의 계약했다. 이 내용은 영주시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했다.

 

우 의원은 “선출직으로서 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있으나, ‘지방계약법’ 및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제기된 의혹과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우 의원은 “‘지방계약법’ 제33조 제2항 제7호에 따라 지방의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 소유하는 자본금의 합산금액이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하지 않아 해당 업체의 수의계약 체결은 가능한 것으로 해당 업체가 지방계약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해충돌방지법에 관해서도 “배우자가 보유한 출자자본금 33.33%는 주식회사의 주식(30% 이상)이 아닌 자본금(50% 이상)이므로 관련 법규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권익위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다.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고, 실제 지분이 넘어갔다는 거는 이해충돌 방지법이 생기기 전이지만, 지금 언론 기사는 지난 4년 2020년도부터 그냥 지분이 바뀌었던 것 전체를 다 그냥 다 이해충돌 방지법을 위반한 것처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 관련해서도 “당시 배우자가 합자회사 A건설조경의 출자자본금 2억 원(33.33%)을 소유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처남에게 회사를 넘긴 것은 맞지만, 현재 대표 사원은 처남이 아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배우자가 A건설조경의 당시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운영에 나 자신이 관여하거나 수의계약에 어떠한 특혜를 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A건설조경 김모 대표도 “우 의원에게 부탁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한다.

 

A건설조경 대표는 “당시 합자회사를 인수하여 책임 운영하고 있어 닥치는 대로 안 가리고 열심히 했다. 내 입장에서는 이제 신뢰를 바탕으로 공무원들을 상대하고 수주를 받은 것이 맞다. 건수가 많아진 것도 인도 긴급 보수나 위험 수목 제거나 가로수 뿌리를 자른다거나 솔직히 남들이 잘 안 하는 일이 태반이다”고 강조했다.

 

영주시청 관계자는 “공무원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권익위 판단이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고, 입장 표명을 하면 또 거기에서 연결될 사항도 있기 때문에 별도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의원은 더 높은 도덕성 필요

 

기초의회의 역할은 시민을 대표해 집행부의 행정업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법적 책임 유무를 떠나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공개 대상이 아닌 수의계약이 273건으로 집중된 것은 시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우 의원 주장처럼 법 위반 사실이 없더라도 논란의 여지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해당 업체에 시의원이 관련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담당 공무원으로서는 심리적 압박을 받아 외압으로 느낄 소지도 있어 보인다.

 

우 의원도 외압의혹은 부인하면서도 “수의계약 건수나 금액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충분히 질책하실 수도 있고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기에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깊이 성찰하며, 송구한 마음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위원회는 지난 1월 4일 우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특별 인터뷰-김성제 의왕시장】 변방도시 아닌 ‘최첨단 수도권 중심도시’로 변모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의왕=우민기 기자] “민선 5·6·8기를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냈는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민선5기 시장 때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대표 개발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세 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에 모두 착공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그리고 GTX-C노선 철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왕시의 광역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선정되어 앞으로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작년 6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왕 종합병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민생경제 전시상황...중동전쟁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민생경제는 전시상황이고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중동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중동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다.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해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석유공급 차질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치유의 축제… ‘꽃맞이 잎맞이 굿’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월 공동기획 공연 ‘돈화문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전통 예술의 깊이와 대중적 생동감을 아우르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거장의 맥을 잇는 젊은 예인들의 ‘서(徐)의 산조-서공철X서용석’,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월 23일(목) 열리는 무대는 ‘서(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은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통해 유파 고유의 정체성과 깊이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장식된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과 고(故) 서용석 명인이 함께했던 연주를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현재의 무대 위에 다시 펼쳐낸다. 이어지는 4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