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3 (화)

  • 흐림동두천 26.5℃
  • 흐림강릉 30.5℃
  • 서울 26.4℃
  • 대전 27.8℃
  • 흐림대구 31.8℃
  • 구름많음울산 32.3℃
  • 흐림광주 30.5℃
  • 구름많음부산 29.9℃
  • 흐림고창 30.5℃
  • 구름많음제주 32.0℃
  • 흐림강화 26.8℃
  • 흐림보은 26.8℃
  • 흐림금산 28.9℃
  • 흐림강진군 32.0℃
  • 흐림경주시 32.4℃
  • 구름많음거제 28.5℃
기상청 제공

국제

미국 국방 "美·中 군 우발적 군사적 충돌 우려…소통 중요"

URL복사

하원 세출위 청문회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 설명
전날 中국방과 화상회담…17개월만에 장관급 대화
"내년 예산, 한반도 안보 강화…미군 준비태세 보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미중간 우발적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17일(현지시각)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해 "(미중이)고위급에서 대화하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과의 군사대화를 재개한 오스틴 장관은 전날 둥쥔 국방부장(장관)과 화상회담에 나서 양국 군사관계와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미중 국방장관급 대화는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양국 군사대화는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제동이 걸렸다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5개월 만에 실제 장관급 대화가 이뤄졌다.

오스틴 장관은 의원 질의에 "중국 신임 국방부장과 처음으로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면서 "그동안에는 우리가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음에도 대화할 기회가 없어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강대국들이 계속해서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만약 동일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경우 급격히 통제불능 상태로 빠질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 동 부장과 약 1시간에 걸쳐 통화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대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북한을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미국이 직면한 주요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틴 장관은 "예산안은 국방부가 마주한 중국이라는 도전을 신속하고 자신있게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점점 더 공격적인 푸틴의 러시아에 대응하는 것을 돕고, 이란과 친이란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에서 본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국제 테러조직이나 다른 악의적인 행위자와의 대결을 지원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침략을 계속 억제하며 필요시 충돌에서 우리가 승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입장에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보를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2025년 예산안은 한반도 안팎의 미군이 북한 침략에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8952억달러(약 1238조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국방예산보다 1% 증액된 수준이지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삭감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토지·건물 사용권만으로 '실버타운' 설립·운영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앞으로 토지·건물의 사용권만으로 '실버타운'을 설립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현실에 맞게 규제를 풀어 민간사업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식으로 '시니어 레지던스'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구감소지역에는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입하고 유주택 고령층도 입주를 허용하는 한편 저소득 고령자 복지주택은 매년 3000호씩 공급한다. 정부는 23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고령층 친화적 주거공간과 가사·건강·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민간사업자가 부지와 건물 매입 없이 사용권 확보만으로도 실버타운 설립·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지역에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입하되 부실운영 사례는 적극 방지하겠다"며 "저소득층 대상 고령자 복지주택도 건설임대와 리모델링을 통해 매년 3000호씩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민생토론회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고령층 친화적인 주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인천공항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현수막 설치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에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현수막은 총 3종으로 각각 인천공항의 응원 문구와 선수 개인 프로필 사진 모음, 올림픽과 패럴림픽 출전 선수의 이름으로 채운 세계지도로 구성됐다. 우선 ‘대한민국의 시작과 끝, 인천공항이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배치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또한 출전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들을 한 곳에 모아 선수와 종목을 소개하는 현수막과 가장 큰 ‘세계지도’ 현수막은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224명의 이름을 적어 인천에서 파리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을 표현함으로써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현수막들은 올림픽 폐막일(8월 11일)까지 인천공항 T2 3층 1번 출국장에서 볼 수 있으며, 이후 패럴림픽 기간에는 T2 A체크인카운터 인근 가벽을 활용해 신규 현수막을 제작해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