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훔치거나 분실된 휴대폰을 인터넷을 통해 수 백개를 사들려 외국인들에게 중고 폰으로 되판 장물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3일 A(37)씨를(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훔치거나 분실된 휴대폰 271대를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헐값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카카오톡 메신저와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해외수출용 중고폰 삽니다' 등의 글을 올려 훔치거나 분실된 휴대폰인 것을 알면서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A 씨는 이렇게 매입한 휴대폰의 부품을 빼낸 뒤 새로 조립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20만~40만 원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5000연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