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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서 '급발진 의심' 전기택시, 13중 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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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택시 경력 운전자, 출고 2개월된 전기차 운행중 도심 질주
"급브레이크 밟고 시동 끄려 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 진술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남 순천시 도심에서 손님을 태운 전기차가 질주하면서 차량 13대를 잇따라 추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사고차량 운전자가 개인택시 경력 25년 등 총 35년간 영업용 차량을 운전한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발진 등 사고 배경에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4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경 A씨(63)가 운전하던 현대 아이오닉5 SUV 전기택시가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질주하다 13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뒤 전복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시속 30㎞ 정도로 도심구간을 지날 때 갑자기 '휑'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급발진 했으며 이리 저리 피하다가 여러 차량과 추돌할 수밖에 없었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A씨는 450여m를 굉음과 함께 위험한 곡예훈전을 했으나 추돌사고를 피할 순 없었다고 항변했다. A씨의 택시는 당시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운 후 10분 정도 정상 운행하다가 갑자기 시속 100㎞ 이상 속도로 질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서 A씨는 급브레이크도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을 계속 눌렀으나 제동되지 않았고, 시동을 끄기 위해 노력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당황한 A씨와 승객의 비명이 담겨있다.

 

차량은 연속으로 몇 대를 추돌한 뒤 뒤집어지면서 멈춰 섰으며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14대가 파손되고 A씨는 타박상을, 다른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입원했다.

A씨는 "핸들이 조작되면서 차량 사이로 피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전복되면서 멈췄다"면서 "20여분 후 시동이 꺼졌지만 자칫 도심 한가운데 질주했을 경우 대형 사고가 날뻔 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초 출시된 A씨의 차량은 5100여만 원 상당의 전기차이며 운행기간이 2개월 채 되지 않는다. 순천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 주변 CCTV와 자동차 블랙박스, 사고기록장치(EDR)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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