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평일 오후 10시 이후 운행 재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대중교통 평일 야간 감축 운행을 오는 25일부터 정상화 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2·5·6·7·8·9호선, 우이신설선 및 시내·마을버스는 25일부터 감축 이전 단계로 정상 운행한다. 코레일과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3·4호선은 12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야간 통행량 감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9일부터 평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9월부터는 야간 영업제한 완화 등으로 인해 야간시간대의 이용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동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평일 야간 감축운행을 다시 정상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혼잡이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추가적인 집중배차 등 탄력적으로 차내 혼잡도를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방역 조치를 지속 병행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백신 접종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로 대중교통 야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하철, 시내·마을버스의 정상 운행을 재개한다"며 “지속적인 혼잡도 모니터링,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써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